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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총화 천줄읽기 상세페이지

용재총화 천줄읽기작품 소개

<용재총화 천줄읽기>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국사가 기록하지 못한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성현이 고려 때부터 조선 성종 때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잡기류 문헌이다. 이야기는 인물 일화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을 빼곡하게 담고 있는데, 아마 당대 문인들의 잡기류에 대한 관심이 성현으로 하여금 이 책을 짓게 한 듯하다. 이야기의 소재는 좋고 나쁜 것, 또는 중하고 경한 것을 가리지 않아 친구들 간에 담소했던 것은 비록 비리라 할지라도 기록했으며, 여러 곳을 다니며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말 그대로 ‘총화’가 되었는데 국사가 갖추지 못한 것을 고루 수용했다. ≪용재총화≫가 다른 잡기류와 다른 점이 바로 이야기의 유형에 대한 구분 없이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이다.
특히 ≪용재총화≫에는 인물 일화가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실렸는데, 사대부의 일화는 물론, 장수·음악가·궁사·사냥꾼·독경사·맹인·성대묘사꾼 등 거의 모든 유형의 인물이 망라되었다. 중국 사신·야인·왜인의 풍속까지 기록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기록들은 국사에서 취급되지 않은 것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국사에 보탬이 될 만한 것들이다.

그중 놀 만한 곳은 삼청동이 가장 좋더라
≪용재총화≫에는 324편의 매우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만큼 오늘날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한양의 경승지’ 편에서는 한양의 경치 좋은 곳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양의 도성 안에는 경치 좋은 곳이 적다. 그중에서 놀 만한 곳은 삼청동(三淸洞)이 가장 좋고, 인왕동(仁王洞)이 다음이며, 쌍계동(雙鷄洞)·백운동(白雲洞)·청학동(靑鶴洞)이 그다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삼청동에 대해서는 “북쪽은 맑은 샘물이 어지러이 서 있는 소나무 사이에서 쏟아져 나온다.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산은 높고 나무들은 조밀한데, 깊숙한 바위 골짜기가 있다. 얼마 못 가서 바위가 끊어지고 낭떠러지를 이룬다. 바위를 에워싸고 있는 것은 모두 진달래와 단풍잎이니 봄과 가을에는 붉은 그림자가 비쳐 사대부들이 많이 와서 논다”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오늘날처럼 당시에도 삼청동은 물 맑고 놀기 좋은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고금의 풍속’에서는 풍속이 옛날과는 많이 달라 사치함을 경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미 찬상을 마련하고도 또 찬반(饌盤)을 마련하니 좋은 안주와 맛있는 음식이 없는 것이 없다. 탕(湯)이나 구운 고기는 모두 쌓여서 한두 가지가 아니다. 술이 끝나기도 전에 번거롭고 조급한 관현(管絃)을 뒤섞어 날랜 장고와 빠른 춤을 추되 쉴 줄 모른다” 하는 부분을 보면 지나치게 차려 먹고 마시고 놀아 직무를 폐한 것을 꾸짖는 듯한 내용이 나와 오늘날에도 새겨 읽을 만한 내용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성현(成俔, 1439∼1504)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관료층 문인이다. 1462년(세조8) 식년문과(式年文科)에, 1466년 발영시(拔英試)에 급제해 박사(博士)로 등용되었다. 1485년 천추사(千秋使)로 명나라에 다녀와 형조참판 등을 거쳐, 평안도관찰사를 지냈다. 평안도 관찰사로 있을 때 명나라 사신 동월(董越)과 왕창(王敞)이 왔는데 이들과 시를 수작해 그들을 탄복하게 했다.
연산군이 즉위하자 공조판서로 대제학(大提學)을 겸임했다. 죽은 지 몇 개월 뒤 갑자사화(甲子士禍)가 일어나 부관참시(剖棺斬屍)당했다. 뒤에 신원(伸冤)되고,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되었다.
그는 글씨를 잘 썼으며, 음률(音律)에도 밝아 장악원제조(掌樂院提調)를 겸하고 유자광(柳子光) 등과 함께 ≪악학궤범(樂學軌範)≫을 편찬해 음악을 집대성했다. 뿐만 아니라 왕명으로 고려가요인 <쌍화점(雙花店)>, <이상곡(履霜曲)>, <북전(北殿)>을 개산(改刪)했다.

홍순석
처인재 주인 홍순석은 용인 토박이다. 어려서는 서당을 다니며 천자문에서 소학까지 수학했다. 그것이 단국대, 성균관대에서 한문학을 전공하게 된 인연이 되었다. 지역문화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강남대 교수로 재임하면서부터다. 용인, 포천, 이천, 안성 등 경기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에 20여 년을 보냈다. 본래 한국문학 전공자인데 향토사가, 전통문화 연구가로 더 알려져 있다. 연구 성과물이 지역과 연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성현 문학 연구≫, ≪양사언 문학 연구≫, ≪박은 시문학 연구≫, ≪김세필의 생애와 시≫, ≪한국 고전문학의 이해≫, ≪우리전통문화의 만남≫, ≪이천의 옛 노래≫ ≪향토사연구의 이론과 실제≫ 등 40여 권의 책을 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시리즈 가운데, ≪읍취헌유고≫ ≪봉래시집≫ ≪부휴자담론≫ ≪허백당집≫ ≪용재총화≫를 냈다. 짬이 나면 글 쓰는 일도 즐긴다. ≪탄 자와 걷는 자≫는 잡글을 모은 것이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용재총화 권1
역대의 스승
역대의 문장가
역대의 명필
역대의 화가
역대의 음악가
역대의 도읍지
한양의 경승지
고금의 풍속
처용희(處容戱)
관화(觀火)
구나(驅儺)
대관(臺官)과 간관(諫官)
감찰(監察)의 신참례(新參禮)
승정원(承政院)

용재총화 권2
집현전(集賢殿)과 홍문관(弘文館)
과거제도(科擧制度)
동궁(東宮)
삼관(三館)의 면신례(免新禮)
성균관(成均館)
약밥[藥飯]
세시풍속(歲時風俗)
전경법(轉經法)
권초지례(捲草之禮)
예조(禮曹)

용재총화 권3
강감찬(姜邯贊)과 호승(虎僧)
영태(永泰)의 광대놀이
신돈(辛旽)의 호색
미친 척하고 난세를 피한 조운흘(趙云仡)
최영(崔瑩)의 홍분(紅墳)
정몽주(鄭夢周)의 죽음
조반(趙胖)의 슬픈 사랑
이제현(李齊賢)의 변언(變言)
황희(黃喜)의 도량
정초(鄭招)의 총명
정씨(鄭氏)의 귀신 이야기

용재총화 권4
정갑손(鄭甲孫)의 기량
버림받은 여승의 복수
배후문(裴珝文)과 이석정(李石貞)의 활 솜씨
비문(碑文)의 글씨
화생(化生)의 이치
이학(理學)에 밝은 최지(崔池)

용재총화 권5
비둘기 소동
사승(師僧)을 속인 상좌
도수승(渡水僧)
바보 사위
이 장군(李將軍)의 호색담
아내를 연모하다 뱀이 된 스님
정절의 어려움
안생(安生)의 사랑
명통사(明通寺) 장님의 어리석음
호색 장님의 어리석음
풍산수(豊山守)의 어리석음
흉내를 잘 내는 사람들
사냥꾼 김속시(金束時)
봉석주(奉石柱)의 탐욕
어우동(於于同)
윤통(尹統)의 속임수
목 서방 거안(睦書房擧案)

용재총화 권6
지불배(池佛陪)의 인색함
처녀의 음란한 시
세 유생(儒生)의 꿈과 해몽
키다리 스님 원심(遠心)
닭중[鷄僧]
신수(信修) 스님의 기행(奇行)
박생(朴生)의 호색과 낭패
최세원(崔勢遠) 형제의 해학
홍녀(洪女)에 반한 서거정(徐居正)
이차공(李次公)의 재담
신 모(辛某)의 비루함

용재총화 권7
임숙(任淑)과 이유한(李維翰)의 실수
이순몽(李順蒙)과 민발(閔發)의 발언
조수(潮水)
꿩의 맛
유사(類似)한 사물들
기우제
원각사(圓覺寺)
언문(諺文) 창제
유구(琉球) 사신이 본 세 가지 장관
활자의 종류와 주자법(鑄字法)
김종련(金宗蓮)의 우직함
박지번(朴之蕃)의 충직
토산물(土産物)
파리목사[蠅牧使]

용재총화 권8
승문원(承文院)
역대 문장가와 저술
향도(鄕徒)의 미풍
빙고(氷庫)
이름난 점쟁이들의 예언
속담 중의 격언
사람들의 억측

용재총화 권9
조선인과 중국인의 비교
온천(溫泉)
훈장(訓長)
승과(僧科)
독서당(讀書堂)
도성 밖의 원교(院橋)
기로연(耆老宴)과 기영회(耆英會)
제액(題額)
역대의 명장(名匠)

용재총화 권10
도자기
예조청사(禮曹廳舍)
궁궐 안팎의 샘과 못
종이
양잠
제단(祭壇)
시문선집(詩文選集)
삼포 왜인(三浦倭人)
여의(女醫)의 비술(秘術)
일본의 풍속
야인(野人)의 풍속
이정보(李廷甫)의 졸필
귀화인 설장수(偰長壽)의 가문
귀화인 명승(明昇)과 진리(陳理)
우리나라의 거족(巨族)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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