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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생긴 흉터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그저 그걸 모두 끌어안고도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배워야 하나 봐요 그런 부분에서 제르미와 이안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같이 정신병 걸릴것 같은 내용..
하……… 제르미….
나 울어... 미치겠어 진짜 미치겠어요 너무 미치겠어요 진짜
아픔을 끌어안고 사랑하는 과정이 괴롭지만 아름다워요..
어린시절 보고 힘들어하면서 꾸역꾸역 마지막까지 봤던기억이있어 찾아봤네요. 워낙 예전 책이다보니 그림체는 어쩔수없지 했는데 보다보니 그림체가 아련해보이는 매직이네요ㅋㅋㅋ
진짜개명작이다...폭력과 고통이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망가뜨리고 재구축하는지를 입체적인 인물들과 이야기로 보여줌 작화도 깔끔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이 이야기에 참 잘어울리고 초현실적인 묘사에서 특히 연출에 감탄했음 만화라는 형식을 참 잘썼다는느낌? 한권에 삼백몇십 페이지인데 그냥 빨려들어가서 한번에 끝까지 다읽어버림.. 정말 좋았던게 트라우마가 생기는 과정과 그 이후 치유의 과정이 아팠다가 다 극복했다!식의 편리한 묘사가 아니라 무서울 정도로 성실하고 세심하게 그려져있음 결말이 날 때까지도 제르미는 깔끔하고 완전한 극복 같은 건 못함 과연 그게 가능하긴 할지조차 모른다 계속 힘을 내며 살아가기는 하지만..근데 그래서 좋은 만화가 아닌가?..
이안과 제르미가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제르미 너는 요즘 어때 여전히 크리스마스엔 갈매기가 되어 하늘을 날아가버리고싶니
아 진짜 읽을 때마다 정신병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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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신이 지배한다(애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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