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7.2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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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 서양풍, 캠퍼스물, 연하남, 순정남, 뇌섹남, 능력남, 동정남, 까칠남, 오만남, 순정녀, 동정녀, 뇌섹녀, 능력녀
*남자 주인공 : 윌리엄 시어즈 - 유명 배우와 사업가 사이의 아들로 잘생기고 부유하지만, 그만큼 까칠하고 오만하다. 캐롯이 의심스러운 나머지 형의 연구실에 들락날락하며 형의 조교인 캐롯을 귀찮게 한다.
*여자 주인공 : 캐롯 디 - 시골 농갓집 출신의 대학원생으로 성실하고 똑똑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지도교수의 남동생인 윌리엄이 자꾸 연구실에 와서 차를 달라는 게 성가시면서도 신경 쓰인다.
*이럴 때 보세요 :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고전적인 로맨스 느낌과 핑퐁을 원할 때, 여름날의 도서실과 책 냄새가 그리울 때.
*공감글귀 : “캐롯, 너는 네 존재 자체로 완전해. 누구의 가르침도, 누구의 구제도, 누구의 인정도, 누구의 혼약도, 어떤 것이 없이도 너는 온전해.”
작품 소개
복도를 달리던 윌리엄의 시선이 잡아 당겨지듯 오른편을 스쳐 지나는 여자에게로 향했다. 그녀의 선명한 주홍색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당근 같네.’
그러나 윌리엄이 다시 뒤를 돌아보았을 때 여자는 이미 사라진 채였다. 여자가 잠시 색을 더했다가 사라진 것만으로도 잿빛의 건물은 무너지고 멸망한 옛 문명의 터처럼 변해버렸다.
그 날 윌리엄의 여름이 시작됐다. 훗날 윌리엄은 25살의 여름을 회상할 때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물감으로 그린 듯한 푸른 하늘, 누가 가꾸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샛노란 밀밭, 그리고 주홍색의 그녀, 그것만을 떠올리게 되었다.
작가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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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스타일 빨강머리 앤 느낌.
idi***2019.01.20밝고 따뜻한 이야기 입니다. 자극적이거나 큰 사건사고 악역 그런 거 없습니다. 주인공들의 가족들 이야기 와 두 주인공 위주의 로맨스 입니다. 소설 속의 남주들이 그렇 듯 이런 남주 현실엔 없죠.... 좋았습니다~!
web***2018.08.1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hi***2018.08.07
전개가 빠르지 않고 잔잔한 편이어서 차분하게 읽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소설이네요. 여성 문학과 자매들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sol***2018.07.30로설에서 쓸데없이 진지 빨면 이렇게 됩니다..
hso***2018.07.27쿠폰 무료분까지 읽었는데 대사빨이 끝내줘요 이렇게 술술 읽히는 긴 대사 본 적도 없네요ㅋㅋㅋ 혀를 내둘렀습니다.... 연재 싫은데 이북 기다려야 할지 연재로 빨리 읽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작품에서 묻어나는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도 참 좋아요 사랑스러운 글..
red***2018.07.27작가님의 출간 소식을 듣고 조아라에서 리디북스로 건너왔습니다. 다른 로맨스 판타지 작품처럼 가벼울 거라 생각하고 처음엔 접했으나, 전혀 가볍지 않은 작품입니다. 마치 옛 고전 여성 작가님이 쓰신 것 같은 소재와 스토리, 깊이 있는 문학작품을 읽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롯과 윌리엄의 갈등 구조도 재미있어요. 처음엔 윌리엄을 욕하더라도 계속 읽다보면 캐롯과 이 둘의 관계가 사랑스럽습니다. 오히려 티격거리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요. 더 이상 리뷰로 남기면 스포가 될 것 같네요.ㅎㅎ 장르소설이지만 장르소설 아닌 것 같은 느낌의 작품. 그리고 읽으면 여운이 많이 남는 따뜻한 글입니다. 벌써부터 작가님의 차기작을 읽고 싶네요.
ava***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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