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5.25 출간
- EPUB
- 약 10.8만 자
- 3.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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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스폰서, 서브공있음, 미인공, 다정공, 강공, 상처수, 굴림수, 시리어스물, 피폐물, 잔잔물, 3인칭시점
* 공 : 권요셉 - 사채업자. 굉장히 극단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주위를 품고 보살피는 가정적인 면모와 무자비하여 잔인한 면모가 공존한다. 취미 삼아 가던 도박장에서 한 남성을 만나고, 남성의 아들인 ‘우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 수 : 성우현 -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학대를 받았으며,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입대 직전 그와 절연한다. 기본적으로 무심하며 포기가 빠르다. 대범하면서도 겁이 많다. 절연한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공사판 밑 도박장으로 향하던 중, 장정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참혹한 인생에서 구원받는 걸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내가 왜 이러는지 궁금해?”
꽉 막힌 모가지 덕에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우현은 대답도 못 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글쎄…….”
그리고 사내는, 정말이지 여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금 너에게 ‘왜’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작품 정보
영철 삼촌의 도움으로 공사장 일꾼으로 취직한 우현. 우현은 어느 날 절연한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공사판 밑 도박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웬 장정들에게 납치를 당하는데…….
* * *
요셉의 품에 안긴 지금. 우현이 느끼는 감정은, 부정할 수 없는 안도였다.
아무리 사람의 정이 고프다 한들. 진탕을 구르며 체온이 부족했다 한들. 요셉의 품에서 안도를 느끼면 안 되는 것인데도…….
…우현은 스스로를 멈출 수 없었다.
“우현아…….”
언제였을까. 언제부터 요셉에게 익숙해진 것일까. 저 호박색 눈동자가 자신을 홀린 것일까?
“우현아…….”
우현은 저를 끌어안는 요셉을 밀칠 생각도 않았다. 요셉의 커다란 어깻죽지에서 익숙하고 편안하며 청량한 허브 향이 풍겼다.
우현의 코에 스며드는 향기가, 살아남았던 그 날 맡았던 것과 같았다.
“…….”
우현은 그저 그날처럼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작가
maeunmat3noodle@daum.net
- 주인어른, 엉덩이 때려주세요! (피칸테pic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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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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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네요...ㅠㅠ 우현이가 욕을 쬐깐 하는 편이고 공은 수 앞에서 아에 욕 안해용. 너무 서윗해서 이가 다 썩어버렸어요ㅎㅎ헣 공이 수를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살살 둥기둥기키웁니다. 꽃나무 키우는거 마냥 매일매일 조심히 다뤄용.. 단권이지만 나름 잘 짜인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씬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씬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고려해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외전에 알오물까지 넣어주시다니 정말...글자읽는게 아까웠어요...분량이 너무 적어서ㅠㅠㅠ그래서 아이 둘 생각했는데 하나니까 일점 깠어요(삐짐)
ali***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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