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제 지표 읽기부터 포트폴리오 만들기까지,
해외 직접 투자는 이제 슈퍼리치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해외 주식 직접 투자 규모는 17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1% 급증했다. 슈퍼리치들을 중심으로‘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보다 전 세계를 상대로 수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이 늘어났고, 집에서 HTS로 손쉽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환경적 요건이 맞물리면서 해외 직접 투자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2013년 한해를 기준으로 보아도 한국 코스피 지수는 1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지만(0.7% 상승), 미국의 대표적 종합 지수인 S&P 500은 30%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의 낮은 경제 성장률과 노령화를 보면 앞으로도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책은 해외 투자의 첫걸음을 내딛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자 쓰였다. 세계 경제 흐름을 읽는 데 필수적인 선행·동행·후행 경제 지표를 얻는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로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법에서부터 환전· 개별 주식 및 ETF 매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균 수명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늘어난 지금,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안정성이라는 것에 주목하여 위험 성향에 따른 투자 상품을 비교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였다.
미국에서 브라질까지, 금부터 커피까지
원자재 전문 애널리스트가 찍어주는 유망 상품에 주목하자!
매일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만, 원자재로서의 커피에 투자하겠다고 마음먹는 사람은 흔치 않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스타벅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현재 점포는 900여 개, 인구 기준으로 130만 명당 1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2015년 중국 내 스타벅스의 점포 수는 약 1,500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이 커피에 투자하기에는 적격인 셈이다.
커피뿐만이 아니다. 최고의 DLS 기초 자산으로 손꼽을 수 있는 국제 유가, 저점을 찍고 반등을 기다리는 금,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정부 주도의 개발 사업이 이루어지는 브라질까지 전 세계에는 특색 있는 투자처가 즐비하다.
10년간 해외 증시 및 원자재 분석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현재 금융연수원 강사로 활동 중인 저자는 책 속에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기반으로 한 유망 투자처를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해외 경제를 보는 눈을 키움은 물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여 달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해외 투자에 대한 당위성은 이제 차고 넘칠 지경입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몇몇 해외 뮤추얼 펀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사의 HTS에 접속해 해외 금융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해외 투자의 실질적인 방법만큼 중요한 것이 해외 시장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와 경기 사이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용한 투자 전략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부탁받고“그래, 지금 바로 필요한 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상품을 직접 구매하듯이 투자자들을 해외 투자의 길로 안내하고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담긴 본서가 해외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알뜰히 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영완 삼성증권 상무, 고객상품전략실장
<책속으로 추가>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 중국의 인터넷 기업이 있다. 왜냐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벌써 중국의 인터넷은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인터넷을 이용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2012년 인터넷 소매 지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40억 달러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2,650억 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인터넷 소매 지출 1위 국가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비 규모가 대략 2조 달러를 상회한다고 보면 전체 소비의 10%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소비 인구(전자 상거래 이용 인구)는 미국이 1억 7천만 명인 데 비해 중국은 약 2억 4,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 비율로 보면 향후에도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인구 대비 인터넷 사용률을 보면 중국은 38.3%인데 비해 미국은 77.9%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