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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 인문학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거울 앞 인문학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소장종이책 정가16,800
전자책 정가29%12,000
판매가12,000

거울 앞 인문학작품 소개

<거울 앞 인문학>

아름다움과 추함에 관한 세계 석학 28인의 지적이고 뾰족한 통찰
아름답다는 건 무엇이고, 추하다는 건 무엇인가? 인류는 태곳적부터 제 나름의 기준으로 미와 추를 구분했다. 『거울 앞 인문학』은 미에 관한 인간의 본능, 미학적 성장과 퇴보, 그리고 온갖 고정관념과 문제점들을 되짚는 책이다.
‘어리석음’을 기준으로 인류를 탐구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바보의 세계』 저자이자 심리학자, 저널리스트인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이번에는 ‘아름다움’에 대해 묻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각으로 아름다움의 본질과 그 의미를 캐고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생물학자, 인류학자, 철학자, 예술가 등 세계 석학 28인이 논쟁의 장에 뛰어들었다. 각 분야에서 지적 성취를 이룬 학자들이 들려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한 논쟁은 현대사회에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만큼 뜨겁고, 파격적이고, 가슴을 파고든다.
‘아기가 이목구비가 뚜렷하네요’, ‘나이를 드셔도 참 고우세요’.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외모와 관련된 말들이 우리 언어에, 그리고 삶에 스며들어 있다. 씁쓸하지만 외모의 힘은 그만큼 강력하다. 이 책은 특히 외모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복잡하고 기만적이며 개인을 극도로 외롭게 만드는 현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통찰한다. 외모 문제를 둘러싼 가장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현실 토론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외모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겉모습 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쉽게 말하곤 하지만 모든 통계 결과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하고 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정신 승리는 이제 그만. ‘건강을 위해서’라는 기만은 정말 그만. 아름다움에 대해 본심을 이야기할 시간이다. 그래야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된다.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세계 석학 28인이 말하는 아름다움과 추함!
미의 본질부터 고정관념이 야기하는 사회 문제, 개인이 겪는 차별을 집중 조명한다
역사 베스트셀러 저자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신작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아름다움, 우리를 죽이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눈에 보이는 외모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이 중요하다고 모두가 쉽게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외모와 관련한 수많은 실험 결과와 통계 수치는 현실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한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구분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긴 했지만 언제나 나름의 미적 기준이 있었고 그 기준에 걸맞지 않은 사람은 자연스레 차별하거나 소외시켰다.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내면화되어 마치 숨을 쉬듯이 자연스럽게 외모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래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차별을 저지를 수도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가령 못생긴 사람은 채용, 연봉 인상, 성과 평가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뚱뚱한 환자는 게으르거나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져 다른 환자들보다 의사에게 정당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도 일어난다.
『거울 앞 인문학』은 미와 추의 본질부터 시작해 인류가 오랫동안 버리지 못한 고정관념, 그로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와 현상을 하나하나 조명한다. 사회학자, 심리학자, 역사학자, 인류학자, 생물학자, 철학자, 법학자, 예술가, 언론인 등 세계 석학 28인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시선으로 외모와 미추에 대한 담론을 담아낸다. 인류가 저지른 헛짓의 역사를 날카롭게 서술한 역사 베스트셀러 『바보의 세계』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장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이들을 불러 모아 동행했다.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씁쓸하게, 그래도 때로는 희망적인 목소리로 들려주는 외모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영원한 미스테리를 함께 풀어보자.

성형 대국 3위, 자살률 4위 ̄ 아름답고도 아슬아슬한 사회
한국에서는 1년에 120만 건 이상의 성형수술이 이루어진다. 성형수술 사고뿐만 아니라 외모 콤플렉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보도된다. 대부분의 일상적 담론은 욕심, 무지 등 개인의 문제로 폄하된다. 한편 장애인은 ‘나는 그렇지 않음에 감사한 나와는 다른 존재’로 타자화되기 일쑤이고, 장애인이 공공장소에서 시위라도 하면 질서를 해친다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우리는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에 대해 끊임없이 신경 쓰는 동시에, 놀랄 만큼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거울 앞 인문학』은 얼굴과 몸에 대해 지구상의 여러 사회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지금 이 시대가 아닌 다른 역사적 시기에는 어땠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 외모 지상주의 문제는 당연히 한국에만 있지 않다. 이 책의 저자들이 사는 프랑스는 외모 차별 금지법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법 해석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 책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미추의 개념과 예술 역사를 탐구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몸에 나는 털을 어떻게 처리할지, 인류의 시작과 함께한 문신을 어찌 볼지, 신체장애를 대하는 시선은 각각 어떤지, 자기 몸의 특정 부위를 흉한 단점으로 여기며 병적으로 집착하는 신체이형장애는 어떤 질병인지… 우리 얼굴과 몸에 관한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때론 생물학적 관점에서, 때론 예술적 관점에서, 때론 역사적 관점에서 인간이 외모에 대해 느끼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문제인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비춰본 아름다움의 본질
아름다운 것은 우리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은 절대적이고 모두에게 통용되는 어떤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이란 사회와 끊임없이 엮이며 미묘하고도 복잡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프랑스에서 진행한 한 실험에서는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의 얼굴 사진을 준비하고, 실험자들에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사진을 나열하라고 요청했다.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 문화권의 실험자들은 놀랍게도 비슷한 순서로 사진을 나열했다. 이것만 보면 마치 인간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예쁘고 멋진 사람만 연애를 하고 사랑을 나누는 건 아니다. 실제로 다른 실험을 통해서는 이상형의 기준과 호감을 느끼는 상대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처럼 아름다움은 자꾸 변화하며 한마디로 설명이 불가능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거울 앞 인문학』은 아름다움의 다양한 층위와 그에 대해 말하는 인간 사회의 민낯을 다양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시도다. 소위 아름다운 것, 좋은 것, 건강한 것, 정상적인 것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들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그런 기준이 있는지, 그 기준은 윤리적으로 옳은지 질문을 던진다.
매력적인 외모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름답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는 외모로 인한 어떤 차별까지 감수할 수 있을까? 장애인을 낯설지 않게 바라볼 수 있을까? 그런 시선은 훈련이 가능할까? 예술사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외모와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진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불편한 질문부터 이제는 반드시 대답해야 하는 질문들까지.
책 속 필자들은 절대적인 아름다움이란 없지만 고유한 아름다움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어떤 사람을, 어떤 동물이나 사물을 자기만의 기준으로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위대한 사랑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그랬고 수많은 예술가가 그래왔다. 외모와 세상을 바라보는 날선 관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세상이 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도 고유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밝은 눈이 생길지도 모른다.

행복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시대
당신은 거울 앞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는가
다른 사람에게 일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일상도 터치 한 번이면 들여다볼 수 있는 시대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플랫폼이 유행하면서 사진은 물론이고 브이로그 같은 동영상 콘텐츠가 그야말로 삶이 되었다. 자동으로 얼굴을 보정하고 필터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앱의 대중화로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고 나아가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연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연출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거짓된 것이라며 거부감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잘 연출된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일상을 무대 위에 올려놓는다. 한편 사회는 멋지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끊임없이 권장한다. 그리고 실패의 책임은 전부 개인에게 전가한다. 아주 교묘한 방식으로.
당신은 거울 앞에서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사회와 문화에 따라 습관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습관처럼 생각한다.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매일 사는 일상이지만 잠시 한걸음 떨어져 낯설게 바라보고 낯설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거울 앞 인문학』은 우리가 거울 앞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문학적 통찰을 전한다. 외모와 미추에 관한 깊은 탐구는 내 마음을 지키는 힘이자, 타인을 환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행복해져야 한다는 막연한 목표를 위해 많은 사람이 불행한 오늘을 살고 있다. 어제와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거울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거울에 비친 자신과, 그리고 서로를 거울삼아 비추어보는 타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한 번쯤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엮은이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심리학자, 과학 저널리스트. 2011년부터 심리학 잡지 『르세르클 프시』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시앙스 위멘』에서 활동했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바보의 세계』를 비롯해 여러 책을 기획하고 출간했다.

옮긴이 이주영
한국외국어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의 회원이다. 외모를 테마로 한 이번 프랑스 인문서를 번역하면서 일본의 유명한 인형 전문점 ‘요시토쿠’의 기업 이념인 ‘인형은 얼굴이 생명’을 떠올리기도 했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인간 증발』,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바보의 세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서문: 내면의 아름다움? 거짓말!

얼굴, 아,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움, 고정관념, 그리고 차별
평범한 외모와는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당신의 아름다운 털
SNS에서 자기 연출, 잘생긴 얼굴과 못생긴 얼굴을 넘어
외모를 중시하는 아이들
성별과 미추의 이분법
아름답고 건강한 몸에 대한 강박
아름답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을까
외모와 직업
외모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광기의 1920년대, 새로운 미의 탄생
유행 속에서 아름다움은 오히려 고리타분해진다
평범하지 않은 몸에 깃든 아름다움을 보다
괴물 안에 깃든 아름다움
신체이형장애, 특정 부위에 대한 집착
장식으로 보는 아름다움의 양면성
성형수술의 대단함과 부작용
신체 예술, 예술 작품이 되는 인간의 몸
가볍게 살펴보는 문신의 역사
동물의 아름다움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예술적인 아름다움
예술은 인류의 근원
신경미학으로 본 두뇌의 초상
스탕달 신드롬, 작품에 충격을 받을 때
현대 예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가치

주석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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