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1.2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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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이 작품에 관한 연구에 많은 학자들이 매달려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전문가 집단이 '홍학(紅學, Redology)'이라는 독립적이고도 전문적인 분야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한 작품에 대한 연구가 독립적 연구 분야를 이루는 예는 서구문학에서 셰익스피어에 관한 연구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등을 제치고 중국 기서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추천도서에 모두 포함되었다.
홍루몽은 1754년 이라는 이름의 필사본으로 북경 지식인들 사이에서 처음 유통되었다. 필사본은 원래 80회로 되어 있었는데, 이 작품이 워낙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1792년에는 배인본, 즉 목판으로 인쇄한 책이 출판되었다. 이 배인본은 원래의 80회에 40회를 더해서 전부 120회로 만들었고, 제목도 바꾸었다. 소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완성된 작품이다.
이야기는 '여와보천'이라는 신화에서 출발한다. 천지개벽이 일어나 세상이 생긴 얼마 후 갑자기 하늘이 무너져 내려 세상이 혼란상태에 빠져 버린다. 이 때 '여와'라는 신이 나타나 오색의 돌을 불에 달구어 벌어진 하늘의 틈을 메우면서 재앙이 끝나게 되었다. 이 때 여와가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돌이 하나 있었다. 이 돌은 생명 있는 존재로 태어나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 때 나타난 스님과 도사가 이 돌에 글을 새겨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먼 훗날 살기 좋은 세상에서 인간으로 태어나게끔 한다.
그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의 무대는 금릉(金陵)의 가(賈)씨 집안으로 옮겨 간다. 이 가문은 대대로 영화를 누려 온데다가 근래에는 이 집안의 딸이 왕비로 간택되면서 더욱 번성을 누린다. 그들은 왕비가 잠시 친정을 방문했을 때에 대관원(大觀園)이라는 아름다운 정원을 짓고 큰 잔치를 벌인다. 이 집안에는 수많은 식솔이 있었으며, 이야기는 이가씨 집안의 번성과 쇠락을 따라 전개된다.
추천평
이번에 청계출판사에서 출판한 ＜홍루몽＞은 조설근의 원작에 보다 충실하고자 후대의 120회본을 버리고 애초의 80회 필사본 계통을 저본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또 에술적 품위를 갖춘 대돈방 화백의 컬러 삽화를 본문 곳곳에 곁들임으로써 전통시기 소설작품의 모습을 현대적인 판본으로 변환시켰다는 점도 높이 살 만하다. 이전에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목록의 해제를 작성하면서 ＜홍루몽＞을 꼭 읽어야 할 필독도서로 소개하였으나 정작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완역본이 한 종도 없는 것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청계출판사에서 새로운 판본의 ＜홍루몽＞번역본이 출판되는 것을 보니 전공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_서경호 (서울대학교 교수, 중국문학)
＜홍루몽＞이 나타난 뒤로 전통적인 사상과 작법이 모두 타파되었다._루쉰
＜홍루몽＞은 적어도 다섯 번은 읽어야 한다._마오쩌둥
작가
- 홍루몽 세트 (12권) (조설근, 고악)
- 홍루몽 1 (조설근, 고악)
- 원서발췌 홍루몽 (조설근)
- 홍루몽(Hung Lou Meng) Book 1 : 최초 <영어 번역본> - 중국 4대 명저 (조설근)
- 합본 | 홍루몽(Hung Lou Meng) Book 1-2 합본 : 최초 <영어 번역본> - 중국 4대 명저 (조설근)
- 홍루몽(Hung Lou Meng) Book 2 : 최초 <영어 번역본> - 중국 4대 명저 (조설근)
- 홍루몽(紅樓夢) (조설근)
- 홍루몽(紅樓夢) <중국 4대기서> 문학으로 중국어 공부하기 (조설근)
- 낭송 변강쇠가 / 적벽가 (이현진, 최정옥)
-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 (장자, 주희)
- 단숨에 읽는 홍루몽 1권 (조설근, 장윤철)
- 紅樓夢 (조설근)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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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보는 중인데 지금 10권 끝부분 읽고 있어요 주석이 자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책 보는 재미가 배가되는 듯 해요
nom***2019.11.12썸딜 6천 원에 50년 대여 감사합니다!
ssa***2017.09.12중국 고전 소설은 처음 읽어봤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ㅎㅎ 드라마틱한 이야기 전개는 없지만 먼 옛날 중국사람들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때의 미인은 하얀 피부가 중요하군요!! 중간에 삽입된 일러스트도 아주 예쁩니다.
min***2017.02.20제7권의 목록이 순서가 뒤틀려 있습니다. 수정요청 드립니다.
Con***2016.07.09드라마를 보다가 책으로 넘어왔습니다. 일러스트와 주석이 훌륭해서 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여주네요.
mis***2015.10.28예전부터 너무나도 보고 싶어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원 없이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동양고전에 관심이 놓은 편이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는데 전자책으로 만나니 너무나 좋네요. 청대에 집필되어 지금까지 사랑받는 고전이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게 서양 고전에 더 익숙해왔던 요즘 세대로서는 이런 동양적 색체가 깊은 소설은 상상력의 밎천이 되어줍니다. 더불어 좀 더 색다르면서도 우리와 친근함을 느낄수 밖에 없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매력은 이 책을 더불어 동양 고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와 같은 책들보다는 이런 동양고전 서적들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서적이 되었으면 너무 좋겠네요. 번역도 매끄럽고 친근하지 않는 용어는 중간중간 설명되있어서 만족합니다.
iri***2015.09.21청조 때에 쓰여졌다고 알고 있는데,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닌, 여인들의 삶에 대한 내용들이 많고, 귀부인들이나 아가씨들 뿐 아니라 하녀들의 이야기도 많이 쓰여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유층의 호화로움과 흥청망청한 모습,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부패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은 그냥 현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나보다 했는데, 마지막 권을 읽으니, 작가는 인간의 불성실함과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희망에 대해 말하고 싶었나보다 했습니다. 마지막 권까지 살아 있는 주인공들은 어려운 일들은 겪은 후, 일들이 잘 풀리고, 몇몇은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이니까요. 보옥이 선녀들의 세계에서 읽은 책에 나온대로 우리 삶은 이미 정해져 있고, 우린 그 궤도안에서 살고, 개중엔 착한데다 운명대로 불운하게 살고 죽는 주인공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은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들로 그려지니, 바르게 사는 사람은 역시 억울할게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걸까, 나름 생각해 봤습니다. 결론은 착하게 살자? 그리고 착한 사람은 함부러 대하지 말자 (하늘나라 사람)? 보이는 세상은 암울해도 희망은 있다? 그리고 잘 나갈때는 미래를 위해 대비를 해야한다? 오랫동안 중국인들이 이 책을 사랑 한데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공감 하는것도 하나의 이유일 듯 합니다. 홍루몽 12권 읽은 지난 2주 즐거웠습니다.
eun***2015.09.21중국의 대표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했던 소설 중에 이런 소설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아직 초반을 읽고 있지만, 꾸준히 사랑 받은 책이라는 이유가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가 있네요~~
wyj***2015.09.18한 여인의 삶을통해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말해준다. 유명한책이니 이야기는 재미있고 중간중간의 삽화로 좀 더 쉽게 읽을수 있어서 좋은듯합니다.
wls***2015.09.02한권으로 읽는 축약본 홍루몽은 읽어봤는데 미리보기로 보니 삽화도 있고 주석도 잘 되어 있는 느낌이라 완역본은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loj***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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