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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세트작품 소개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세트>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작가 데이비드 미첼
그가 선보이는 사랑과 모험의 대서사시!

“픽션의 미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가” “살아 있는 작가 중 가장 흥미롭고 두려움을 모르는 작가”라는 평을 들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천부적인 재능과 독창성을 보여준 데이비드 미첼의 소설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전2권)이 출간됐다. 데이비드 미첼은 1999년 『유령이 쓴 책』을 발표하며 데뷔한 이래 독창적인 구성과 정교한 플롯,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동시에 받아왔다. 특히 그의 대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영국 도서상, 제프리 페이버 메모리얼 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워쇼스키 자매 감독, 배두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010년 출간된 미첼의 다섯번째 작품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은 19세기 나가사키의 작은 섬 데지마에서 일하게 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사무원 야코프 더주트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일본에서 팔 년간 영어를 가르친 데이비드 미첼은 1994년 나가사키 여행중 전차 정류장을 잘못 내리는 바람에 우연히 데지마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때부터 미첼은 그 장소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나 데지마는 한 편의 소설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반짝이는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스릴러이면서 동시에 어느 특정한 역사의 기로에서 만난 두 문화의 충돌에 대한 화려한 역사소설”로 평가받는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은 2010년 [뉴욕 타임스] [타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2011년 커먼웰스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러브스토리, 모험극, 신화, 멜로드라마, 역사소설
그 어떤 것을 기대하든 실망하지 않을 압도적인 이야기

1799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사무원 야코프 더주트는 일본 나가사키에 위치한 인공섬 데지마에 도착한다. 데지마는 일본이 쇄국정책을 고수한 시기에 서양과의 교류를 유일하게 허락한 곳으로, 총 길이가 120미터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다. 당시 일본은 네덜란드와 교역을 하고 앞선 의학기술 등 서양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한편, 서양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따라서 네덜란드인은 오직 데지마에만 머물 수 있을 뿐 본토로는 들어갈 수 없었으며, 기독교 관련 서적이나 물건은 절대 소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데지마에 막 도착한 야코프의 짐 속에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시편이 들어 있었고, 일본인 통역관 오가와가 이를 눈감아주면서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나가기 시작한다.

야코프는 처음 일본 땅에 발을 내디디면서 몇 년 후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여인 아나와 결혼하겠다는 부푼 꿈을 꾼다. 하지만 정직하고 올곧은 성품의 야코프에게 데지마의 현실은 매일매일이 싸우고 고쳐야 할 것 투성이다. 관리직부터 말단 일꾼에 이르기까지 이곳에 거주하는 모든 이가 부정을 저지르고 밀수를 하고 장부 조작을 한다. 새로 부임한 상관장의 명령으로 그간의 부정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야코프는 모든 직원의 공공의 적이 되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홀로 외로움을 견딘다.

어느 날 야코프는 일본인 산파 오리토와 마주친다. 데지마의 의사 마리뉘스 밑에서 수련하는 오리토는 얼굴 한쪽에 화상 흉터가 있는 영리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나가사키 부교의 아들을 위험한 출산에서 살려낸 덕에 특별히 데지마에서 의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야코프는 지적이고 독립적인 오리토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지만, 아나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일본인인 오리토와 네덜란드인인 자신이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하며 혼자 속앓이를 한다. 결국 야코프는 긴 망설임 끝에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써서 오가와 통역관에게 전달을 부탁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오리토의 아버지가 빚을 남긴 채 세상을 뜨면서 오리토는 교가 번의 영주이자 지체 높은 승정인 에노모토의 산사에 팔려가는 처지가 된 것이다.

시라누이산 협곡에 자리한 에노모토 승정의 산사는 겉으로 보기엔 일반적인 신사와 별다를 바 없지만, 사실은 기형이나 흉터가 있는 여성들을 모아놓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곳이다. 그곳의 한 승려가 비밀이 적힌 두루마리를 가지고 탈출하면서 오가와 통역관은 산사의 끔찍한 실정을 알게 되고, 한때 오리토의 정인이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다른 여자와 결혼했던 본인의 선택을 후회하며 오리토를 구하기 위해 산사로 떠난다. 혹시라도 구출 계획이 실패할 것에 대비해 비밀이 적힌 두루마리를 야코프에게 맡겨둔 채……

금지된 사랑, 국적을 뛰어넘은 우정, 동서양의 충돌과 교류……
역사와 허구가 교묘하게 뒤섞인 데이비드 미첼 상상력의 결정체!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은 미첼이 발표한 작품 중 가장 전통적인 서사 방식을 따른 소설이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아홉 명의 화자가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뷔작 『유령이 쓴 책』, 시공과 장르를 넘나드는 여섯 개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대담하고 현란한 구성이 돋보인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3인칭 시점으로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되는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은 비교적 관습적인 소설의 구조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미첼은 “이 책은 다른 무엇보다 인간에 천착하는 소설”이라면서 “예술은 사람에 대한 것이지, 실험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소설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첼의 이런 대답을 증명하듯 이 작품에는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머나먼 동양에서 큰돈을 벌기 위해 바다를 건넌 사무원, 의술을 공부하는 독립적인 여성, 아들이 없는 통역관 가문의 양자가 된 일본인 통역관, 유럽의 식민지가 된 동양의 땅에서 혼혈로 태어난 동인도회사 직원, 네덜란드의 학문을 연구하는 일본 학자, 자식을 잃은 영국 해군 함장, 노예, 비구니, 영주 등 역사 속 다양한 인간 군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선과 악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를 맴도는 이들 개개인은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각자의 기준에 따라 각기 다른 선택을 한다. 동서양의 문화가 충돌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때로는 멜로드라마로, 때로는 목숨을 건 모험담으로, 때로는 한 인간의 성장담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작가는 ‘역사소설’에 대해, “‘역사’라는 절반은 과거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나머지 절반인 ‘소설’은 과거에 충실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말한다.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배경이 되는 과거를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그 시기와 장소에 살던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은 물론 그들이 쓰는 말투까지 세세하게 고민해야 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독특한 사람들을 생각해내야 하며, 그들의 행동을 꾸며내야 하고, 그럴싸한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에는 허구의 인물과 실존인물이 공존하고 실제 일어났던 역사와 지어낸 이야기가 교묘하게 뒤얽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허구와 실제의 차이를 구분해보려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데이비드 미첼은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그런 구분을 무너뜨리며, 어느 장르든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작가적 재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미첼 David Mitchell
1969년 영국에서 태어나 켄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일 년을 지낸 후 일본으로 건너가 팔 년 동안 영어를 가르치는 등 세계 각국을 떠돌다가 영국으로 돌아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 첫 소설 『유령이 쓴 책』을 발표한 데이비드 미첼은 단숨에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 그해 35세 이하의 영국 작가가 쓴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존 루엘린 라이스 상을 수상했고, 가디언 신인 작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2001년에는 『넘버 나인 드림』으로 맨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3년 〈그랜타〉 선정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07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2006년에는 『블랙스완그린』이 〈타임〉 선정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뽑히기도 했다. 2010년 발표한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은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커먼웰스상(2011)을 수상했다. 2014년 『본 클락스The Bone Clocks』를, 2015년에는 트위터에 연재한 단편소설을 발전시켜 『슬레이드 하우스』를 출간했으며, 한강, 마거릿 애트우드 등과 함께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돼 2144년에 공개될 작품을 쓰기도 했다.


옮긴이 : 송은주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클라우드 아틀라스』 『블랙스완그린』 『광대 샬리마르』 『공포의 헬멧』 『술라』 『자비』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 『시스터 캐리』 『겨울 일기』 『선셋 파크』 『시대의 소음』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모든 것이 밝혀졌다』 등이 있다. 『선셋 파크』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1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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