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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포비아> 세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알파포비아> 세트

소장전자책 단권 정가20,000
전자책 세트 정가50%10,000
판매가10,000
<알파포비아> 세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5권 세트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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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오메가버스, 현대물, 서양풍
* 작품 키워드: 오메가버스, 집착공, 짝사랑공, 스토커공, 후회공, 도망공, 알파혐오수, 임신수, 도망수, 후천적병약수, 젊은꼰대수, 인성쓰레기수, 알파(15살까지)→베타(20대까지)→오메가수(현재)
* 공:
알레이스터 렉싱턴(메인공) - 극우성 알파. 평생 소꿉친구만 짝사랑한 순정 미친놈. 알파를 혐오하는 애쉬포드 곁에서 친구 자리라도 지키기 위해 오랜 기간을 헌신했지만 돌아온 건 냉혹한 배신과 뒤통수뿐.
로니 밴 도렌(서브공) - 우성 알파. 개인전을 보러 온 애쉬포드 크로울리에게 한눈에 반한 예술가. 살아있는 페로몬 치료제 노예 계약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생각 없는 놈.
* 수: 애쉬포드 크로울리 - 극우성 오메가. 예민하고 뒤틀린 성격을 적당히 포장하는 듯 싶다가도 수 틀리면 뒤집어지는 시한폭탄.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이유로 알파를 혐오한다.
* 이럴 때 보세요: 미친놈들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누구에게든 그렇겠지만, 짝사랑이란 건 원래 지독한 법이다.


<알파포비아> 세트작품 소개

<<알파포비아> 세트> *주의 : 차별적 표현, 강압적 관계, 각 인물의 성격에 따른 자기합리화를 비롯한 각종 올바르지 못한 사상이 묘사됩니다.

그 누구보다 알파다운 소년, 애쉬포드 크로울리.
당연히 알파라고 믿었던 자신이 2차 발현 결과에서 오메가로 나오자 심한 충격을 받아 소꿉친구인 극우성 알파인 알레이스터 렉싱턴을 멀리한다.
그 뒤 오메가라는 사실을 감추고 베타로 위장을 하며 지내던 애쉬포드는 인위적으로 억제한 호르몬 때문에 몸이 망가지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알파의 페로몬 샤워.
그는 페로몬 샤워를 위해 다른 알파와 계약결혼을 진행하려고 하고, 예전부터 애쉬포드를 짝사랑하며 주변을 돌던 알레이스터 렉싱턴은 불같이 분노하는데…….

* * *

“내가 언제 좋아해달라고 한 적 있어? 아니잖아. 그런데 왜 내 탓을 하지? 날 좋아하는 멍청이들을 모조리 책임지기라도 하라는 거야?”
알레이스터는 말을 이어나갈수록 차분해지는 화려한 낯짝을 거의 신기해하는 것 같은 눈으로 쳐다봤다.
“애셔, 너는 내가 널 숭배하는 걸 즐겼잖아.”
그 말에는, 천하의 애쉬포드도 왈칵 표정을 구겼다.
“결국 발현 못 한 뒤에는 나랑 같이 있으면 계속 알파인 것처럼 굴 수 있는 걸 만족스러워했지. 그런 걸 싫어하고 성가셔하는 시늉을 하면 마치 네가 더 우월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굴면서. 이 세상에 네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 같은 건 없으니까. 너한텐 그런 쓰레기 같은 행동이 늘 당연한 거였겠지만…….”
알레이스터는 제 살 깎아먹는 미친 소리를 계속해서 지껄여댔다.
“넌 기분 나쁠 때마다 나한테 화풀이하고,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말을 끝없이 들려주는 걸로 희열을 느끼고, 언제든 널 잃을 수 있다는 걸 주지시키면서 내가 두려워하는 걸 구경했잖아. 그게 옛날부터 지금까지 네가 제일 즐거워하는 취미 아니었어?”
줄줄 이어지는 알레이스터의 목소리가 너무도 평온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자신의 발밑에 무릎 꿇고 기어 들어오길 꺼리지 않았던 녀석이. 갑자기 두 다리로 우뚝 서 빳빳하게 고갤 든 것만 같이 이상했다.
웃기는 감상이었지만.
애쉬포드는 꼭 믿었던 브루투스에게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나는 네가 그런 인간이라도 잘 견뎠어. 그래도 상관없었으니까. 너는 어차피 내 앞에서만 쓰레기처럼 구니까, 그걸로 만족하려고 했단 말이야.”
애쉬포드의 낯이 수치심에 붉어졌다가 새파랗게 질리길 반복했다. 발가벗고 타임 스퀘어 한복판에 서 있어도 이보다 쪽팔리진 않을 것 같았다. 자신의 가장 음침한 본성이 까발려진 것만 같이. 그렇게 창피했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저런 쓸모없는 걸로 갈아타려는 거야?”
그러거나 말거나, 알레이스터는 빌어먹을 주둥이를 닥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네가 그랬지. 알파 같은 게 널 좋아해봤자 역겹고 끔찍하기만 하다고. 나는 납득했어. 넌 원래 그런 새끼였으니까. 남의 마음 같은 건 길거리에 뒹구는 돌덩이보다 못한 거니까, 너한텐 늘 얼마든지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거였어.”
알레이스터는 상처 받은 기색 하나 없이 무덤덤했다.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와서 이젠 그런 취급을 받아도 생채기조차 나지 않는다는 것처럼. 혹은, 더 이상 새로운 상처를 새길 자리조차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지친 것처럼.
“네가 발현 못 했다는 거 말해줬을 때 기억나? 그날, 나 집에 가서 혼자 샴페인까지 터트렸어. 네가 알파가 아니라 베타라서. 베타인 넌 운 좋게 오메가로 태어난 녀석들한테 눈길도 안 줄 테니까. 그까짓 게, 나한테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기쁜 일이었어.”
애쉬포드는 차라리 제 귀를 틀어막고 싶었다.
“왜 하필이면 알파를 고른 거야? 왜 여기에 데리고 왔어? 넌 날 어디까지 떨어뜨리고 싶어? 차라리 그냥 말로 해주면 안 돼? 그럼 내가 너 보고 싶은 거 다 보여 줄게. 여기까지 와서 못 할 게 뭐가 있겠어? 난 네가 시키면 네 발로 기면서 네 구둣발에 키스할 수도 있는 새낀데.”
그는 꼭 슬픔에 잠기기라도 한 것 같은 목소리로 애쉬포드를 몰아 붙였다.
“나는 네가 바라는 건 웬만하면 다 들어줄 거야. 내 다리를 부러뜨리고 내장을 뜯어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내가 괴로워하는 걸 구경하는 게 네 최고의 즐거움이라면 얼마든지 괴롭게 만들어도 괜찮았어.”
녀석의 말은 이제 거의 자학처럼 들릴 지경이었다.
어째서 자신이 이런 모욕을 듣고 있어야 하는 걸까?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그게 분노인지 굴욕감인지 명확히 구분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물을게.”
알레이스터는 애쉬포드로부터 정확히 한 발짝 반 정도 떨어진 거리에 서 있었다.
“저 알파 새끼한테 감정이 생겼어?”
뒤에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알레이스터의 지시로 올라왔을 호텔 직원 몇이 우르르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이 몹시 프로페셔널하게 정신을 잃고 널브러져버린 피투성이 로니를 수습했다.
“아니면, 나한테 질려서 나 대신 짓밟고 가지고 놀 새 알파가 필요하셨나?”
그 물음엔 채 숨기지 못한 감정의 잔재가 질척거렸다.
이 와중에도, 결국 그 머저리 같은 감정으로 회귀하다니.
“멍청한 새끼.”
바짝 독이 오른 애쉬포드가 성마르게 웃었다.
“넌 가지고 노는 재미도 없는 급 떨어지는 새끼였는데, 누가 누구 대신이란 거야?”



저자 프로필

Lee

2022.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이메일 / underthespace.cosmobunny@gmail.com


저자 소개

지은이 : Lee
트위터 / @underthespacee
이메일 / underthespace.cosmobunny@gmail.com

목차

[1권]
1. 시작Alpha과 끝Omega
2.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2권]
2.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3. 편리한 친구A fair weather friendship

[3권]
3. 편리한 친구A fair weather friendship
4.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바지에 불붙었대요!Liar, liar, pants on fire!

[4권]
4.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바지에 불붙었대요!Liar, liar, pants on fire!
5. 고장 나지 않았으면 고치지 말라If it ain't broke, don't fix it
6. 가장 중요한 특성, 혹은 본질The essence or most important features

[5권]
6. 가장 중요한 특성, 혹은 본질The essence or most important features
에필로그Epilogue
외전1. 젖과 꿀이 흐르는 땅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외전2. 다이아몬드 주니어Diamond Junior
외전3. 한낮의 데이트Daytime Date
외전4. 겨우살이 아래서Kissing under the mistletoe
외전5. 행복한 아버지의 날 보내세요Happy Father’s Day!
출간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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