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0MB
- ISBN
- 9791166646836
- ECN
- -
- 출간 정보
- 2021.09.1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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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작품 키워드: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나이차이, 다정공, 대형견공, 순진공, 귀염공, 헌신공, 연하공, 사랑꾼공, 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호구수, 헌신수, 단정수, 연상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공 : 서테오(20). 서언대 생명공학부 신입생. 일곱 살에 캐나다로 입양된 그는 성공한 하키선수로서의 커리어까지 잠깐 접어둔 채 친부모를 만나러 한국에 왔다. 지역에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특출난 능력의 그는 잘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인성,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성격으로 싫어하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남자다. 늘 그래왔듯 모두와 적당히 잘 지내다가 캐나다로 돌아갈 생각이었던 계획은 같은 과 선배인 재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자꾸만 방향을 튼다. 재민이 눈에 밟혀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하키채를 놓고 눈앞의 남자를 껴안은 순간에야 깨닫고 만다. 재민을 사랑하게 된 자신이 이곳을 떠나게 되지 못하리라는 걸.
*수 : 임재민(24). 서언대 생명공학부 복학생. 부유한 집안 환경과 어디서든 시선을 끄는 수려한 외모는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로 성 지향성마저 숨기고 사는 그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러운 존재일 뿐. 좁은 세상 속에서 안전한 길만을 택하려던 그에게 짝사랑을 포기하려던 계획마저 포기하게 만드는 후배 테오와의 만남은 끊을 수 없는 독 같았다. 마음을 접으려 할 때마다 배로 되려 가까워지는 테오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를 그만 사랑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사랑하게 되는 것만 같아서.
*이럴 때 보세요: 사랑이 겁쟁이를 용감한 이로 만들고, 용감한 이가 겁쟁이가 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다정한 이들이 서툰 손길로 천천히 그려 낸 동화 같은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너의 최초의 두려움이 나였기 때문에, 나의 최초의 용기는 너야.
<사슴이 곰을 앙!> 학창 시절의 트라우마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조차 숨기고 사는 프로 짝사랑 포기러 임재민에게 어떻게 해도 포기할 수가 없는, 잘생긴 것뿐만 아니라 다정하고 상냥하기까지 한 후배 서테오를 짝사랑하게 된 일은 재난에 가까웠다. 마음을 접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테오는 재민을 자꾸 착각하게끔 한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 이야기를 해 주고, 취한 자신에게 목을 깨물리면서도 집까지 안전히 데려다주며, 심지어 하늘의 별을 볼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한다.
“아, 맞다. 그러기로 했었죠. 미안해요. 형. 섭섭했죠?”
자신이 그에게 어느 정도는 특별하고 소중할 거라고 믿던 착각이 보기 좋게 깨진 순간, 재민은 생애 처음으로 고백한다.
“하나도 안 괜찮아… 차라리 섭섭함이면, 끄윽, 좋았을 것 같아.”
그러니 더는 그를 짝사랑할 수 없다고.
[발췌]
재민을 만나려 테오는 하키 스틱을 버리고 이곳에 왔다. 경기장에서 나선 그는 보호구를 벗어 던진 맨몸이다. 더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장치가 없다. 그래서 어떠한 보호구도 없는 자신의 공간에 재민이 파고든 순간에야 테오는 알았다.
이 모든 건 형을 만나기 위해서였던 거야.
행위의 본질은 본능이다. 재민에게 한 테오의 모든 행위가 본능에서 유래했다. 본능적으로 그를 사랑해서 한 행위를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몰라 헤맸다. 그를 닮은 것들에만 마음이 머물렀다. 사랑이 불어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테오의 안에서 재민이 점점 더 커졌다. 일상에서 재민을 떠올리는 게 아니라, 재민을 떠올리는 게 그의 일상이 되었다. 재민이 없는 곳이 없었다.
행위의 본질은 사랑이었다. 그 말고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까만 밤하늘이었고, 눈을 뗄 수 없던 도로 위 표지판이었으며, 내내 연락을 기다리던 알 수 없는 이름이었으며.
자유니, 연합이니, 자비니 하는 것들은 타오르는 사랑 앞에서는 힘을 잃고 뭉개질 뿐이다. 테오는 까만 잿더미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하나의 불씨가 제 안을 서서히 불태우는 것을 본다. 그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전달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 사람처럼 빠르게 뛰었다.
“형.”
재민을 붙잡고 그에게 말하기 위해서.
“내일이요.”
“…어?”
“여기 올게요.”
이러려고 한국어를 배웠던 거야. 사랑을 시작한다는 말은 당신의 모국어로 하려고.
저자 - 이소한
PART 1. 서테오타입(seoteotype)
1. pH0 : 기억에 남는 일 세 가지
2. pH1 : 지구를 지켜라
3. pH2 : 그 반티를 찾지 마세요
4. pH3 : 그 어떤 재난
5. pH4 : DRUM BEAT
6. pH5 : Roller Coaster
7. pH6 : 최선
8. pH7 : 외면
9. pH8 : 끝에서
10. 디펜딩 존 (defending zone)
PART 2. 민클리네이션(minclination)
11. pH9 : 성적표
12. 뉴트럴 존 (Neutral Zone)
13. pH10 : 도망
14. pH11 : 약점
15. pH12 : 과보호
16. 어태킹 존 (Attacking Zone)
17. pH13 : 포비아
18. pH14 : 곰이 사슴을 크왕!
4.7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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