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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읽었을 때 더 여운이 남는 명작. 타무라 레이코씨 잊지 않을게요.
만화를 보고 생각이 많아진 건 얼마만일까
인간 외의 모든 생물들은 인간에게 먹힌다. 하지만 육식이든 채식이든 인간은 먹을 뿐, 먹힌다는 개념을 가지며 살지 않는다. 완전한 포식자의 삶. 그 포식자들이 문명화라는 이름으로 도살장을 만들어 두고도 어떠한 감각조차 없다. 먹기 위해 사전에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할 '생명을 죽인다'는 개념을 완전히 분리시켜서 살고 있다. 이전에도 바니 스내쳐 개념의 SF 공포 크리쳐물들은 많았다. '신체 강탈자의 침입'이나 'The Thing' 같은 작품들. 하지만 기생수는 인간이 인간에게 먹히는 카니발리즘 결합해 표현한 최초의 작품이며 인류가 망각하고 있던 '먹고 먹히는 것'의 공포 관념을 상기시켰다. 그래서 기생수는 단순히 지구를 지키자는 생태주의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좀 더 강한 자가 먹는다는 약육강식의 원리로 주제를 닫는다면 그건 포식자의 논리일 뿐, 인류를 뛰어 넘는 상위 포식자가 나왔을 경우 인류는 고분고분 따를 것인가? 이미 지구에 기생하고 있으면서도 적당히를 모르는 인류의 운명, 과연 인간이 언제까지 지구의 포식자적 존재일지 한번 쯤 고찰해보게 한다. 아마도 그 주제의식이 변주되어 '아인'이나 '체인소맨'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이런 철학이 담겨있을줄 몰랐어요
엄청난 밀도의 이야기 몇번을 봐도 몰입하게 된다
작가가 인간을 너무 사랑함... 그래서 받을 수 있는 감동...
그냥 냉정하게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떠나서 명작이라고 할만큼 재밌는 내용은.. 없다고 봄.
1980년대 작품이기에 명작이라고 느껴지는 기분. 요즘 시대에 보기에는 조금 루즈한 느낌이 있다. 시대와는 조금 맞지 않는 기분......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1980년대에 이런 작품이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만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말이 왜 나온지 알겠으니까. 인간과 기생체에 대한 우정, 점차 인간과 같아지는 오른쪽이와 기생체와 같아지는 신이치를 보며 나 역시도 묘한 감정이 들었다. 지구를 살아가는 종에 대한 작가의 탐구도 흥미로웠고...... 또한, 작화와 히로인은 당시 분위기가 가득해, 오히려 겪어보지 못한 일에 대한 알 수 없는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다만 후반부의 구조가 나와는 맞지 않았던 게 크게 아쉬움을 느낀다(이제 끝이다!! 싶어도 다시 사건이 발생하며 끝나지 않음). 게다가 작가의 탐구가 조금은 얕다는 생긱(기생수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인지, 혹은 이런 주제를 다루는 이야기들 많아졌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도 들고. 모두가 '명작'이라고 외치는 이유가 궁금해서 읽어본 작품이고, 나와는 맞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왜 '명작'이라고 불리는지는 알 것 같은...... 신기한 작품이다.
명작이래서 봤는데…뭔가 있어보이려는 것에서 그치는 만화…작가의 사람에 대한 애정 자체를 못느끼겠는데 뭔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2권에 신치이라고 써져있는 페이지 있고 5권 18페이지 오감을 집중하자인데 “5감에 정신을 집중하자”라고 써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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