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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께서 이르시되> 세트 상세페이지
12 세트

<임께서 이르시되> 세트

소장
전자책 단권 정가
36,100원
전자책 세트 정가
50%↓
18,050원
판매가
18,050원
출간 정보
  • 2022.07.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8.2만 자
  • 평균 1.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I410-132-24-11-09073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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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시대물, 동양풍
* 작품 키워드: 미스터리/오컬트, 신분차이,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도련님공, 능글공, 존댓말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순정수, 얼빠수, 노비수, 구원, 전생/환생, 인외존재
* 소교(수) : 부윤 대감 댁 노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칠푼이, 손이 굼뜨고 멍청하여 배우는 것도 느린 얼뜨기로 불리지만 윗전을 모시는 데 있어 누구보다 마음을 다할 정도로 선하고 성실하다.
* 이문(공) : 부윤 대감 이자겸의 차자로 태어났지만 본디 신력을 닦아 승천해야 하는 신의 자손이다. 하나 소교를 만나고 그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입히며 이대로 승천하기를 망설인다. 성품 자체가 매사 여유가 넘치고 천연덕스럽다.
* 이럴 때 보세요 : 인외공과 순진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신비로우면서도 애절한 동양판타지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이 사람 가고 나면 뉘랑 재미있게 지내시려고 이리 보내지 못해 안달이신가요.”
<임께서 이르시되> 세트

작품 정보

[시대물, 동양풍(1부), 현대물(2부), 신분차이,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도련님공, 능글공, 존댓말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헌신수, 순정수, 얼빠수, 노비수, 재회, 구원, 전생/환생, 인외존재]


별채에 머무르게 된 소년에게 주어진 일은 단순했다.

‘작은 도련님을 보필하고 별채를 잘 돌볼 것.’

범처럼 사나운 눈깔을 하고 사지에 팔다리 대신 뱀을 달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얼굴 한 번 제대로 본 적 없는 작은 도련님 이문을 소년은 성심성의껏 모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밤나무 숲에 발을 들이게 된 소년은 그곳에서 낯선 이와 조우하게 되는데.

“어, 어디서 오신 뉘십니까?”

어둠 속에서도 빛이 환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보기 드문 미인이다.

머리에 쓴 갓부터 발을 덮은 신까지 선비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흑黑과 백白이었으나,
단 하나, 매끄러운 입술만큼은 피지도 않은 동백을 찧어 바른 양 붉어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다.

소년은 문득 그가 선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니면 정말로 꼬리 아홉 달린 여우던가.

“혹 대, 대감마님이나 큰 도련님을 만나러 오신 겁니까? 그렇다면 이곳이 아니라…….”
“괴물 도령!”
“괴물 도령……이요?”
“부윤 대감 댁 차자 말입니다. 미인께서는 도령의 행방을 아시는지?”

다리 아래 달린 두 발 대신 사람들의 촉새 같은 입을 타고 움직이는 괴물 도령.
아이들도 모자라 알 만한 어른에게조차 노리개 취급을 당하는 얼굴 모를 상전.

도대체 작은 도련님이 무엇을 잘못하여 이런 무뢰한에게까지 대놓고 멸시받아야 한단 말인가?

“처음 보는 얼굴이 있어 농지거리를 한다는 게 도를 지나치고야 말았습니다. 진심을 다해 사죄드리니 부디 노여움을 푸세요.”

작은 도련님의 오랜 친우라며 근처에 들를 일이 생겨 겸사겸사 얼굴을 보러왔다는 그.
이후 그와 알 수 없는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

“소교. 어떠십니까?”

종이를 받지 못하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생각하셨는지 대뜸 어르신다.

“내내 미인이라고만 부를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소년의 손을 끌어와 손수 쥐여 준다.
정작 받아 든 이는 종이가 상할까 힘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선비님께서는 참으로 거침이 없으시다.

종이 구겨지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글자의 뜻은 무엇이고, 이 글자는 안쪽에 어떤 글자를 품고 있고, 하며 재재대시지마는 책 한 번 펼쳐 보지 못한 소년은 선비님 말씀을 도저히 알아먹을 수가 없다.
다만 그는 제법 복잡하여 그림으로까지 보이는 두 개의 글자에서 오랫동안 눈을 거두지 못했다.

이름. 내도록 불리지 않아 가질 수 없던 것.

소년은 남은 평생 그를 아기야, 불렀던 죽은 노인을 떠올린다. 필요한 순간이 오거든 가질 것이라는 만신의 말씀을.

“아니면 계속 그리 불러 드릴까요?”

선비가 심술이 덕지덕지 묻은 소리를 한다.
그 천연덕스러움에 소년은 아픈 것도 잊고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부>는 현대 배경으로 이어집니다.

작가

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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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2,10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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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풍 분위기도 좋고 서사도 탄탄해서 재밌게 봤어요!

    jin***
    2025.09.11
  •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h00***
    2025.09.11
  • 너무 길어서 진입장벽이 큰게 단점... 5권 정도로 줄였으면...

    she***
    2025.09.11
  • 임이되는 운명처럼 얽힌 두 사람이 신분과 존재의 경계를 넘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문과 교의 쌍방 구원서사가 감동적이예요 이들이 쌍방으로 헌신하는데 어찌나 애틋한지요... 미스터리 오컬트적 요소와 동양풍의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구원서사! 정말 아름답습니다.

    enl***
    2025.09.11
  • 정말 동양풍 찌통 갓작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용 좋아하시면 보세요. 둘이 저렇게 거대한 사랑을 하는데도 왜 당장 이뤄질 수가 없숴ㅠㅠ암튼 사건적인 측면으로서도 뭐 하나 쉬운 일이 없어서 주인공들과 함께 고생하는 느낌에 긴장감 대박! 진짜 재밌었고 휴 정말 2부 나오고 한 번에 읽어서 넘 다행입니다.

    goq***
    2025.09.11
  • 간만에 눈물 흘리며 봤네요… 비엘계의 교과서, 한국문학입니다.. 12권 전혀 길게 느껴지지않고요. 작가님이 고심해서 쓰신거라는게 너무 잘느껴집니다.. 비엘계에서 이보다 더 기승전결 완벽한 작품이 있을까요? 너무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jnh***
    2025.08.25
  • 출간일을 보니 1부,2부,외전 다 다른시기에 나왔네요. 저때 보신분들 어떻게 기다리셨지요....? 특히 1부에서 2부로 넘어갈때 몇개월을 어떻게 기다리지? 저는 한번에 다 볼수 있어 행복달달한 외전으로 깔끔하게마무리 했다지만 저때 독자님들 진심.. 인내심이 부처님급이네요. 1부 마지막은 진짜.. 오랜만에 눈물좔좔 오열했습니다. 너무 울어서 머리아픈상태로 두통약 삼키자마자 2부 바로 볼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행복해지긴했지만, 두사람이 겪은일이 너무 많아서 진짜 둘이 낮잠자는거만 100페이지 있어도 만족될거 같을정도에요. 특별외전까지 너무 좋았지만.. 좀... 한가롭게 조용히 평온한 외전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모든 사건사고들이 감정의 고저가 너무 커서 기가 쪽 빨렸어요...

    sul***
    2025.08.22
  • 사랑. 그것이 무어길래 기백 년의 기다림을 견디게 하는가..

    oas***
    2025.08.21
  • 아 진짜 아껴서 읽고싶었는데 끊을 수가 없었어요 ㅠ 명작이 괜히 명작이 아니네요 ㅠㅠ 떡밥 회수 다 하고 작가님 필력 최고입니다 스토리도 훌륭하고 소설보고 눈물 흘리는거 극히 드문일인데 보다가 울었잖아요ㅠㅠㅠ 저는 외전까지 나오고 나서 읽는중인데 댓 보니까 1,2부 간격을 두고 나왔나보네요 와 2부 나오기전에 1부 읽었으면 미쳐버렸을듯

    kje***
    2025.08.16
  • 아따 길다… 재밌게 읽다가도 너무 길어서..

    ezg***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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