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2.16 출간
- EPUB
- 약 24.9만 자
- 평균 0.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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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친구>연인 #첫사랑 #입덕부정기길공 #눈치없공 #운좋공 #동정공 #입덕하면직진공 #동정수 #감정기복없수 #너밖에없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오해/착각 #일상물
*공 : 강시우 - 운 좋은 미남. 어려울 것 없던 인생에 최대 고난이 닥친다. 매사 당당하고 눈치가 없는 편.
*수 : 서원 - 운 나쁜 짝사랑남. 잔잔하던 인생에 눈치 없이 다정한 미남이 들이닥친다. 마음고생은 해도 끝내 원하는 걸 이루는 편.
*이럴 때 보세요 : 친구라고 우기면서 마중도 가고 집에도 데려다주고 꽃다발도 사주고 질투까지 하는 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서원은 내 노력을 가상하게 여겨 줘야 한다. 친구 하겠다고 이렇게나 몸 바치는 경우는 또 없을 거니까.
작품 정보
8년을 친구로 지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한다.
갑자기 내 앞에서 사라질 것처럼 도망치려고 하는 녀석을 붙잡았다.
“사귀자, 사귀어 보면 너도 알겠지.”
그래서 적당히 사귀는 척하다 친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나한테는 친구로서의 시간들이
서원에게는 아주 길고 외로운 짝사랑의 시간이었다는 걸 몰랐으니까.
나는 정말로, 헤어지면 우리가 다시 친구로 돌아갈 줄 알았다.
* * *
“누구세요?”
아직 퇴근을 안 해서 집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반쯤은 도박하는 심정이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현관이 열렸다.
“연락도 없어서 바쁜 줄 알았더니, 퇴근은 빨리 했네?”
“네가 여길 왜, 왜 왔어?”
서원이 당황을 숨기지 못하고 말까지 더듬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은 살이 빠진 것인지 콧날이랑 턱선이 더 뾰족해졌고, 얼굴은 더 작아 보였다.
“왜? 내가 못 올 데라도 왔어? 뭘 그렇게 놀라는데?”
“아니, 갑자기 연락도 없이 왔으니까.”
“너도 연락 없이 오잖아.”
문 앞에 서 있는 서원의 어깨를 뒤로 밀어서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쾅, 등 뒤로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가 낮게 울렸다. 분명 내가 닫은 것인데, 어쩐지 도망칠 수 없게 갇힌 기분이 들었다.
작가
- <프렌즈 위드 베네핏> 세트 (송캐)
- 대디 온 트윙크 (송캐)
- <스키너 상자 (skinner box)> 세트 (송캐)
- 원나잇 클리셰 (송캐)
- 아포페니아 (Apophenia) (송캐)
- 킬러 퀸(Killer Queen) (송캐)
- 가깝고 친한 (송캐)
- 취향 저격 (송캐)
- 프렌즈 위드 베네핏 (송캐)
- 가족이 유혹하는 환상적인 찰나 (송캐)
- 호의주의보 (송캐)
- 스쿠프 (Scoop) (송캐)
- 달이 참 예쁘네요 (송캐)
- 딜 위드 더 데빌(Deal with the Devil) (송캐)
- 스키너 상자 (skinner box) (송캐)
- 푸른 봄(靑春) (송캐)
- 원더풀 투나잇 (송캐)
- 연애의 시작점 (송캐)
- 투셰모나모 (Touche Mon Amour) (송캐)
- 원 모어 찬스 (송캐)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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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재미졌다!!! 공수 캐릭터가 너무 멋져용!!!! 난 이런 무신경하지만 다정 장착한 사람들 너무 좋아
red***2025.10.06연휴날 송개니 작품 도장깨기 최고의 선택이었다
bla***2025.10.05너 문란수야? ㅋㅋ
kvi***2025.06.0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aff***2025.03.20
작가님, 외전 좀 제발 주세요. 공시점 진짜 좋네요. 이 소설은 공의 시점인게 신의 수 라고 생각합니다. 수의 시점 이었다면 뻔하게 느껴졌을 겁니다. 공 진짜 진짜 좋아요. 이렇게 귀염둥이 공은 처음 보는 듯. 일단 키스도 안해 본 찐 동정공인 것도 좋고(쌍방 동정 최고) 공이 직진 그 자체!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직진. 턴 잘 했으니 그 방향으로 쭉 나아가겠죠. 이런 사람 만나고 싶네요.
ros***2025.02.22헤테로공,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거 좋아해서 여럿 봤는데 이 공이 최악이에요. 부정하고 욕하고 거부하고 그렇게 시작하는거 보는 것도 재미인데 얘는 보고있으면 빡이 쳐요. 수가 공을 무신경하다고 하는데 아녜요 얘는 생각이라는 걸 안 하고 사는 거 같아요. 공시점이라서 공 생각을 다 볼 수 있는게 더 역효과예요. 어떻게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지? 수가 너무 아까워요 진짜로. 자기 마음 깨닫는 부분부터 스킵하다가 사건 거쳐서 수가 받아주는 것까지 갔는데 그때마저 수탓하고 진짜... 이것도 일종의 회피형인가? 수가 받아주는거 보고 걍 껐습니다 하...
kis***2025.02.04친구>연인 키워드를 현실적으로 잘 구현하신 듯
pea***2024.12.21귀하디귀한 공시점인데 짝사랑수를 지켜보는? 공시점 맛도리....
jmj***2024.08.24재밌었어요! 스토리가 짧다보니 드라마틱한 전개는 아니어서 별점 4점을 할까 고민했는데요,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어서 5점 매깁니다ㅎㅎ 작가님 문체는 명료하면서 흐름이 예측불가능하고, 또 흐름을 따라가보면 캐릭터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잘 드러내주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님 문체를 너무 좋아해요. 아포페니아랑 스키너상자로 작가님 작품 입문하고 계속 하나씩 도장깨기하고 있어요. 공이 답답하고 밍숭맹숭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전 재밌게 봤습니다. 계속 우유가 당기는 호박고구마예요 이 정도면.. 밤고구마 소설들을 다들 못 보셨구만요.
kda***2024.07.18밍숭맹숭해영..ㅠㅠ 둘다 나이에비에 지나치게 순진합니당
joy***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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