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맨서 생존기> 세트

저는 제가 17권이나 되는 내용을 이렇게 빨리 읽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이경이가 답답해보일 수 있긴하지만.. 그래도 그게 이경이만의 매력이 아닐까싶어요! 완결까지 봤는데도 외전이 보고싶다고 느껴지는건 앞으로의 일상이 궁금하다는거겠죠... 흑흑.. 외전 궁금해요ㅜㅠㅠㅠㅠ

이게 19세였으면 분명 17권의 두배 분량은 되었을거고, 키워드엔 떡하니 #굴림수 가 붙어있었을텐데. 까비~ 주의 : 이 소설은 결말을 볼라고 막 조급하게 굴면 당신의 정신이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과정이 좀 길다? 싶을 수 있거든요. 그니까 걍 스토리를 즐겨야겠다는 마음으로 보세요. 재미는 있거든요. 후딱 끝내고 해피엔딩 줘- 하는 성질급한 사람들은 살짝 고통스러울수도 있어요. 저처럼요. 카페에서 원샷 때리고 나오는 저같은 목적지향주의인들은 조금. 네. 조금. 힘들어요. 과정을 즐기자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엔 길다 싶었는데 읽다보니 어느새 끝이라 아쉬워서 이미 장편인거 초장편으로 가도 좋았을것 같아요. 대대대하소설로 말이죵. 제 생각에 작가님이 맘만 먹었으면 27권 됐을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그리고 무려 17권인데. 열일곱권인데 19세 외전 정도는 줘야하지 않습니까? 인간적으루다. 으잉? 양심적으루다 말입니다? 작가님 좀 너무함. 그리고 전 이북으로 사서 괜찮았던거지 연재로 따라갔으면 분명 중간에 낙오했을것 같긴해요. 평점 낮게 준 분들은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암튼 전 추천. 궁금하면 트라이. 사세요. 이왕이면 막다로. 전 안 샀으면 후회할뻔.

5권에서 하차요 주인공 찐따미가 안벗겨져요

권수 10권 이상 넘어가며 점점 꾸역꾸역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 이 정도까지 오면 사실 내용이 뭐가 됐든 그냥 끝까지 읽는 게 목표가 되어가는 데 어느새 주인공인 수도 진짜 꾸역꾸역 뭐가 되던 상관없이 끝까지 라는 식으로 하고 있더라. 읽으면서 아...아직도 이렇게 남았어? 라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음.

하... 잘봤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뒷부분 수습 살짝 아쉽고요. 외전 없는거 좀 많이 너무하시고요. ㅎㅎ 네크-서번트 사이의 그 관계, 매력적인 소재인데 쫌만 더 살려주시지 싶은 아쉬움 있습니다...만. 17권을 일다니면서 3일만에 다 읽을만큼 술술템이었고 (맨날 새벽까지 읽다 잠듦..) 약고구마 있고 좀 유치하긴 해도 히히덕거리면서 재밌게 봤어요. 장편인데도 사실 치밀한 맛은 없고 대서사시 아님. (그걸 기대하고 시작하시면 그건 안됨) 취향은 좀 탈 것 같은데... 저는 할인으로 사서 더 대만족 같긴하지만 정가라도 다 질러 봤을듯요. 17권짜리라고 두려워하지말고 걍 츄라이츄라이 맛들 보세요. 주인수가 능력이 없다는 리뷰가 많습니다만 디아블로나 poe같은 게임 해보면 아시잖아여? 원래 네크로맨서는 본체는 미약하고 솬수가 싸우는거니까요. 그리고 주인수가 능력은 없는데 정신력스탯은 그래도..나쁘지않은것 같아요. 이게 진지빨고 읽으면 이미 미쳐버리기 딱 좋은 상황이고 소설 상으로도 애가 얼을 좀 타긴 해도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보고요. 근데 사실 저는 평소에는 어디 빨려들어가서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이게 사실인지 뭔지 모르는 혼돈의 도가니탕을 썩 달갑게 보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여기는 맛깔나게 잘 말아놔서 적당히 즐겁게 봤습니다. (지나친 반복 있긴해요 이부분이 후반부 루즈함 후기의 원인인듯) 그래도 BL장르소설 치고는 약간 현대헌터물+겜판 느낌을 잘 살려주신것 같아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별점은 5개 드리겠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외전이 없어서 매우.. 몹시... 아쉬운 작품이고요. 씬이 15금 수준으로라도 있어줬어야하는데 아예 아침짹 수준이라 애들 대화를 보고서야 너네 어제 무슨 일 있었니? 이러는 ㅡㅡ 황당한 상황이 펼쳐지고요. 아예 스토리가 뚝 끊어지는 정도인데다 감정선 좀 느껴야 할 부분이 없어졌다는 느낌이예요. 그리고 매력있는 조연들 다 만들어 놓고 왜 안퍼먹여주시는지. 저는 원앤온니파이긴 하지만 외전으로라도 좀 주셨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뒤늦게라도 외전 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제발외전좀주세요 진짜눈물납니다너무재밌어요

묵혔다가 읽었는데 너무 재미ㅆ어요 외전 더 주세요 ㅠ_ㅠ

12권에서 하차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몇번이고 반복된 같은 패턴으로 공수를 괴롭힐 필요가 있나 싶고 12권이나 왔는데 밝혀진 내용 하나도 없고 등장인물들 개고생만하고있는데 읽는 저도 고생이네요. 소재나 등장인물의 매력은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질질 끄는게 저도 지쳐요... 그래도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준 작가님에게 감사하며 별 3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