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6.17 출간
- EPUB
- 약 21만 자
- 평균 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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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외전2)에는 다소 잔인한 장면 묘사와 더불어 호불호가 나뉘는 소재, 비윤리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만 보면 젖었잖아요, 누나. 숨기려고 했어요?”
달콤한 죄악감과 섬뜩하리만치 사랑스러운 쾌감.
첫사랑과 함께면, 이 두 가지 감정이 공존했다.
“밤마다 네 생각하면서 쌌어. 네 생각하면서 존나 딸쳤다고. 예쁜 내 동생.”
끔찍한 고통과 비참할 정도로 역겨운 쾌락.
의붓오빠와 함께면, 그 두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일그러진 삼각형의 세 꼭짓점.
기이한 욕망의 집합체가 마침내 뒤엉키기 시작한 순간.
세원은 신께 빌었다.
부디, 제 숨통을 끊어달라고.
======================
[본문 발췌]
“나가려면 일찍 나갔어야지, 세원아. 오빠가 너 보면서 발정하기 전에.”
남자의 허리짓에 속도가 붙었다. 여린 살점이 단단한 살갗에 잇달아 쓸렸다.
“짐승 새끼로 전락해서 네 몸뚱아리를 잘근잘근 씹어먹고 싶어지기 전에. 네 구멍에 내 좆을 쑤셔 넣는 상상을 하며 다른 년들을 대신 처박기 전에. 그때 도망갔어야지.”
“아흑…….”
재우가 세원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상체를 일으켜 제 목에 여자의 팔을 엑스 자로 둘렀다. 남자의 물건이 수직으로 꽂혀 들어왔다.
세원이 파리하게 질렸다. 거대한 생물체가 배 속에서 불어나는 느낌이었다.
그가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기 시작했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전기가 통하듯 찌릿한 감각이 일었다. 세원이 재우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신음했다.
그가 조소를 흘리며 그녀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 더없이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늦었어, 세원아.”
남자의 말을 듣는 순간, 치골부터 뒷목까지 오싹함이 올라왔다. 그것이 마치 죽음을 예고하는 사탄의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작가 프로필
- 설표 (열일곱)
- <핸드커프> 세트 (열일곱)
- 핸드커프 (열일곱)
- 문클립(MoonClip) (열일곱)
- 블루 (열일곱)
- 녹턴 (열일곱)
- <색정광> 세트 (열일곱)
- <문클립(MoonClip)> 세트 (열일곱)
- 초나 (열일곱)
- 색정광 (열일곱)
- 스퀘어 (열일곱)
- 루인 (열일곱)
- 칠리칠리 (열일곱)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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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으로 두가지맛 결말을 볼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sks***2025.12.20수많은 리뷰를 읽으면서 아마 같은 기호라고 느낀 독자의 추천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if외전의 평판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첫사랑도 서사가 좋아서 여주와 함께 일희일비해서 읽었습니다.
yot***2025.12.20재우캐릭 먼가 불쌍했는데 if에서 다시보니 행벅쓰
dms***2025.12.20재밋게 잘봤어요 좀 길긴했어요 ㅋ
oop***2025.12.19강렬한 작품이죠 ㅎㅎ
hyo***2025.12.19재우if 외전 왤케 절절해요. 너무 좋습니다.
seo***2025.12.15유치하고 여주는 멍청하고 섭남주는 범죄자임 읽다가 오글거리고 역해서 하차햇어요 평이 왜 좋은지..?
tre***2025.12.02재밋어여… 아늑함 ㄹㅇ 초반이 진짜 숨 막히게 재밌던 것 같고 살짝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만족
heu***2025.11.09이게 뭔..? 1권 도중 하차합니다. 남자가 쓴 거 같아요
dlg***2025.11.0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xog***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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