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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기 쉬운 글만 읽다가 오랜만에 감정선이 섬세한 책을 재밌게 읽었어요 둘의 사랑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과정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이 지리멸렬하지않고 통통 튀어 너무나도 재밌었어요 주인공들의 성격을 세심하게 그려내 펠릭스와 아벨이 입체감 있게 눈앞에서 뛰어다녔네요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아쉬운 점은 문장 구성이 조금 피로했다는 것. 대사와 설명이 짧게 끊기면서 반복되는 방식이라 극적인 연출을 의도하신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가독성이 좋지는 않았어요. 뭔가 문장을 읽는다기보다 수학 문제 풀이 과정을 한 줄씩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예를 들어 아벨은 말했다. “내가 이런적은 없어서” 하나도 빠짐없이 “취소합니다. ” 누군가는 이해못하겠지만 “괜찮겠지요.” 생각보다 이런 문장 구성이 많이 나오던데 좀 피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캐릭터는 정말 좋았어요. 특히 읽을수록 수가 인간이라기보다는 인외에 가까운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타인에게 무심하고 인간적인 감정에도 무딘 수를 보면서, 오히려 신이라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주변 사람들 역시 수를 인간과는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는데, 공만은 유일하게 수에게서 인간적인 면모를 찾으려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서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는 공이라고 생각해요. 비열함, 동정심, 애정결핍, 부끄러움, 욕정, 찌질함까지 온갖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인물이라 수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신에 가까운 존재를 사랑하면서도 끝까지 그를 인간으로 대하는 공의 시선이 특히 맛있었어요. 이렇게 정교하게 설계된 캐릭터들이 밸런스 무너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된 점도 좋았고, 공 시점은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유일한 단점은 외전이 너무 짧다는 것……ㅜㅜ 일 년 뒤 합체 버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ㅜㅜ
개복치와 인외 아닌 인외의 로맨스. 얼굴 합이 대단하지만 둘다 한 성깔해서 직관하고 싶진 않네요! 사이다를 입에 퍼부어주는 전개라서 즐겁게 봤습니다. 외전까지 만족스러워요.
수가 코딩이 잘못된 AI같음ㅋㅋㅋㅋ 기름칠? 그게 뭐지? 사랑이나 할래 형씨 그리고 공은 AI가 자꾸 프롬포트 잘못알아들어서 복장터지는 피해자
앞만보고 달려가는 직진수 좋슴다
1권 중후반부... 아벨이 한번 더 죽어도 될 듯. 아직 정신 못차린것 같아 화병으로 공 죽일 수 있겠음. 아님 공 인생을 조져놔서 칼맞아 죽게 하던가
재미있네요. 어찌보면 T 성향이라기 보다는 세상모든 것에 무심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감정을 느끼게되는 성장드라마 같습니다. 능력수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드는군요. 상식적이지 않은 수의 발언들이 재미있었어요.
ㅈㅇㄹ에서 재밌게 봣어서 소장하려왔습니다 외전 미쳣따 하오츠하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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