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키워드 : 연하남의 순정, 누나 사랑해요, 먹튀 금지, 귀여운 연상녀, 두뇌까지 섹시한 남자
* 남자주인공 : 유민준 거대한 제약회사 회장의 사생아. 어릴 때부터 인물 좋고 똑똑한 민준은 친부의 지원을 받으며 물질적으로는 부유하게 산다.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냉소적인 성격이 되고 친구 같은 건 사귀지 않았다.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으로 전학 온 홍장호에게 절친으로 낙점 당한다. 장호의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 누나 홍세린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세린에 대한 감정을 차곡차곡 키워나가면서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 여자주인공 : 홍세린 수의학과 본과 4학년생으로 곧 졸업을 앞둔 세린은 사회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중산층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예쁘장한 외모에 똑똑하고 자기주장도 강하며 삶에 대한 목표가 확고하다. 실력 있는 수의사가 되거나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연봉 많이 받는 게 꿈이다. 눈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남자도 없어서 연애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어쩌다가 네 살 연하인 유민준이 동생 친구가 아닌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가 되어버린 걸까. 민준이 군대 가기 전에 우연히 원나이트를 하고 나서 그와의 관계가 뒤죽박죽되어버렸다.
* 이럴 때 보세요 : 일편단심 마음을 키워 온 섹시한 연하남과 운명처럼 엮이면서 결국엔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누나, 내 몸 잘 따먹고 모른 척하면 나 진짜 울어요.”
<누나, 먹튀하면 나 울어요> 세트
작품 정보
남동생의 절친인 민준이 곧 군대에 가게 되었다. 세린은 캐나다 교환 학생으로 간 남동생 대신에 민준에게 군대에 잘 다녀오라고 격려하면서 먹을 것과 술을 사주고 선물도 준다. 그러다 분위기에 휩쓸려서인지 민준과 함께 술 마신 그날 밤 돌이킬 수 없는 원나이트를 하게 되고.
세린은 민준이 군대에 있는 동안에 큰 사고를 친 그날 밤 일은 다 잊어주길 바랐다. 어차피 순간적으로 실수한 거라고 여겼기 때문에 둘만 영원히 묻어두면 될 거 같았다. 세린의 바람과는 다르게 민준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본문 중에서
“왜 이렇게 겁먹었어요. 내가 지금 당장 잡아먹기라도 할 것처럼. 사실 그러고 싶은 걸 꾹 참고 있기는 하지만.”
세린은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그의 말을 거부했다.
“아니,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우리 이제 공적인 관계로 지내요. 앞으로 저를 평범한 일개 사원으로 대해주시면 좋겠어요.”
그가 말없이 상체를 그녀 쪽으로 기울였다. 가까워서 더 잘 보이는 남자의 눈동자가 한없이 깊어졌다. 세린은 그의 눈빛과 표정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다가 눈을 내리고 말았다. 웃음기를 완전히 지운 얼굴로 저를 꼼짝 못 하게 하는 말을 할 거 같았기 때문이다.
“마음 단단히 먹었나 봐요. 홍세린 주임님 의견은 존중해줄게요.”
존중해준다면서 제 앞으로 와서 손을 내미는 이유는 뭔데? 세린이 손을 잡지 않자 그가 손목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세게 잡힌 거 같지 않았는데도 남자의 힘에 휘청거리며 일어났다. 몸이 꽉 붙들려서 넘어질 뻔한 건 모면했다. 하지만 잡힌 손이 두 사람 사이에 있지 않았다면 몸이 딱 달라붙을 지경이다.
‘읏. 또 속절없이 끌려가면 안 되는데. 게다가 여기는 회사라고.’
몸을 사리고 싶은 그녀가 피할 새도 없이 그가 귓가에 속삭이듯 말했다.
“근데 나도 내 맘대로, 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