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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몇 점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삶의 향기 몇 점

휴먼앤북스 산문정선 1 - 황동규 산문집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40%6,000
판매가6,000

삶의 향기 몇 점작품 소개

<삶의 향기 몇 점> 황동규 시인 등단 50주년 기념 산문집
황동규 시인은 1958년 《현대문학》 10월호에 「시월」, 「동백나무」, 「즐거운 편지」가 미당 서정주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니 올해가 등단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울러 그해 10월호에서 추천을 완료했고, 이번 기념 산문집도 10월에 출간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그 동안 황동규 시인은 13권의 시집을 상재했고, 산문집으로는 『사랑의 뿌리』(1976)를 필두로 『겨울노래』(1979), 『젖은 손으로 돌아보라』(2001) 등이 있으니 이 책은 그의 네 번째 산문집이 되는 셈이다.(『시가 태어나는 자리』(2001)는 그의 시 해설집이다.)

삶과 예술의 심연, 그 도도한 문학적 깊이
등단 50주년의 거목답게 황동규 시인은 이번 산문집에서 문학과 음악과 미술과 기행과 술을 총망라하며 삶과 예술 곳곳에 문학의 심연을 드러낸다. 그의 장시(극서정시)가 그러한 것처럼, 40~50매가 넘는 긴 산문에서도 시인은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주제를 응축, 확산, 집약시키며 날렵하게 상상력을 배치하고 있다. 인생의 나이 70세(황동규 시인은 1938년생이다), 등단 50년의 인생력과 주력(酒力), 예술력이 어우러져 그의 산문은 한국 산문의 정점(頂點)에 위치한다. 이 산문집에 실린 「꽃」, 「삶의 향기 몇 점」, 「보헤미안」, 「역마」 등은 이제 한국 수필도 피천득의 「인연」 같은 청년기의 감상적 산문의 정점에서 이제 장년기의 원숙한 산문의 정점으로 한 단계 진화했음을 알려준다.(피천득 선생은 황동규 시인의 서울대 영문과 스승이기도 하다. 피천득 선생은 황동규 시인이 생전에 해마다 세배를 다녔던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 산문문학의 성숙을 알리는 축복 같은 사건
이 산문집의 발간은 한국 현대 산문문학의 성숙을 알리는 축복같은 사건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의 수필은 가벼운 감상적 신변잡기가 전부인 것처럼 읽혀지고 알려져 왔지만, 이 산문집은 죽음과 삶의 깊이를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한국 산문 미학의 새로운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로써 우리 문학은 영국의 찰스 램에 비견되는 에세이다운 에세이를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산문집은 음악과 문학과 미술과 같은 예술의 여러 장르를 포획(捕獲)하면서 불교와 기독교, 선(禪)에서 니체까지 인류사의 위대한 정신적 궤적을 흡수하되 이를 황동규 시인의 언어로 변환시킨다. 그 변환의 주체는 황동규 시인의 정신이면서, 그 정신의 배후에는 또한 그의 여행과 관찰과 사색이 포진해 있다. 이것은 그의 산문이 추상이 아니라 삶의 구체성에서 비롯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산문집은 황동규 시인의 삶의 전신(全身)이면서 정신의 속살이다.

지난 7년간의 삶의 행적
이 산문들은 지난 7년간 《현대문학》이나 《대산문화》 등에 발표한 원고를 모은 것이기는 하지만, 산문집 전체를 관통하는 통일된 정신적 흐름이 보인다. 그것은 예술을 통한 진정한 삶, 삶을 통한 진정한 예술이라는 주제의식에 집요하게 다가서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산문집을 통해 황동규 시인은 다시 한번 진정한 예술은 저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 산문집이 바로 예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 여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저자 프로필

황동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38년 4월 9일
  • 학력 1967년 에든버러대학교 영어영문학 박사
    196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 석사
    1961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 경력 2009년 제5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2006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97년 버클리대학교 객원교수
    1987년 뉴욕대학교 객원교수
    1970년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
  • 데뷔 1958년 현대문학 시월
  • 수상 2011년 제3회 구상문학상 본상
    2006년 제10회 만해대상 문학부문
    2003년 홍조근정훈장
    2002년 제2회 미당문학상
    1995년 제3회 대산문학상 시부문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황동규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에딘버러 대학 등에서 수학했다. 195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이래 『어떤 개인 날』 『풍장』 『외계인』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등 14권의 시집을 펴냈다.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 삶의 향기 몇 점
말의 힘, 무서움
죽음과의 한 만남
어머님의 귀
두 손
조그만 감격들
가을에
‘비극’이 지워지는 시대
외로움과 ‘홀로움’
추억을 찾아서
크리스마스가 주는 생각
사해동포(四海同胞)
창녕에서 만난 것
한 곳을 고치면 다른 곳도 손봐야
노인, 노동과 죽음 사이에 끼다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덥고 춥고 따지기엔 너무 아까운
술 이야기
안성 석남사의 이끼

삶의 향기 몇 점

2부 / 보헤미안
선기(禪機)
선(禪)과 니체
보헤미안
불타는 음악
부네 탈 / 보살 얼굴
술과 도취
삶의 도취
역마(驛馬)
안개 속에서

3부 /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계속 걷고 있는 길 위에서
걷는 길 계속 걷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지금 더 그리운 만해
소리의 아이콘
삶의 뇌관을 터뜨리는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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