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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ㅋㅋㅋ

장주원 초단편소설집 | 69편의 마이크로 픽션 Micro-Fiction 속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ㅋㅋㅋ작품 소개

<ㅋㅋㅋ> ‘장주원식 글쓰기’의 치명적 매력, 새로운 작가의 탄생!

재미교포인 장주원은 메릴랜드 주립대를 졸업한 후 특별한 일 없이 집에 박혀 백수 생활을 하던 중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초단편’ 형식의 소설 「장기 자랑」을 그의 페이스북에 올린다. 그의 짧지만 강렬한 글은, 순식간에 수만 명이 그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누를 만큼 폭발적이었다. 장주원 작가는 이에 재미를 느끼고 페이스북에 한 편 두 편 ‘초단편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고정 독자가 되어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었다. 팬들은 그의 글을 페이스북만이 아닌 실제 종이 책으로도 출간되길 소망했고, 그의 페이스북에 차곡차곡 쌓인 글들은 이번에 드디어 장주원 초단편소설집『ㅋㅋㅋ』로 묶여져 나왔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냉정하리만치 자신들의 정서적 반응에 정직하게 반응한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중에서 자신의 정서가 이끌리는 것만을 읽는다. 재미가 없거나 지루하고 의미 없는 글, 수준 낮고 고루한 텍스트는 곧바로 건너뛴다. 장주원의 초단편 소설은 이와 같은 환경에서 고정독자들이 생겨날 만큼 지속적인 주목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는 기성의 문학담론이나 작품들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새로운 문화적 수요에 장주원의 작품이 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고안해 낸 ‘초단편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은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간주될 수 있다. 분량의 한계로 인해 전통소설의 서사 구조와는 맞지 않지만, 짧고 함축적인 표현과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재래적인 소설 형식과는 또 다른 작품의 맛을 낼 수 있는 장르가 바로 초단편 소설이다. 또한 ‘제목->본문’의 형식을 깨고 ‘본문->그림(혹은 사진)->제목’이라는 역발상의 구성을 통해 어떤 경우는 본문에서, 때론 그림이나 제목에서 ‘빵’ 터지는 전율과 반전을 느끼게 한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집중하게 되는 ‘장주원식 글쓰기’의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1. 장주원의 초단편 소설이 보여 준 매혹들

서사의 강렬한 흡인력


장주원 초단편소설집 『ㅋㅋㅋ』의 매혹을 가동시키는 첫번째 요인으로 들고 싶은 것은 서사의 강렬한 흡인력이다. 이 강렬함을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정서적 감응을 이끌어내는 힘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면, 장주원은 짧은 분량 안에 자신이 공감각적으로 체험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무시무시한 흡인력을 가진 서사로 직조해 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를 위해서 장주원은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놀라운 문학적 장치들을 소설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반전이나 위트, 역설, 풍자 등이 그것이다. 또한 장주원이 만들어 내는 서사의 강렬함은 독설 혹은 직설과도 같은 작가 특유의 화법에도 적지 않게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독설과 직설의 내러티브가 설득력에 부합하는 매혹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사건을 대하는 화자의 인식의 균형이 필수적인데, 장주원은 지적 분별력과 문화적 감식안으로 이 균형을 끝끝내 지켜낸다. 독설과 직설이 균형을 잃을 때, 그것은 추한 선동문이나 광고문안, 천격의 유언비어로 전락하는 법이다. 하지만 균형잡힌 독설과 직설의 호위를 받는 그의 서사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거칠 것 없이 단숨에 주제의 핵심에 육박하면서도 어느 순간 놀라운 제어력에 의해 반드시 도달할 곳에, 그 대미에 도착한다. 여기에 작가로서 장주원의 숨길 수 없는 재능이 여실히 드러난다.
위트와 풍자와 반전 같은 허구적 에피세트로 가득한 그의 글들이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진정성과 설득력을 전하고 있는 것은, 그의 글쓰기 전략이 일상의 사건과 인물을 결합시키고 또 다른 사건과 인물을 파생시켜 내는 방식을 문학적 장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우리가 편의적으로 장주원식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명명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우리 세대의 위선과 허영에 대한 분명하면서도 노골적인 ‘똥침’

장주원의 초단편소설집 『ㅋㅋㅋ』가 가진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매혹을 꼽으라면, 일관되게 우리 세대의 위선과 허영에 대한 분명하면서도 노골적인 비판과 냉소이다. 그가 비판하는 것은 계급이나 정치적 진영과 같은 특정집단이라기보다는 사회에 보편적으로 깔려 있는 이기주의와 속물성이다. 정치적 좌파나 우파, 자본가나 노동가, 도덕군자와 배덕자들이 모두 그에겐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그는 위악적인 화자를 창조해 작품 곳곳에 포진시킨다. 이 위악스러운 화자의 역할은 비판 대상에 대한 조롱과 풍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놀랍게도 장주원이 창조해 낸 화자의 위악은 어떤 경우 자기 자신을 겨냥하기도 한다. 그의 도덕적 당위가 ‘당신은 틀리고 내가 옳다’라는 이분법적이고 단선적인 메시지에 머물고 있다면 그의 소설이 일으키는 감응의 정도는 매우 한정됐을 것이다. 하지만 장주원은 희유한 위악을 가동해 ‘당신도 틀리고 나도 틀려. 그것만 알아도 구원받을 수 있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이것은 보통의 도덕적 당위들이 가지고 있는 성찰이나 회의가 갖는 무기력한 관념까지도 일시에 뛰어넘는 효과를 발휘한다.

정확함과 적확함을 바탕으로 한 문장과 문체의 세련됨

장주원의 초단편 소설집 『ㅋㅋㅋ』의 매력적인 또 하나의 요소는 정확함과 적확함을 바탕으로 한 문장과 문체의 세련됨이다. 그가 어떤 문학적 훈련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가 자신의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어떤 수련을 쌓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문장은 제도권에 속한 기성작가의 그것과 비교해도 결코 덜하지 않는 정확성과 독자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글의 주제나 소재가 보여주는 전방위적 관심

장주원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마지막 요소는 주제나 소재가 보여주는 전방위적 관심이다. 실제로 작가가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는 인간의 욕망이 간섭하는 모든 영역으로 보일 만큼 다양하다. 장주원의 작품들은, 사회가 작가에게 요구하는 여러 덕목과 품성들을 작가가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이미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물증들이다. 장주원은 좀 다른 의미의 리얼리스트로서 사회와 현실, 개인과 집단, 사물과 욕망들이 서로 관계 맺는 방식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고발한다. 이는 사회적 존재로서 동시대인과 소통하면서 자신을 존재 증명해 내야 하는 작가로서 구비해야 할 미덕이다.

2. 몽상가 장주원 그리고 전방위 예술가 변병준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학, 영화 등을 공부했으나 끈기가 없어 그만 두고 뉴욕에서 애인도 친구도 직업도 없이 잉여인간 생활을 하고 있다는 장주원 작가는 출판사에서조차도 그의 신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여의도에서 태어나 압구정동에서 자라고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지금은 뉴욕에서 살면서 시카고로 이사갈 준비 중인 잉여인간. 취미는 누워 있기와 공상하기. 친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는 약력이 출판사에 보내준 본인에 관한 정보의 전부이다.
장주원 작가는 스스로 정신 연령은 10대, 육체 연령은 80대, 자연 연령은 30대이고 정확한 나이는 신비주의를 추구하기 위해 안 밝힐 생각이며, 개인적으로 무언가에 진득하게 매달리지 못하는 타입이라 앉은 자리에서 이야기를 완결지을 수 있는 초단편이라는 형식이 잘 맞을 것 같아 초단편이라는 형식의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장주원 초단편소설 『ㅋㅋㅋ』의 삽화를 그린 변병준 작가는 만화계와 영화계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예술 영역을 확장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방위 작가이다.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전’ 한국만화 특별전에 초대되었고, 각종 영화제의 경쟁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편혜영, 배수아 등 정상급 작가의 소설을 만화로 옮겨 “소설보다 더 뛰어난 리얼리티를 제공한다.”, “소설의 내러티브를 버리고 인물의 구도만으로 긴장을 자아냄으로써 소설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1995년 「어느 여름날의 코메디」로 만화가 데뷔 후 『첫사랑』, 『프린세스 안나』, 『달려라 봉구야』, 『미정』, 『첫눈 Premiere Neige』, 『피쉬 fish』를 출간했다. 2006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 전공에 입학 후 〈열일곱〉, 〈지하의 기하〉, 〈흔적〉 등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2008년부터 하나의 이야기를 만화와 영화로 만드는 〈fish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 마이크로 픽션 Micro-Fiction

장주원의 책 『ㅋㅋㅋ』의 형식은 마이크로 픽션(Micro-Fiction)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글쓰기의 호흡이 갈수록 짧고 간결해지는 추세인 시대와 맞물려 SNS, 모바일 등을 통해 글을 쓰는 최적의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초단편 소설의 ‘초’는 초월하며 가로지른다는 뜻의 hyper와 함께 ‘새로운’이라는 new의 개념까지 함의하는 것이다. 영미권이나 중남미권에서 널리 읽히고 있는 미니 픽션(Mini-Fiction), 마이크로 픽션(Micro-Fiction)이라는 문학 장르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갱신하는 지점에 장주원 소설의 좌표가 있다.
마이크로 픽션은 작가의 세계관과 문학작품으로서의 예술성을 응축시켜 놓는 데 가장 적절한 문학적 방법으로, 영미권에서는 플래시 스토리(Flash Story)라고도 부른다. 많아야 A4 용지 1매 내외 분량의 초미니 소설(창작물)로, 20세기 초부터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문학 장르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부터이다. 원고지 70~150매밖에 되지 않는 단편소설보다도 훨씬 분량이 적은 7매 안팎의 초미니 창작물이기 때문에 서사구조를 제대로 갖춘 전통적인 개념의 소설과는 다르다. 주요 특징으로는 간결성, 다양성, 독자와 작가의 공범 관계, 파편성, 신속성, 가상성 등이 꼽힌다.
대표적인 미니픽션 작가로는 보르헤스·마르케스와 멕시코의 사발라(Lauro Zavala) 등을 들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1998년부터 2년마다 미니픽션 세계대회도 열린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글쓰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며, 예상을 뒤엎는 경이로운 결말을 갖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저자 - 장주원
장주원은 여의도에서 태어나 압구정동에서 자라고 샌디에고와 메릴랜드에서 학교를 다닌 후 지금은 뉴욕에서 살면서 시카고로 이사갈 준비 중인 잉여인간. 취미는 누워 있기와 공상하기, 친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 변병준

목차

베스트셀러를 쓰자
베트맨,혹은 어느 강남 좌파의 초상
장기자랑
장군의 아들
남자0호 입니다
탈영사유
정말 꿈이었을까
맥도날드 섬으로 와요
약육상식
아!대한민국

성교를 요구합니다
WHAT IF
디어 커리스찬
카페 Happy Ending 의 저물어 가는 오후 풍경
오!나의 여신님
응?
정말 열심히들 산다
구타毆打 의 변辯
인생은 아름답다
미안해

랭보가 사랑했던
강호동이 좋아요 유재석이 좋아요?
대한초등학교의 되게 굴곡진 역사
장성기:어느 연쇄 살인자의 초상
부자유친
그분을 만나다
어떤 뉴요커
이랬을 수도 있잖아,한별아
어느 금요일 점심시간
낙권 선언

낙철이의 최후
Loneiy Night
내 목을 자른건 누구였을까

인조대왕과 삼전도대첩
中간만 가려다가
존귀한 이름
unchanging
나한텐 오빠가 원빈이야
사랑했지만
심우경을 아십니까
마지막 잎새

스포일러
김광석을 만난다는 것
말도 안되는 실화失和
경상도 사나이 강상도
당신은 사람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시인이 애인의 외도에 안하는 바람직한 자세
좋은 곳
환타는 오렌지 맛
No Bell
인제 그만

인생은 4학년
개소리
미당섭취美當攝取
웃음
하늘이시여
최강의 ISM
일종의 후일담 문학
새벽1시24분 도산 사거리 얼룩말
썩은 꽃
니홍고의 잔재

2030년 소트닉코바 인터뷰 중
주먹밥 집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는가
당신과 나의 나무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언젠가 어느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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