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다행이다 사랑해서 상세페이지

다행이다 사랑해서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66%↓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2.06.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3만 자
  • 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149237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다행이다 사랑해서

작품 소개

〈강추!〉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세계적 컴퓨터 운영체제인 MS사의 윈도우를 능가하는 소프트웨어 스페이스가 개발되었다. 그리고 3년 후 스페이스는 그것과 견줄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Word Domination사 스페이스의 창시자 강수호, 서른 살의 나이에 그 독보적인 위치에 서버린 남자. 세상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신의 권력자, 하지만 그에겐 신의 능력대신 잃어버린 한 가지가 있었다.

[“사장님! ……절 좋아하십니까?”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좋게 봐 주신 것 고맙지만, 절 여자로 보지는 말아 주십시오. 그냥 고용인으로 봐주십시오. 대답이 되셨습니까?”
“이유는, 부족 한가…… 내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부족한 건, 어울리지 않는 건 제 쪽입니다. 그럼.”
“내가, 내가 더 부족한 사람이라면 가능한 건가! 당신이 그랬지, 내가 신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그 대신 다른 하나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혹 그 하나가 신의 능력보다 훨씬 큰 것이라면 그래서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가능하겠냔 말이다.”
떨고 있다, 이 사람. 목소리도 몸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도대체, 이 사람 왜 나 같은 것 때문에 이렇게, 신의 능력 대신 잃은 게…… 잃었다는 게, 뭘까!]

Word Domination사의 구내식당 영양사인 스물여섯의 서연우.
웃는 방법도 우는 방법도 아픔도 슬픔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TV도 보지 않는다. 영화도 보지 않는다. 식물도 보지 않는다. 동물도 보지 않는다.
자신 앞에 모든 것을 보지 않으려 했다.

[“이 바보 같은 여자야.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지. 당신 바보야? 당신 바보냐고? 인간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게 뭔 줄 알아? 웃는 것이 아니라 우는 거라고. 아기들이 태어나면서 가정 먼저 배우는 우는 거. 우는 걸 먼저 해야 비로소 사람이 되는 거라고, 이 여자야! 그런데 너란 여잔 왜 안 우는 건데. 왜 울지 않는 건데. 아프면 울어야지. 손가락에 가시만 박혀도 아픈 법이다. 그게 사람 몸인 거라고…… 이렇게 상처가 났는데 어떻게 안 아플 수 있어. 어떻게…… 도대체.”

연우의 가슴으로 그의 쿵덕거림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그것이 노랫가락인지 일정한 리듬을 타고 그의 심장 소리가 몸 안으로 새겨들었다. 그의 물기가 섞인 촉촉한 목소리가 그녀의 어깨에 내려앉았다. 훠이훠이 자유로이 날던 매 한 마리가 주인의 휘파람 소리에 사뿐히 그녀의 어깨 위에 내려선 것처럼 그곳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그것의 6개의 발톱이 슬며시 파고들었다. 이것보다 더 크게 자기 몸이 칼에 베인 때도 눈 하나 깜짝 않던 사람이 그것보다 훨씬 작은 다른 이의 상처에 애가 닳아 했다. 제 사방 접근을 막으려 으르렁 맹수의 기세를 떨치던 그가 그보다 아주 작은 하찮은 짐승을 보듬었다.
이 사람! 처음부터 맹수는 아니었다. 그보다 큰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제 작은 몸집을 부풀리고, 그리 부풀린 몸으로 저보다 더 큰 몸체를 입 안으로 삼키니 작은 몸에 잡아먹힌 큰 짐승들의 독이 올라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그것이 한 번, 두 번, 여러 번, 이젠 그 독이 면역이 되어 그의 부풀린 몸체가 쉬이 꺼지지 않았다.
연우는 안겨 있는 수호의 품에서 그가 말을 하듯 줄줄 읽어냈다. 서서히 아파왔다.]

남자이지만 남자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을 지배하는 남자 강수호.
여자이지만 여자로 살아가지 않겠다, 세상을 닫은 여자 서연우.
이제 그들의 사랑이 보이기 시작했다.

연이수의 로맨스 장편 소설 『다행이다 사랑해서』.

작가

연이수
경력
'로망띠끄' 소속작가
작가연합까페 '오아시스를 찾다' 소속작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마음이 흘러 (연이수)
  • 너의 시선을 느껴 (연이수)
  • 제가 사랑한 건 그녀가 전부였습니다 (연이수)
  • 도발적 관계 (연이수)
  • 다행이다 사랑해서 (연이수)
  • 그 나무 아래 햇살이 (연이수)

리뷰

3.3

구매자 별점
8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소재는 좋았지만, 리뷰남긴 분들에 심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읽는데 진도가 더디게 흘러간다는 것이 아쉬워~요. 상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여튼 그랬답니다.

    cha***
    2014.10.11
  • 처음과...끝만 봤다는..... 안읽어지는 책.....왠만해서는 읽을려고 하는데 이건...도저히 ㅠㅠ

    kim***
    2014.06.17
  • 남녀 주인공의 독특한 인연이 기억에 남네요.. 단지 쉽게 읽혀 지지 않는..

    ppo***
    2014.06.0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불건전 사내교육 (김연서)
  • 난잡한 정략결혼 (밀혜혜)
  • 손끝이 시들지 않으려면 (얍스)
  • 스토커 관찰 일지 (윤여빈)
  • 깡패가 웬 영어학원에 (굳기)
  • 쓰레기는 함부로 줍지 말 것 (쏘삭쏘삭)
  • 폭우 (보라영)
  • 팔딱팔딱 첫사랑! (양과람)
  • 역전의 순간 (임은성)
  • 이지 투 플리즈 (Easy to Please) (마지노선)
  • 킬링 웨딩 (강윤결)
  • 조교 취향 공략법 (진새벽)
  •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 (반심)
  • 또 거짓말을 해! (채씨)
  • 촉수는 논외였는데요 (준필)
  • 베갯머리송사 (김살구)
  • 빗장 밖의 해일 (임은성)
  • 꽃은 미끼야 (건어물녀)
  • 각인(刻印) (더럽)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