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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을 위하여 상세페이지

란을 위하여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2.11.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7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18718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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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운명적만남 재회물 다정남 순정남 도도녀/무심녀 상처녀
* 남자주인공: 박태인 - 란과 이붓 남매가 될뻔했던 남자. 음악가 이며 다정하고 친절하다.
* 여자주인공: 류란 - 상처가 많으며, 시크하고 차가운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 공감글귀:
과거는 이미 흘러간 물 같은 거야. 다시 저어 봐도 되돌아오지 않아. 그 물이 똑같아 보이지? 착각이야. 다신 되돌릴 수가 없어.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잖아. 그리고 만날 수가 있잖아. 이제부터라도 행복하면 돼……
란을 위하여

작품 정보

〈강추!〉“류란, 오랜만이다?”

팔 년 만에 만나 이렇게 쉽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보니 그렇게 어려운 상대도 아니었는데 괜히 경계를 하고 있었다. 무엇이 두려웠던 것일까? 그를 보고 있으면 검은색 재규어가 생각났다. 그가 먼저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커다란 손이었다. 마디가 툭 튀어나온 긴 손가락이 한눈에 들어왔다. 팔 년 전 처음 만났을 때도 그는 이렇게 손을 내밀었었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 했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열여덟 살의 만만한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란은 그의 손을 살짝 잡고 힘을 주기 전에 빼내었다. 갑작스럽게 뺐다는 걸 느꼈던지 그는 자신의 손을 한번 쳐다보고서야 거두었다.

“한눈에 알아봤어. 그 큰 눈도 그대로네. 처음엔 겁먹은 사슴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는 답답한 듯 단정하게 매져 있던 넥타이를 살짝 잡아당기고 목의 단추를 풀었다. 산들산들한 바람이 스쳐지나왔다. 시작되는 봄의 냄새는 늘 사람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든다. 공기가 맑고 깨끗할수록 그 향은 더욱 짙다.

“내 이름은 기억해?”

그녀는 꽤 기억력이 좋은 편이었다. 학창시절엔 공부도 꽤 잘했었으니까. 이상했다. 그의 아버지인 호영과 그의 여자친구였던 수련의 이름은 기억이 났지만 그의 이름은 이상하게도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태인이야. 박태인.”

최정화(령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란을 위하여』.

작가

령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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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6

구매자 별점
1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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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의 상처가 깊어 선뜻 남주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여주와는 달리 너무나 성격좋고 멋진 남자 주인공이기에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잔잔합니다.

    joj***
    2014.10.10
  • 어릴때의 상처로 결벽증과 세상 의모든사람들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여자!음악가의특유의섬세함과 낙천적임 따뜻함 으로 여주의 맘을 녹이는 밝은남주...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알게해주면서 사랑으로숭화시키는 이들의 사랑애기...따뜻하고..아련함을맛볼수있는글인듯하다

    ent***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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