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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덫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가면의 덫

소장단권판매가4,000
전권정가8,000
판매가8,000
가면의 덫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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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가면의 덫 2 (완결)
    가면의 덫 2 (완결)
    • 등록일 2013.10.31.
    • 글자수 약 16.8만 자
    • 4,000

  • 가면의 덫 1
    가면의 덫 1
    • 등록일 2013.10.31.
    • 글자수 약 16.9만 자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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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1인2역 복수 신파 까칠남 카리스마남 능력녀/커리어우먼 상처녀
* 남자주인공: 유석훈(황석훈) - 세계적인 리조트회사 클럽 엘 한국 CEO, 부모의 복수만을 위해 냉혈한이 된 고독남.
* 여자주인공: 유지수 - 클럽 엘 GRO(VIP 전담 호텔리어), 가슴에 품은 열정을 침착함으로 누른 상처 많은 능력녀.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글귀:
“지금까지 어긋났던 너와 나의 관계를 엎고 처음 만난 것처럼 새로 시작해 볼 생각이야.“ - 석훈


가면의 덫작품 소개

<가면의 덫> 〈강추!〉가면을 쓰고 살아온 시간들, 드디어 핏빛 축제가 시작되었다. 그와 그녀는 꿈을 꾼다. 모든 것을 끝내고 함께 할 행복을. 운명은 그들에게 덫을 놓았다. 가면은 벗겨지고 피할 수 없는 덫이 시커먼 입을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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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호흡과 거칠게 오르내리는 심장. 코끝이 스치고 자잘한 키스의 여운은 그녀의 입가를 떠돌았다. 입술 선을 따라 움직이던 그의 손끝이 턱을 당기자 그녀의 입술이 벌어졌다. 그 작은 틈으로 쏜살같이 스며드는 (중략) 감촉에 지수는 숨을 멈추었다. 하얀 목을 쥐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 채 그가 머리를 기울여 더 깊게 키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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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낼 수 없었던 사람,
욕심내어선 안 되는 사람,
그럼에도 나는 소망한다. 그 사람을.
- 유지수

삭막한 도시, 차가운 눈빛.
내 삶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는 없었다. 오로지 복수만 있을 뿐.
어느 날, 암흑만이 존재하는 터널 속에 불빛이 보였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빛이.
- 황석훈

장소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가면의 덫』 제 1권.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복도 끝에 작은 창문을 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굳게 잠겨 있는 잠금쇠를 돌려 창문을 밀자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다. 지수는 창턱에 몸을 기댔다. 시원했다. 답답한 파티장을 벗어난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어쩌면, 박우열이 이해가 되는지도……. 저런 형식적인 자리를 몹시도 싫어하고 갑갑해하는 박우열을 새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성향이 맞지도 않는데 그저 태어날 때부터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형식에 얽매여 살아야 하는 그 남자의 처지보다 자신의 처지가 조금은 더 나을지도.

쓴 미소가 피어올랐다. 누가 누굴 동정하는가. 박우열은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잖아. 또 그걸 가지려고 애를 쓰기라도 하지. 난……, 나는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도 모른다. 오랜 가슴앓이에 희망 같은 건 없었다. 그래서 용기 같은 건 낼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단 한순간이라도 날 여동생이라고 생각한 적 있었어?’

‘아니.’

핏, 서글픈 웃음 한 자락을 베어 물었다. 어쩐지 서운하면서도 시원했던 그의 대답. 한순간도 남매인 적 없었던 허무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공허함. 그리고 그 뒤에 밀려오는 어떤 기대……. 어차피 그게 어떤 기대인지 분석하고 따져볼 용기도 없으면서 그냥 그렇게 혼란스러운 마음만 가득한 나는 박우열보다 나을 것이 하나 없었다.

“감기야?”

갑자기 들려오는 낮은 목소리에 지수의 몸이 굳었다. 멈추어 버린 숨을 가다듬고 천천히 시선을 들었다. 검은 창에 비친 석훈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지수의 심장은 요동을 쳤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가 다가왔다. 그리고…….

지수는 또 한 번 숨을 멈추어야 했다. 자신의 이마에 대어진 석훈의 차가운 손. 돌발적인 그의 행동에 그녀의 뇌는 마비되었다. 마치 세상이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열이 있군.”

그 말을 신호로 지수는 슬쩍 머리를 틀어 그의 손을 털어냈다. 이건, 이런 건…… 견딜 수 없었다. 그가 잠시 그녀의 옆얼굴을 바라보더니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차 대기시키세요. ……아니, 지수.”

전화를 끊는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김 실장이 집에 데려다 줄 거야. 난 두 시간 후에 사이판 출장이다. 3, 4일 걸릴 거야.”

그가 돌아섰다. 저벅저벅, 점점 그녀에게서 멀어진다. 두 발자국, 세 발자국.

“왜…….”

굳게 닫혀 있던 지수의 입술이 성급하게 벌어졌다. 석훈이 멈춰 서서 그녀를 돌아본다. 그녀는 침을 삼켰다. 물어보고 싶다. 물어봐야 했다. 고개를 들고 그를 똑바로 응시했다.

“나한테 미안한 거야?”

이런 적 없잖아. 그날, 보스턴의 아파트 앞에 내가 나타난 날 이후로 이렇게 따스했던 적 없었잖아. 이런 식으로 날 신경 쓴 적 없었잖아.

꿈틀, 희미한 조명등 아래에서 그의 짙은 눈썹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새삼, 나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어? 그래서 이러는 거야?”

전략상, 날 박우열과 약혼시킨 게 이제야 미안해진 거야? 새삼 죄책감 같은 거 느껴서 이러는 거야?

입 밖으로 내어지지 않는 설명 따위 필요 없었다. 그는 다 알아들을 테니까. 그가 침묵을 지킨다.

지수는 그가 대답할 때까지 숨을 참고 있었다. 자꾸만 나약해지는 자신을 다잡으며 주먹을 힘껏 쥐고 있었다. 그의 눈길이 아래로 향해 하얀 관절이 튀어 나온 그녀의 손을 보았다. 지수는 그제야 자신이 주먹을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풀었지만 그의 시선은 다시 그녀의 눈으로 향해 있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너한테 진짜 오빠가 되어 보려고.”

뭔가가 망치로 뒤통수를 치는 느낌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야.”

석훈이 돌아섰다. 지수는 입술을 달싹였다. 목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덩어리를 입 밖으로 쏟아 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 한마디는 그가 복도 저 끝으로 사라질 때까지 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했다. 오직 목울대를 들썩이며 아우성을 쳐댄다.

싫어!


저자 프로필

장소영

2023.09.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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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장소영

매순간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꾸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열광한다.
글을 읽는 즐거움을 알고, 글을 쓰는 기쁨을 배우며, 긴 시간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한다.



〈출간작〉
어느 전투조종사의 사랑/ 단 하나의 표적/ 자유를 향한 비상구
아이스월드의 은빛유혹 / 클럽 빌리어드 / 위기십결 / 러닝타임
모델Model / 겨울연인 / 천강(엇갈린 운명) / 블루가드 / 야생화
레드오션 / 와일드캣 / 구인광고 / 닥터의 순정 / 빛의 사냥꾼
리멤버 / 수상한 건달 / 가면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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