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소유욕 친구→연인 다정남 까칠남 나쁜남자 정략결혼 절륜남
* 남자주인공: 서정민 - 피아니스트. 매력적이며 한 여자에게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가진 남자.
* 여자주인공: 이나현 - 정민의 아내. 과거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부상으로 피아노를 칠 수 없게된 여자, 우울하고 삶에 의욕이 없는듯 한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 공감글귀:
"이나현, 우리 연애나 할까?"
"아. 그건 아니지."
"왜?"
"우리는 .... 안 어울리잖아."
피아노 너머로 (Beyond the piano) (무삭제판)
작품 정보
〈강추!〉“이나현! 왜 맨날 브람스야? 응?”
CD 플레이어의 버튼을 누르며 돌아선 정민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그 여유로운 미소를 나현은 멍하니 바라보며 자리에서 스르르 일어섰다. 무언가 바닥에 툭 떨어져 내려 고개를 내리니, 그의 검은 양복 재킷이 보인다. 멍하니 상황을 인지해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정민은 슬리퍼를 끌며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중략)
냉정하게 말하자면 내가 그로부터 잠시 버림받았던 게 아니었던가? 우리 집안만 아니었더라면 난 그로부터 구닥다리 건사해야할 애물단지로 완전히 버림을 받았을 테고. 아니, 어쩌면 이런 결합, 있을 수조차 없었을 텐데.
그런 숱한 생각이 오가던 끝에 나현이 그를 향해 물은 것은 이것이었다.
“……3일 뒤에 오기로 한 거 아니었어?”
“어, 그랬는데, 앞당겼어. 사실 어제 왔었어. 도곡동에 먼저 들러서 하룻밤 자고 이리로 오는 길이야.”
“아아.”
잠시 정민이 그녀의 양 눈동자를 웃으며 번갈아 바라보는데 어째 그의 눈동자에 이해할 수 없는 눈물 같은 것이 고이고 있었다. 그가 천장을 향해 잠시 고개를 꺾었다가 얼굴을 내려 그녀의 얼굴을 미간을 모은 채로 유심히 들여다보며 하아, 한숨을 쉬었다.
“어떡하지? 나 지금 너랑 하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정민은 뱃속에 뭉친 단단함이 자신이 겪고 있는 극도의 오르가즘일 수 있다는 사실에 속이 울렁거려 그 기묘한 감정선을 놓치고도 그렇다고 붙잡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하아, 이나현. 우리 그러지 말고, 지금 한 번만 하자.”
송여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피아노 너머로 (Beyond the piano) (무삭제판)』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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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p 패스.....
won***
2023.10.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pow***
2019.02.2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ess***
2018.10.13
사실 서술처럼 긴 독백이 읽기엔 다소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그남자의 그녀 사랑 방식이 어리석으면서도 여주사랑에 목메는 남주가 안타까우기도 했어요..동상이몽이 이때쓰여지는 말인듯 서로가 참 긴시간 방황들 했네요..어린나이여서 치기어린 시간들을 많이 낭비했지만 여러사건들로 이젠 서로를 사랑하게 되서 좋았어요..다만 여주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남주가 아랫도리 가볍게 하고 다닌건 정말 때려주고 싶었네요..여주도 성장과정에서 겪어온 상처.두려움때문에 다소 성격장애가 있었지만 살아온 환경을 이해하며 여주가 자아성찰을 찾아가는 모습이 느려도 제모습 찾아 행복해줘서 좋았어요..긴문장치고 둘의 사랑이 짧은게 아쉬워요 외전 주시면 안될까요?
dun***
2018.04.22
필력은 좋으신데 너무 긴애기라 쬐금 지루하네요
a75***
2018.03.05
오까지는 아닌데 별점이 너무 낮아서 오점 드려요. 완전 쓰레기같진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십년지기보다 이게 더 재밌었어요.
비록 남주가 너무 발정난 거 같고 끝까지 지 입으로는 고백이 없지만요. 남주의 사랑을 알게 되는 부분이 백미인데 그 부분이 전혀 살지 않고 어물쩡 넘겨요
imn***
2018.03.04
남주가 정말 이기적이네요
여주는 왜그렇게 혼자만의 생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근데 남주는 정말..끝까지 제대로 사랑고백하는게 안나오네요
저도 십년지기 재밌게 봐서 이책 선택했는데
남주를 꼭 저꼬라지로 설정해야했는지 의문이 남네요
이건뭐 독자들 희망고문 하는것도 아니고..
다시는 작가님 책 안볼듯 해요 보면서도 짜증나고 다보고도 기분 드럽고..
bae***
2018.03.0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cjy***
2018.03.02
남주가 여주를 끔찍하게 괴롭히는건 알겠네요. 많이 좋아했다면서 이여자저여자랑 모텔 드나들고 이유도 모르게 괴롭힘 당한 여주만 불쌍하네요. 여자를 사랑한게 맞는건지...다른 남주들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mk6***
2018.03.02
아..... 남자는 변태, 여자는 정신병
읽는 내내 힘들었네요
책 내용의 2/3가 남자의 강압성관계네요
결혼했다하더라도 이건 완전 철컹철컹이네요
잘못된 성개념을 심어줄까 두렵습니다.
문체는 역시 송여희님답습니다
ban***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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