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동거 운명적만남 달달물 까칠남 능글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주인공: 권기욱 - 외국계 다국적회사의 한국 부사장, 능력만땅의 카리스마 능글남.
* 여자주인공: 채시우 - 소설가 지망생,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에 고통받지만 맑은 영혼을 가진 순수녀.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 공감글귀:
“우연이 세번 겹치면 인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 너도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믿어보렴. 사랑은 여기 이 심장이 하는 거니까. ”- 미쉘(기욱의 양모)
메이크 마이 데이 (Make my day)
작품 정보
꼭 다물고 틈을 주지 않던 입술이 서서히 열렸다. 그가 키스로도 미안함을 얘기하고 있었다. 부드럽게 사과로 시작된 키스가 이내 뜨겁게 불타올랐다.
기욱은 시우를 더 이상 가까울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끌어안았다. 체온이 가까워지자 부족함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의 입에서 새어나온 나른한 신음이 그녀의 입 안으로 사라졌다. 기욱은 이내 곱게 누워 있던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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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났다.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본 사람들의 상처 극복 사랑기
그 긴 여정이 시작된다.
너라서 다행이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라서 정말 행복하다.
꿀단지를 차고앉은 곰처럼 만족한 얼굴의 기욱과 붉게 달아오른 얼굴의 시우가 대조적이었다. 기욱은 쩝쩝 입맛까지 다시며 새치름한 표정의 시우를 놀렸다.
“어, 어딜 만져요?”
“뭐 어때? 이젠 내 건데.”
“어머, 소유권 이전한 적 없거든요.”
“맛있어.”
“능글맞아 죽겠네. 다른 남자들도 다 이래요?”
“너 그게 왜 궁금해? 나는 그래. 나한테만 익숙해져.”
기욱은 잔뜩 심술 난 6살짜리 꼬마 표정을 해서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다.
자신의 사랑에 이 여자가 이렇게 변한 게, 시우를 처음으로 진정한 여자로 만든 사람이 자신이라는 게…….
자신에게 오기 위해 노력하는 기욱을 보며 감동했다. 시우는 감동한 마음만큼 자신의 몸도 함께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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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게 된 두 사람의 간질거리는 연애. 자신의 입양사실을 알아채고 방황하게 된 기욱과 공황장애를 앓는 시우는 친구들의 계략(!)에 의해 예상치 못한 동거를 하게 되고 이런저런 사건과 사연들을 함께 겪으면서 달달구리한 감정까지 생겨나는데... 까칠하면서도 능글거리는 남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듯~ ㅎㅎ
sto***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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