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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연애상담소 상세페이지

찰진연애상담소

  • 관심 0
들녘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14.04.30 전자책 출간
  • 2013.10.19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1만 자
  • 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5277740
ECN
-
찰진연애상담소

작품 정보

잔망스런 상담특공대의 햇살 같은 드립잔치
어서 와요, 찰진연애상담소로!

제목처럼 찰지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생경한 낱말들이 튀어나오지만 읽는 데 막힘이 없다. 묘하게 독립영화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텍스트 곳곳에 매복해 있다가 갑작스럽게 뿅! 하고 튀어나오는 말 펀치에 ‘멘탈 붕괴’ 직전이다. 한바탕 웃다 보면 눈물이 난다. “뭐 이렇게 재치 만발한 저자가 있을꼬?” 하면서 저자의 신상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상담사 할매의 말투를 빌자면, “그녀는 대체 누구?” 저자 소개글에 나온 설명 따위론 성에 차지 않아 인터넷을 검색하게 된다. 오호라, 이 책 『찰진연애상담소』는 안 생기는 청춘들을 위한 연애 혁명 커뮤니티 쇼욜럽에 올라 온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라는데……. 연애라는 말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저자의 재치를 목도하는 순간이다. 상담 내용들은 자못 심각하지만 해결 방법은 기상천외하다.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의 잣대를 들이밀지도 않는다. 죽어버린 연애 세포 살려서 신나고 행복하게 살아라, 사랑하고 연애하고 울고 웃고 즐겁게 살아라, 혹 실패한다 해도 좌절하지 말고 또 일어서라……하면서 따뜻한 공감을 자아낸다. 할매, 볼드모태, 마리아, 외계인으로 빙의한 저자는 개성 넘치는 조언으로 아픈 마음들을 위로한다. 유쾌하게, 따뜻하게, 때로 포복절도할 만큼 유머러스하게. 덕분에 어느 순간 독자는 “이것은 진정 고민이 아니었단 말인가?”라고 되묻게 된다. 『찰진연애상담소』는 ‘연애 세포를 학살’당하는 현실에 굴하지 말고 ‘부디’ 그 현실을 ‘사랑’으로 견뎌내라며 청춘을 독려하는 청춘을 위한 청춘의 책이다. 심장이 펄펄 뛰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위로 메시지가 몸과 마음에 딱딱 감기는 책, 현란한 ‘드립’과 단순명료한 문장으로 ‘불철주야 용기백배’하게 만들어주는 신기한 책이다.


오 베이비, 사랑은 ‘병’이 아니야!

과정이 험난하든, 끝이 허무하든 간에 사랑은 멋지지 아니한가? 아픔마저도 달콤한 게 사랑이다. 물론 상투적인 비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는 표현을 왜 쓰는지 정녕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의 핵심도 사랑 아니던가? 철학이라는 단어도 어원을 분석해 보자면 ‘지식을 사랑한다’는 뜻이니까. 그런데 왜 사랑에 목매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할까? 왜 “그럴 시간 있으면 토익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말할까? 지식을 사랑하고 역사의식을 갖고 대의에 목숨을 거는 것만 가치 있는 삶은 아니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사랑하면서 겪는 감정의 기복은 사실 비교 우위를 따질 수 없는 일인데도! 결국 사랑은 저자의 표현을 따르자면 “스스로 쌓아올린 환상이든, 종족 번식을 위한 호르몬의 작용이든 간에 사랑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청춘이라면 당연히 누려야할 특권”이다. 사랑에 목숨을 걸고 이별의 아픔 때문에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그 시절을 흘려보낸 이들에게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병’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은 20대 젊은이들에게는 급변하는 세상이 보장해주지 않는 ‘절대적인 안정감’을 향한 희구이자, 어두침침한 도서관에 처박혀 스펙 쌓기를 위해 유희본능을 억눌러야 하는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본능 발현의 기회이다. 오히려 문제는 ‘귀차니스트’, ‘초식남’, ‘건어물녀’로 지칭되는 연애세포가 퇴화된 이들이다. 퇴화를 경험한 신체 부위는 재생이 어렵다. 뇌혈관이 막혀서 어눌해진 몸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다친 마음은 재활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니까.


원더풀 마이라이프, 브라보 유어라이프!

미래가 보이지 않고 현재 삶이 팍팍하다는 이유로 연애를 포기한 젊음이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 ‘사랑’에 제대로 빠져보지 못하고 청춘을 소모해버린다면 그들은 중년과 노년을 어떤 추억에 기대어 살아야 할까? 도서관에서 라면 먹으며 오르지 않는 토익 점수에 절망하다 꺽꺽 소리 죽여 울어야 했던 기억? 아님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다 손님 손에 커피 조금 흘렸다고 몇 푼 되지도 않는 아르바이트 비 몽창 깎인 기억? 그래서 아팠던 기억? 물론 청춘을 조각낸 그런 기억들을 싸안고 사는 젊음을 위한 책은 많다. ‘위로’, ‘공감’을 키워드로 삼아 출간된 책이 꽤나 많다는 뜻이다. 올해는 특히 그렇다. 하지만 그 책들은 사실 꼰대짓에 불과했다.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토닥거림, 학자금 융자로 신불자가 되어버린 청춘에게 “그래, 청춘은 원래 아픈 거야. 그러니까 청춘이라는 걸 인정하고 아프더라도 견디고 잘 살아 봐,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오지 않겠니?” 하는 메시지, 현실에 만연한 불만과 불안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일련의 ‘짓’들……. 대체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저자는 말한다. “젊은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위로, 그리고 진심어린 격려”라고. 저자 역시 똑같이 방황하는 청춘이기에 그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최대치를 보여준다는 점, 무거운 상담 내용을 유쾌한 ‘드립’으로 받아쳐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 매력적이다. 연애 고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 사랑을 추억으로 묻어둔 이들, 사랑이 일생일대의 과제였던 시절을 추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허기와 한기를 제쳐버린) 찰진 젊음의 재치에 잠시, 하지만 아주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일러두기-현실감과 내담자 각각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내담자의 고민 부분을 수정하지 않았고, 상담 내용에 들어간 비어, 속어, 은어, 유행어도 손을 보지 않았으며, 청춘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드리기 위해 어문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도 그대로 두었고, 비어, 속어, 은어, 유행어에 약한 분들을 위에 240쪽에 상담용어해설을 실었음을 밝힌다. 246쪽에는 ‘꽁냥질 기상도’를 두어 독자 여러분의 연애 날씨를 기록할 수 있게 편집했음도 아울러 밝힌다.)

작가 프로필

천효정
국적
대한민국
경력
룰루두근 신촌 작가
(주)인류애정계획 근무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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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진연애상담소 (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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