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

소장종이책 정가11,500
전자책 정가40%6,900
판매가6,900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작품 소개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 소설로 먼저 만나는 2010년 최고의 블록버스터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

소설 『아이리스』를 발표하여 로버트 러들럼을 능가하는 대중소설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작가 채우도. 그가 또 다시 일을 냈다. 제작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2010년 최고의 블록버스터 〈아테나:전쟁의 여신1〉을 드라마보다 먼저 대중에게 선 보인 것. 〈아테나:전쟁의 여신1〉은 이병헌 김태희 등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빛났던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 드라마다. 〈아이리스〉는 국내 TV 드라마 사상 초유의 초특급 첩보 액션물로 시청률 39.9%를 장악해 화제를 몰고 왔던 드라마다. 채우도 작가는 바로 이 드라마를 소설화하는 데 성공하여 “드라마보다 재미있고 친절한 본격 첩보 액션 소설”이라는 평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그가 2010년 겨울 야심차게 선보인 두 번째 첩보 액션물 『아테나:전쟁의 여신1』은 전작을 능가하는 탄탄한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치밀한 심리묘사, 그리고 3D 화면을 보는 듯한 리얼한 액션묘사로 모니터링 과정부터 독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출간된 『아테나:전쟁의 여신1』은 2010년 12월 13일부터 SBS 월화 드라마로 방송된다.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최시원(슈퍼주니어), 유동근, 김영애 등 전작을 능가하는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보아, 추성훈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올 하반기 드라마 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안반극장을 점령할 전망이다.


이것은 ‘의자 앉기 게임’이다, 한시도 눈을 떼지 마라!

남북통일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는 무렵, 한국은 획기적인 신기술로 평가된 고속화 원자로 TWR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이에 정부는 신기술 개발 여파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에 방지하고자 NTS(National anti-Terror Service)를 창설하고 각 정보국의 최정예 요원들을 차출한다. 그리고 레전드급 요원 이정우(정우성 분)를 이탈리아로 파견해 테러리스트들의 동향을 파악하게 한다. 정우가 쫓던 테러리스트들이 현직 대통령의 딸을 납치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다급해진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NTS의 에이스인 한재희(이지아 분)를 중심으로 한 본국 요원들을 급파한다. 그러나 이들 앞에 나타난 것은 베일에 싸인 요원 혜인(수애 분)과 미 국토안보부의 동아시아 지부장인 손혁(치승원 분)이다. 정우는 그들을 따라 사건의 내막을 좇는 과정에서 NTS 내부에 ‘솔루션’이라는 비밀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혜인의 정체다. 정우는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솔루션에 접근하지만 상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솔루션의 배후에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거대한 글로벌 음모 조직이 있음을 직감한 정우. 그 조직이 바로 ‘아테나’였다! 하지만 정우가 아테나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할수록 눈앞의 사실들은 점점 감추어진 많은 진실로부터 멀어지는데……. 아테나의 정체, 그리고 솔루션을 둘러싼 혜인과 손혁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강오는 알제리로 떠나오기 직전 받았던 교육 내용을 떠올렸다. 그때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례적으로 정복 차림의 ‘투 스타’가 먼저 단상에 올라 ‘제군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이 원전 공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니 당장의 생존이 걸린 사업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이것은 ‘의자앉기’ 게임이다. 누가 앉느냐에 따라 주인이 바뀌고, 한시라도 방심했다가는 빼앗기고 마는 의자다. ‘꿈의 에너지 기술’이라는, 전 세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던 의자에 지금은 대한민국이 먼저 앉아 있을 뿐이다. 그 의자를 철통같이 지켜내는 임무가 여러분의 어깨에 지워져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그 임무를 수행해나가야 한다.…… 그는 마치 웅변을 하듯 주먹을 불끈 쥐며 그런 이야기들을 했다.
_ 본문 중에서


스페츠나츠의 악명 높은 훈련을 하나둘 마치고 송곳으로 자신의 뺨을 뚫어야 할 때가 왔을 때, 사샤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인간병기로 거듭나기 위한 통과의례 아니던가. 자신의 뺨도 뚫지 못한다면 남도 죽일 수 없다는 철칙이 훈련병들에게 주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지독한 마지막 관문이 버티고 있었다. 여섯 명의 동료들과 녹다운될 때까지 싸워야 하는 미션. 한때 격투기 세계를 평정했던 표도르도 이 혹독한 스페츠나츠의 훈련을 거쳤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일단 싸움판에 서면, 인간의 모든 감정은 독이 된다. 상대에 대한 연민은 물론이고, 분노도 버려야 한다. 짐승을 죽이는 백정처럼, 그저 쓰러뜨리는 일에만 몰두해야 한다. 교관은 그렇게 일장훈시를 한 다음, 움푹 파인 둥그런 모래판 위에 훈련병들을 거침없이 밀어 넣었다.
이제는 적이 되어버린 동료가 아찔한 통증을 가해와도 사샤는 아무 감정이 일지 않았다. 다만 매처럼 날카로운 눈초리로, 상대의 빈틈을 보며 주먹과 발길질을 날리는 데만 집중했다. 한 명, 두 명, 마침내 여섯 번째의 동료가 널브러졌다. 시신처럼 뻗어버린 동료들을 보면서도, 사샤의 머릿속엔 사시나무처럼 후들거리는 다리를 어떻게든 곧추세워야 한다는 생각만 들어 있었다.
_ 본문 중에서


국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정우를 쳐다보더니, 잠시 후 물었다. “국정원으로 가겠다는 이유가 뭔가?”
“지겨워서 그렇습니다.”
“지겹다니, 뭐가?”
“제가 국정원에서 4년을 근무하는 동안 총 21건의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거기에다 다른 팀을 지원한 것까지 합하면 그 수효가 훨씬 늘어납니다.”
“그런데?”
“그런데 NTS에 차출되고 난 후, 제가 수행한 미션은,” 정우는 안철환 실장과 박성철 팀장, 그리고 동료들을 미안해하는 눈으로 빙 둘러본 후 말을 이었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제롭니다. 2년 동안 제가 한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없긴 왜 없어?” 남동식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자네가 해온 대 테러 업무가 없다는 말인가?”
“서류 정리가 전부였습니다.”
“대 테러 업무가 꼭 치고받는 일만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가만 있어봐요!” 벌게진 얼굴로 정우를 나무라고 있는 남동식을, 권용관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부국장 말대로 서류 정리가 필요하면 그 일을 하고, 현장에 나가 테러범 잡을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하면 되는 게 요원의 업무 아닌가?”
“그건 알지만, 이렇게 가만히 들어앉아 있는 게 전 생리적으로 싫습니다.”
“생리적으로 싫다?”
“예. 심심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국정원에서 이곳으로 차출될 때 진짜 내가 할 일을 만난 것 같아 무척 기뻤는데 막상 와보니…….”
“알겠네. 정 그렇다면 자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정우가 거수경례를 올려 부쳤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_ 본문 중에서


“김명국 씨 맞죠?” 재희가 물었다.
“그렇소.”
남자의 목소리가 약간 갈라져 있다. 재희는 그 소리에서 곧 폭발할 것 같은 긴장을 감지할 수 있었다.
“저는 남쪽 국정원에서 파견된 한재희라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날아왔습니다. 본대가 오기 전까지 선생님을 보호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거지요?”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저도 모릅니다.” 재희는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화장실로 간 재희는 버튼을 누르고 응답이 오기를 기다렸다.
― 여보세요.
“저예요.”
― 만났나?
“방금 만났습니다.”
― 좀 늦었군.
“눈이 많이 왔어요.”
― 알고 있어. 일기 때문에 항공기가 연착한다더군. 원래보다 호송 팀이 두 시간가량 늦게 도착할 거야. 거긴 지금 몇 시지?
“여기가 서울보다 한 시간 빠릅니다. 그리고 눈 때문에 차가 서행한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할 겁니다.”
― 그럼 대충 밤 여덟 시쯤이겠군. 앞으로 세 시간을 버텨야 하는데, 잘할 수 있겠어?
“누굴 상대로 버텨야 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전화가 끊어졌다. 화장실을 나와서 보니, 김명국은 아까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_ 본문 중에서


정우는 몸을 웅크리고, 달려가는 속도 그대로 창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아름다운 고딕 풍 창문이 와장창 깨지고, 그의 몸이 공중으로 떴다.
아래를 보니 덮개를 연 페라리가 시동을 걸고서 기다리고 있었다. 정우는 낙하산을 펴듯 슈트를 벌리며 페라리 조수석으로 뛰어내렸다.
페라리가 굉음을 내며 출발했다.
뒤에서 쫓아오는 경비들의 차에서 총알이 날아들었다.
정우는 조수석 아래에 둔 가방을 열어, 이스라엘제 우지(Uzi) 기관단총을 꺼냈다. 그가 응사하자, 따라오던 차 하나가 길을 벗어나 정원의 아름드리나무에 처박혔다.
그때 앞에서도 총알이 날아왔다.
“정문이야! 닫혀 있어!”
혜인이 소리쳤다. 이번에는 M79 유탄발사기를 들었다. 폭발음과 함께 정문을 지키던 경비들이 쓰러져나갔다.
“문을 잠그진 않았으니까 들이받아!” 정우가 소리쳤다.
페라리는 맹렬한 속도로 정문을 향해 달렸다. 철문에 부딪치며 차체가 크게 흔들렸지만, 한번 탄력을 받은 페라리의 속도를 줄이지는 못했다. 뒤를 따라오던 경비들의 차가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_ 본문 중에서


그날 손혁은 자신의 상처 받은 자존심에 대해 생각했다. 손혁에게 그것은 단순한 실연의 상처가 아니었다. 그는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검은 머리와 검은 눈, 그리고 노란 피부. 지금껏 의식하지 않고 살아왔던 동양인이 그 거울 안에 있었다.
손혁은 비로소 자신이 ‘위너=숭배’라는 공식에서 예외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사회에서 동양인 위너의 한계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이후로 그는 운동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남의 눈에 띄는 일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했다. 갑자기 바뀐 모습에 선생과 친구들은 의아해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 그들의 관심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손혁은 조용한 학생이 되었다.
손혁은 꿈을 꿨다. 배신자를 처단하는 꿈이었다. 총을 겨눈 그의 앞에서 배신자가 몸을 벌벌 떨고 있다. 배신자의 눈은 손혁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목숨의 끝에 이르러서야 배신자는 손혁이 얼마나 숭배해야 할 대상인지를 깨닫는다. 그러나 늦었다. 손혁은 방아쇠를 당기고, 배신자는 겁에 질린 눈도 감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어느 여름 날, 손혁은 앞에서 걷고 있는 여자아이를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캐서린이었다. 그녀의 옆에는 백인 남자아이가 있었다. 둘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무엇이 그리 좋은지 키득대고 있었다. 손혁의 가슴속에 묘한 분노가 꾸물댔다. 그 순간, 배신자를 처단하는 꿈이 생생히 되살아났다.
_ 본문 중에서


손혁은 생각에 잠겼다.
아야치의 말대로라면 그 ‘깐깐한’ 경비요원은 대외적으로 과시해야 할 영웅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쉬쉬 하고 있다. 신형원자로 사업에 더 이상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중대한 국제 테러가 있었는데도, 전과 달리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 미국을 배제한 채 독자적인 에너지 기술개발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뜻이다.
한국이라는 못이 튀어나오고 있다. 그 튀어나온 못을 박지 않으면 언젠가 세계 질서라는 집이 무너지고 만다. 못을 박는 것, 즉 세계 질서를 교란시키는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그것이 손혁의 임무였다.
손혁은 눈앞에 있는 사내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구석으로 몰아붙일 수만은 없었다. 우르사 마요르의 제4성 메그레즈(Megrez)에 걸맞게, 벨렐 아야치는 능력도 있고 막강한 조직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아직 용도가 남아 있는 사람이었다.
손혁은 그에게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아야치가 그것을 개봉하자, 여러 장의 사진들이 나왔다. 배경은 다르지만 모두 한 인물을 찍은 것이다.
“이 여자를 이용해 타깃을 획득하도록 하시오.”
손혁은 그렇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_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채우도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가미한 새로운 풍미의 첩보 액션 스릴러 『아이리스』를 발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의 원작자인 로버트 러들럼의 광팬으로 추리, 스릴러, SF 장르에 특히 관심이 많다. 한국의 러들럼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두문불출한 채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목차

바람이 분다
나 홀로 기을 걷네
심심한 똥개
그날에 있었던 일
세레나데를 위한 전주곡
악연의 시작
천재의 도시를 거니는 바보
도발하는 자, 인내하는 자


리뷰

구매자 별점

1.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