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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도희야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겨울이 오면, 도희야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겨울이 오면, 도희야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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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도희야작품 소개

<겨울이 오면, 도희야> [강추!] 음미할수록 달아오른다. 마치 파란 불꽃이 온몸을 뒤덮는 느낌이다. 발가락 끝까지 저릿저릿하고 머리끝까지 타오르다가 급기야 낱낱이 폭발하고 만다. 손안에 쥐고 있던 것이 그렇게 꺼져버리면 재차 도희를 떠올리며 그의 힘만으로 다시 불꽃을 일으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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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암울했던 시절의 대학가
사법과 행정, 외무고시를 연달아 패스했지만 가진 것은 지식과 신념, 정의뿐인 사내가 있다.
대한민국 최대 언론사인 강인일보의 회장 강인철은 전도유망한 청년 정이원을 자신의 여식 강도희와 엮기 위해 연희동 자택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정이원은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강인일보에 반감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책임져야 할 여자가 있다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운명처럼 다가오는 거대한 사건 앞에 정이원은 끝내 강도희와 엮이게 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강도희에게 자꾸만 시선이 머물게 되는데…….
쾌활하고 밝기만 한 여인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뒤늦게 이원은 도희의 마음이 그에게 닿아있지 않다는 것과 그녀가 다른 누군가에게 떠나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기 시작한다.
이원의 간절한 마음은 소용돌이치는 정세 속에서 결국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마는 도희를 보며 이원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내려 도희의 입술에 그의 입술을 포개었다. 마음을 교류하지 않은 채 억지로 누운 여자를 보며 차마 애무를 할 수 없어 삽입만을 시도했기에 애무라면 그것이 거의 유일한 애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는 도희를 본 이후부터는 설명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머리끝까지 차올라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손수 눈물을 닦아주며 예쁜 눈, 사랑스러운 볼, 귀여운 코, 도발적인 입술을 슬쩍슬쩍 만져가며 나름의 애정을 표현했다는 것을 아마 도희는 모르리라. 달래주는 척, 가슴 가득히 어깨를 끌어와 안으며 부드러운 가슴과 체온을 나누었다는 것도. 나중에는 아파하는 것을 알면서도 가는 허벅지에 손을 넣어 무리하게 그녀와 합일을 시도했다. 도희는 싫어했지만 이원 딴에는 뱃속에 뭉친 것을 정성껏 쏟아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물러날 때에도 마냥 아쉬워서 슬그머니 만지고 싶던 가슴도 조심히 어루만지고 보았다. 그때 바라보았던 도희의 눈물진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새하얀 가슴골에서는 붉은 물이 솟아나는 듯했다.


저자 프로필

김호영

2017.01.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호영

호(湖) 호수 호, 영(瑛) 옥빛 영, 김호영입니다.

출간작 : 얌! / 겨울이 오면, 도희야

목차

1. 5월, 라일락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2. 정갈함의 무게
3. 붉은 스웨터의 잔상
4. 연희동 풍경소리
5. 기차는 밤을 가르고
6. 소년의 누이
7. 인숙
8. 별당아씨, 도희
9. 백조의 호수
10. 간밤 내린 비
11. 비단고을로 향하는 길
12. 나주의 여름일기
13. 눈칫밥 별채손님
14. 별과 달, 그리고 너
15. 허무함을 머금은 여름공기
16. 봉숭아 꽃물
17. Rosa
18. 새하얀 가슴, 붉은 물
19. 마음이 닿기를
20. 여명이 움틀 때
21. 너
22. 그가 내게 말했다.
23. 실체 아닌 실재
24. 첫눈 올 때까지
25. 사랑하는 도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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