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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역시나 무협이라는 장르가 갖는 낭만을 정확히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누군가가 무협을 왜 읽느냐고 묻는다면 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종이책으로 가지고 싶네요
잘 썼습니다.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그렇지만 강렬 하였습니다.
견마지로라는 작가가 무협을 잘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때마침 책으로 출간되었던 [흑야에 휘할런가](책은 오탈자가 가득하여 과연 편집을 하기나 했는지 의심스러웠는데, 심지어 제목조차 틀려서 흑야에 휘할'련'가로 출간되었지요)를 읽고 이 정도로 협(俠)에 몰두하는 무협을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감동했던 것이 2013년의 일입니다. 당시에도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존재하며 특히 [흑야에 휘할런가]는 이른바 강호사설 연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다른 세 편의 제목까지 하나로 모으면 이도에 만백하고 / 청풍에 홍진드니 / 고월하 적심인들 / 흑야에 휘할런가 라는 하나의 시조가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종이 책이 아니면 읽지 않는 습성 때문에 '이렇게 훌륭한 작가이니 언젠가 읽어야지' 생각만 하면서 후일을 기약했지요.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수납 공간 문제를 이기지 못하고 전자책으로 넘어온 데다 웹 소설의 유행으로 휴대용 디스플레이로 책을 읽는 일에도 익숙해져 비로소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도에 만백하고]가 작가의 첫 작품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강호사설 연작의 첫 작품으로서 갈고 닦은 기본기가 과연 통하는지 확인하는 인상은 있습니다. 재료로는 오랜 세월 탐관오리처럼 세파에 찌들어 살던 사내가 불의에 자극 받아 차츰 협의를 되찾아 나가며 혼자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거대한 적과 맞선다든가, 그 초라한 사내의 심중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경국지색의 미녀가 있다든가, 보이지 않는 적들의 목표는 천하를 거머쥐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든가 하는 아주 익숙한, 자칫하면 고리타분해질 수 있는 것들만을 모아 놓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협에 익숙한 독자들도 낯설어 할 법한 한자어를 거침없이 다용하면서 구파일방 운운하는 정형화 된 무림 대신 사료에 깊이 의지해 재구축하지 않았을까 싶은 도성 벼슬아치들의 일상을 그려내는데, 독자들이 자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할까 염려하여 일일이 설명하려 드는 법 없이 오히려 이런 세계라면 이런 예스러운 말투가 당연하다는 듯, 또 읽다 보면 차차 자연히 알게 되리라는 듯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태도는, 마치 자신의 화법이 대놓고 교태를 부리거나 비위를 맞추지 않고도 어디까지 독자를 붙들 수 있을지 시험해 보는 듯합니다. 이런 기획은 자칫하면 문체 실험이나 조사한 자료 자랑으로만 그칠 뿐 이야기 자체는 익숙한 수준을 넘어 곰팡내를 풍기기에 십상일 터인데, [이도에 만백하고]는 어느 한 대목 자기 글에 자기가 취해서 중언부언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법 없이 살아있는 세계와 인물을 보여주고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말이 되게 하나로 엮어내면서 정(情)과 협을 간결하면서도 가슴을 칠 만큼 강렬히 전하는 일에 모두 성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살아남기 위해 비루함을 자처한 협객과 아름답고 처연한 기녀의 일견 처음부터 끝까지 판에 박은 듯한 관계(이걸 요약해서 들려준다면 다들 그 몇십 년 묵은 듯한 퀴퀴함에 코를 잡을 것입니다)에 가슴을 부여잡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23장의 마무리만으로 충분하다고 느껴서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結이 등장했을 때는 '아이고, 후일담이 없어도 괜찮을 텐데, 여기서 살짝 욕심을 부렸나' 생각하기도 했으나,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이 전하는 담담한 울림에 이내 넙죽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이 칭송하는 작가이자 작품이지만, 더 널리 알려지고 더 드높이 칭송 받지 못한다는 것이 화가 날 정도입니다.
역시 이 젊은이의 글은 보통의 장르 소설이라고는 결코 볼수 없는 탁월한 솜씨일세.. 당대에 태어났더라면 두보나 이백과 충분히 비견되었을 대문장가가 되었을....
흑야보고 정주행을 시작해봅니다. 역시 너무 재미있네요 ㅎㅎ
너무 짧아 아쉽네요
깔끔하네! 오랜만에 수작을 만나 가슴이 뿌듯하네요.
믿고보는 견마지로의 작품. 멋진 수사극이었다. 과거 진중했던 한국 사극을 보는 듯 했고, 한편으론 중국무협영화로 유명한 적인걸을 연상케 한다.
내용이 집중이 잘 안되네요...
간만에 보는 진지한 무협. 먼치킨의 허무함을 날려버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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