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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의 밤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2,700원
판매가
2,700원
출간 정보
  • 2017.09.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7만 자
  • 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14603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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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의 밤

작품 정보

#흑발냉미남 #금발대형견공 #예민수 #고딕풍 #미스테리 #집착 #앵스트 #근친 #삼각관계

할머니의 손가락이 흔히 나이 든 사람들의 그것처럼 꽤 무뎌져 굵어진 편이긴 했지만, 반지는 언제나 너무 컸다. 성인 남성인 나만큼은 아니었던 것이다. 할머니에게 그 반지는 너무 컸다. 평생토록. 나는 그것을 단번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웠다. 그리고서는 다시 소파에 앉아서 손을 쭉 펼치고 팔을 뻗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현은 전화가 끝났는지, 다시 거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것이 내 손가락 틈 사이로 보였다. 현은 내가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그걸 가진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십니까?"

"네가 내 것이라는 거지."

나는 반지를 낀 손으로 턱을 괴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손짓했다. 현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차렸다. 현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반지를 낀 손을 내밀었다. 현은 내 손등에 키스했고, 나는 평생 이름만 알았지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감정이 뭔지 똑똑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성취감이었다.

작가

오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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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현의 밤 (오유나)

리뷰

2.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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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이건 뭐죠지? 읽고나서 나온말입니다 정말 미스테리군요.무슨의도로 글을 쓰셨는지? 하나도 정리안된글입니다. 세상에ㅡㅡ 키워드에 미스테리 한개맞고 나머진 없네요 허허 웃음만나올뿐

    dbs***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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