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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상세페이지

열여섯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8.04.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5만 자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19236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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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작품 정보

#급식수 #비치수 #조폭공 #순애보공 #미인수 #덩치크공 #의외로_일편단심 #다각


아버지가 빚을 지고 도망가 혼자서 쓰러져 가는 집을 지키고 있는 치영은 이자를 독촉하러 오는 사채업자 똘마니 도겸이 자신에게 집적거리는 것이 단순한 동정 이상인 것을 눈치챌 정도로 똑똑하다. 뿐만 아니라 치영은 그 관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다. 열여섯의 고등학생이면서도.

/아다는, 관심 없어요?/
/너, 닥쳐…/
/나랑 잘래요?/
김도겸의 눈이 크게 떨렸다. 검은 눈이 물결친다. 씁쓸한 일이었다. 인생의 바닥을 기는 하류의 인생에게도 감정이란 건 있었다. 알았기에 이용하려 들었던 주제에.
/나랑, 자요./

도덕심도 없고, 거리낄 것도 없는 그런 치영에게도 단 하나, 소중한 사람은 있다. 그는 같은 반 친구인 태선이다. 하지만 태선에게는 오랜 소꿉친구이자 연인인 윤이 있었고 둘은 양생 후의 콘크리트처럼 견고하기만 하다. 틈은 없다. 다가오는 빚의 기일과 좌절된 짝사랑의 굴레, 그리고 단 한 번도 윤을 이겨보지 못한 치영은 도겸을 이용하기로 한다.

김도겸은 나를 그의 방으로 데려간다. 삼층 연립의 옥탑이었지만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처럼 가팔랐던 나의 집보다야 역세권이었다.

/그래./
무릎으로 기어 김도겸은 울고 있는 내게 왔다. 그렇게 하여 그는 내게 맹세했다. 내가 말한 미래의 청사진 어디에도 김도겸의 존재는 없었는데도 그는 기꺼이, 그렇게 하고자 했다.
/그렇게 하자./
죽어주겠노라고 하는 남자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작가

52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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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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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mkj***
    2025.02.01
  • 공 진짜 미친 헌신공임... 너무 좋음...

    hee***
    2024.07.28
  • 진정한 헌신공이에요ㅜㅜ 등장인물들이 머리속에서 생생히 잘 그려질 정도로 작가님 필력이 좋으세요 재밌게 잘 읽었어요 외전으로 둘이 지지고볶고 잘 사는 모습도 보고싶어요

    ******
    2024.05.02
  • 수가 너무 짜증나요….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그 꼬인 성격이 봐주기가 힘드네요ㅠㅠ 공이 불쌍해….

    dai***
    2022.10.06
  • 나쁘진 않았는데 비엘적 허용으로 흐린눈하고 납득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요

    pik***
    2022.06.28
  • 와오 단권이라 별로 기대안하고 그냥 대충 방앗간나오고 끝날줄 알았는데 완전 기대이상이네요 공수 성격 둘다 너무 매력있고 공은 ...나좀볼래?누나돈잘벌어...

    hui***
    2022.06.02
  • 보석같은 작품 계속 생각나서 읽고 또 읽고 곱씹어보게 되네요. 도겸치영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둘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요..

    hgb***
    2022.03.17
  • 짧아요흑 외전이 필요해요

    ijj***
    2021.09.21
  • 세기의 띵작................

    jud***
    2021.03.20
  • 낭만적인 가난 그자체... 가난의 처절함을 정말 문학적으로 끝내주게 포장해서 아이러니하게 가난이 진심으로 아름다워보여요. 찬란하고 멋진 가난. 그리고 공이 진짜 조폭인데 구질천박애절섹시 다해요^^ 물론 중간에 개연성없는 부분도 많지만 대만졸

    sle***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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