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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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로판빙의, 미남공, 다정공, 집착공, 약광공, 수한정다정공, 수밖에모르공, 능력수, 미인수, 미남수, 사제수, 성자수, 병약수, 과거(전생)있수, 시한부수, 도망수
* 공: 칼릭스 벨모어 – 자신의 삶을 불청객이라 평하곤 했으나, 제이든을 만난 이후 처음으로 내일을 기대하게 되었다. 제이든과 함께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수: 제이든 리델 – 전생에 읽었던 소설의 시한부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또다시 단명하는 운명에 비관하기보다는 남은 시간이나마 잘 사는 데 집중하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칼릭스로 인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편치 않다.
* 이럴 때 보세요: 공과 수가 서로를 구원해 주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제이든은 언제나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했으므로, 그 말대로 칼릭스는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었다.
작품 소개
소꿉친구의 죽음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병약한 여주를 거부하고 밀어내던 남주가 결국 여주와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소설에서 하필 그 '소꿉친구'일 게 뭐란 말인가. 일찍 죽는 것도 서러운데 타인에게 트라우마씩이나 안겨주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환생자의 미덕을 십분발휘하는 수밖에.
플랜A. 남주와 친해지지 않기.
"공자, 저와 친구가 되면 반드시 후회하실 겁니다."
“절대 후회 안 해.”
“…지금 말 놓으셨습니다만.”
“친구끼리는 원래 편하게 말하는 거야.”
소심 깜냥이가 씩씩 깜냥이로 진화해 고집을 부린 탓에 장렬히 실패.
플랜B. 남주가 충격받지 않도록 죽기 전 미리 도망치기.
일단 도망은 쳤는데.
"좆 됐다. 나 왜 안 죽어…?"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다.
***
칼릭스가 풍등을 집어 들었고, 우리는 함께 풍등을 하늘로 날렸다.
단순히 불을 붙여 띄우는 풍등이 아니라 조금 더 돈을 들여 마법이 걸린 것으로 구매했는데, 워낙 간단한 마법이라 아티팩트로 취급되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일반 풍등보다 더 오래 날고, 높이 올라갈 터였다.
“칼릭스, 내 소원 가르쳐 줄게.”
“말하면 효과 떨어진다고 했잖아.”
“내 소원은 신보다 네 도움이 더 필요한 거라 괜찮아.”
“내 노력? 뭐길래?”
어쩐지 칼릭스의 얼굴을 보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음에도, 나는 다시금 칼릭스를 향해 몸을 돌렸다.
“내가 빈 소원은, 네가 행복해지는 거야.”
내 답을 기다리던 칼릭스가 얼어붙은 채 나를 응시했다.
풍등이 허공으로 떠오르고 바람이 스치며 구름 아래의 그늘이 우리를 몇 번 훑고 지나는 동안, 우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사진 속에 갇힌 양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순간에도 온전한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작가
- 시한부 엑스트라가 건강합니다 (창배)
- 성좌가 사랑하는 방법 (창배)
- 최종빌런의 새가 되겠습니다 (창배)
- 시한부 엑스트라가 건강합니다 (15세 개정판) (창배)
- 흑표범 길들이기 (창배)
- 타락한 성기사가 나를 숭배한다 (창배)
- 최종빌런의 새가 되겠습니다 외전 (창배)
- 최종빌런의 새가 되겠습니다 (창배)
- 구미호는 오늘도 은혜 갚습니다 (창배)
- 타락한 성기사가 나를 숭배한다 (15세 개정판) (창배)
- 악역을 위하여 (창배)
- 시한부 엑스트라가 건강합니다 (창배)
- 타락한 성기사가 나를 숭배한다 (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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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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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난무난한 양산형 판타지 작품도 잘 읽는 편이라 신 나오고 오히려 판타지같아서 좋았어요!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공수 관계성보단 사건에 집중되는 감이 어쩔 수 없이 있어서 외전이 있음 좋을 것 같습니다.
els***2025.08.2638화 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어요.. 작품 전체 분위기가 그냥 진짜 작가님이 바뀐 것 마냥 완전 바뀌어버려서 너무 당황.... 이걸 계속 읽어도 되는 걸까...
ksk***2025.08.25새 나오는 소설 재밌게 읽어서 읽어보려 했으나....갑작스런 신의 존재를 도저히 넘길수가 없네요. ㅎㅎㅎ
ald***2025.07.09몸이 생각보다 쉽게 나아서 아쉬움. 맨날 가짜 시한부 키워드...찐 시한부인 작품 별로 못 본 듯 계속 시름시름 앓거나 결국 죽게 되는 작품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pin***2025.07.02앞부분 보고 풀구매 갈겼는데 성자되고 재미가 반감하네요... 모 판타지 소설이 생각남
dar***2025.06.10빙의물 너무 재밌어요
fiv***2025.06.06가벼운데 슬프기도하고 내용 전개가 좋아요
cra***2025.06.05저는 성자이야기 나와도 괜찮아요 ㅎㅎ
zzz***2025.06.05초반부부터 흐뭇하게 읽은 작품입니다. 유년 시절부터 읽어서 공수 둘 다 귀엽다 보니 콩깍지가 씌여서 계속 귀엽습니다ㅎㅎㅎ 공이 집착광공으로 눈 돌아가서 수바라기고... 그냥 여러 모로 만족스러운 소설ㅎㅎ
juz***2025.06.05완결 축하드립니다!
lov***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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