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0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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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현대물 #회귀물 #피폐물 #쌍방구원 #미인공 #다정공 #분리불안공 #짝사랑공 #울보공 #집착공 #미남수 #무심수 #다정수 #상처수 #굴림수 #우울수 #유죄수
*공: 주하연 – 돈 많고 화목한 가정의 막내아들. 밝고 사교성 있는 성격으로 언제나 사람들의 중심에 있다. 학창 시절부터 친구였던 지한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다. 지한의 자살 시도를 목격한 이후, 그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며 그를 집요하게 감시하기 시작한다.
*수: 유지한 – 시설 출신으로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의 소유자. 죽을 때마다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는 힘을 남용하다 친구인 주하연에게 덜미를 잡힌다. 집에 자살용 철봉을 따로 설치할 정도로 자살에 익숙해져 있다. 자신의 자살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긍정적인 행위이므로 일반적인 자살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상처가 많은 삶을 살아온 탓에 제 생명을 경시하던 수가 공과 함께 지내면서 삶을 갈망하게 되는 걸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무슨 카레야? 3분 만에 자살하게.”
작품 정보
지한은 죽을 때마다 일주일 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힘을 가졌다. 필요할 때마다 몇 번이고 목숨을 끊으며 시간을 되돌리던 그는 오랜 친구인 주하연에게 자살 시도를 들키게 된다.
그리고 그날부터 주하연의 지독한 집착이 시작되었다.
그는 지한이 죽고 싶어서 목을 맸다고 착각했는지 집요하게 그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한 채 괴로워하는 하연을 보고 지한은 결심했다.
‘한시라도 빨리 자살해서 주하연이 전부 잊게 해주자….’
그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목숨을 끊고 과거로 돌아가서, 전부 없던 일로 만들어야 했다. 지한은 그러한 생각을 하며 몇 번이고 죽으려 했다. 몇 번이고.
그 행동이 주하연의 집착과 불안을 점점 더 심화시킨다는 사실도 모른 채.
***
“너 바로 어제 죽을 뻔했어! 자살하려고 했다고! 그런데 지금 회사 이야기가 나와?”
자살 시도를 한 건 이쪽이었다. 그런데 지한도 아닌 주하연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창백한 안색을 한 채 떨고 있었다. 한 번 더 들켰다간 이대로 그가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한이 지금 그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한 것을 고백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주하연은 지한을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할지도 모른다.
“당연하지. 경력이 얼마나 중요한데. 직장인은 죽어도 회사에서 죽어야 한다는 말도 있잖아.”
분위기를 풀기 위해 적당한 농담을 했지만 어째서인지 하연의 표정은 점점 더 싸늘해졌다.
“너 무연고자의 장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어?”
“뭐?”
“나는 네 보호자도, 가족도 아니야. 그래서 네 시체에 대한 그 어떤 권리도 가질 수 없어.”
하연은 광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지한의 손목을 잡았다.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손목에서 아릿한 통증이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너를 제대로 보내 주는 일조차 할 수 없어! 널 버린 친부모에게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부탁해도 그 인간들은 내 연락도 받지 않을 거야!”
지한은 조금 놀란 상태로 하연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항상 단정했던 얼굴과 머리가 엉망이었다. 그는 하연이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지한의 앞에서는 언제나 아이처럼 웃고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절대 너 못 보내. 절대로.”
“…….”
“죽을 거면 나랑 같이 죽어.”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정말 주하연이 맞는 걸까.
어쩌면 그에게 자살 시도 현장을 들킨 순간부터 지한의 패배는 정해져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지한은 부주의했던 과거의 자신을 저주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작가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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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나 이야기 진행방식 같은 게 좀 작위적임... 소재는 참 좋은데... 특히 등장인물 말투가 너무 부자연스러움. 국어 교과서 속 현대문학 느낌이 남.
bea***2025.07.2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bak***2025.07.22
재밌게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좀 긍정적일때? 읽는걸 추천드려요 공수도 제정신이 아닌데 하필 죽어야 시간을 돌릴 수 있어서 자살 방법이나 자살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계속 알려줘요 수 자체가 극심한 우울증 환자라 계속 죽고싶어하고 도피성 자살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세상이 죽으라고 떠미는 것 같은 사건들도 나와서 죽으려는게 이해가면서도 같이 피폐해지는 느낌이에요ㅠㅠㅠ
jiu***2025.07.21죽고싶어도 같이 살아요 우리
kim***2025.07.20공이랑 수가이정도로 현실적인 진짜 정신병자인건 처음보긴함 비엘로써 재미보다는 이걸어떻게 써나갈까궁금해서 끝까지읽음
dla***2025.07.1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jj***2025.07.18
수작이다... 지한이는 하연이에게 정말 단단하면서도 제일 큰 약점이 되어버린다는게...
suw***2025.07.17음...4.6정도 주고싶은데 반올림해서 남깁니다. 재밌고 공수관계가 맘에 들어서 계속 보는데 2권쯤부터는 좀 너무 반복되는데 싶은 느낌이 한번정도 오더라구요. 그리고 그쯤에는 이제 이게 재미가 아니라 남의 불행포르노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불쾌해졌어요... 그래도 기왕 2권까지 읽은거 이들이 행복해지는 결말을 보고싶어서 좀 더 참아서 완독했습니다. 개또라이정신병자 두명이 영사하는 이야기... 잘봤습니다! 이런 단단한 관계를 좋아해서 마지막 기억은 좋게 남았어요:) 작가님 다음작품 기다릴게요!
has***2025.07.17엔딩보고 기억 미화돼서 그런가 생각보다 엄청 정병오는 느낌은 아니에요. 그냥 두 정병이들의 미친 차력쇼 느낌? 그래도 마지막에는 행복하게 끝나니까 된가죠 ㅎㅎ
han***2025.07.162권이 고비예요. 대사가 문법 딱딱 지킨 한국어교재 지문같은 느낌이예요..집중도 안되는데 저까지 정병쌓이는 구간... 소재 좋고 마지막까지 스토리 잘 끌고가는데 대사들이 몰입깨서 좀 힘들어요
int***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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