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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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SF/미래물, 판타지물, 가이드버스, 애증, 계약,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능글공, 복흑/계략공, 미인수, 강수, 까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능력수, 상처수, 구원, 초능력, 시리어스물, 사건물, 전쟁물, 군부물
* 공: 아란 래퍼드 – 모든 것이 완벽한 림푸스의 영웅이자 에스퍼와 가이드의 능력을 모두 가진 멀티. 전쟁이 끝나야만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케이와 거래한다.
* 수: 케이 – 은인을 찾아 헤매던 에스퍼. 그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는 아란의 말에 계약에 응하지만, 자꾸만 계약 이상의 무언가가 심장을 찌른다.
* 이럴 때 보세요: 전쟁이 아니었다면 절대 만날 수 없던 두 사람이 만나 애증이 깊어지며, 각자의 결핍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네가 지켜줄 거라고 믿었으니까.”
작품 정보
선택받은 자들의 하늘, 림푸스.
그리고 버려진 자들의 땅, 윌러미어.
윌러미어에서 태어난 S급 에스퍼 케이는 재회를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다, 그의 능력을 탐한 림푸스의 센터에 납치된다. 폭주를 불사하고 탈옥한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그토록 기다렸던 사람의 ‘얼굴’을 한 아란 래퍼드.
“나와 거래하자.”
아란은 케이가 찾던 사람과 똑같은 자신의 얼굴을 빌미로 삼아, 그의 힘을 빌려 전장에 나선다.
여태까지의 생활 환경도, 가치관도, 성격까지도, 무엇 하나 지독히도 맞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빌어먹게도 몸은 끝내주게 서로를 갈구한다.
안드로이드의 반란으로 시작된 전쟁.
전혀 다른 세상에서 일말의 접점 없이 살아온 둘.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 사막의 모래알이 되는 이 세상에서 두 사람은 과연 전쟁 너머에 있는 각자의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
***
“방심하지 마. 이 녀석들은 모든 사고 회로를 공유해.”
속살거리는 목소리는 전에 없이 진지했고, 허리를 두른 팔은 단단하게 균형을 잡아 주며 그를 바로 세웠다.
“네가 상대하는 건 수백 대의 기계가 아니야. 하나의 뇌를 가진 수백 개의 몸인 거지.”
아란이 전달하려는 게 이곳에서 싸우기 위한 정보라는 걸 이해한 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세 가지만 기억해. 각각의 기체는 내부의 <코어>를 부수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점. 모두가 하나의 뇌를 공유하는 집단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그는 창을 던져, 병사를 덮치는 기계를 막아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을 것.”
감았던 손이 떨어져 나가고 시선이 그를 향했다.
“알아들었어?”
기계를 토막 내 얼굴에 튄 녹색 기름을 신경질적으로 닦아 내는 지금 이 모습이 그의 본성에 가깝다는 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조차 잠시.
“덤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을 수 없거나,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녀석은 눈을 휘어 웃었다.
“내 이름을 불러.”
작가
- 죽은 자를 대신 사랑하는 방법 (유소아)
- 언로맨틱 로맨스 (Unromantic Romance) (외전증보판) (유소아)
- 투 더 홈 (To the HOME) (유소아)
- 너는 절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유소아)
- 디어 마이 플라톤 (Dear. my Platon) (유소아)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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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뽠타지 넘좋습니다
fic***2025.08.28오랜만에 마음에 쏙드는 작품 읽었네요 사건 중심으로 세계와 운명에 휘둘리는 두사람이 상처끝에 서로에게 기대는 작품 좋아한다면 만족스러울겁니다 분량에 비해 세계관이 조금 크고 세세한 느낌이 있긴한데 괜히 설명하느라 늘어지는 것보단 딱 깔끔한게 나은 거 같아요 둘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외전... 보고싶습니다...... 작중에서 많이 굴렀으니........ㅎㅠ
los***2025.08.28세계관 설정이 취향이에요 군부물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요
sty***2025.08.28세계관 좋고 공수 조합도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봤어요
sol***2025.08.283권 읽을 차례였는디 쬐끔 지겨워져서 건너뛰고 4권으로 바로 옴. 내용은 짜임새있고 sf설정 지대로임. 3권 건너뛴 이유는 차례대로 성채공략 해 나가는데 비슷한 패턴 일꺼 같고 걍 결말이 빨리 보고싶어서. 그래도 5점인 이유는 sf 군부물 설정이 너무 좋고 수가 멍청하지 않아서. 외전 꼭 나왔으면 좋겠당
dun***2025.08.28재미있었어요 소재도 새롭고 서사도 좋았고 근데 나만 느낀건지는 몰라도 스토리 자체는 스펙터클한데 잔잔했음. 왜 그렇게 느꼈지?
jwo***2025.08.28외전 없나요?ㅠㅠ.... 외전 주세요.... 엔딩에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blu***2025.08.28'그는 존재 자체가 위로이자 상처다.' 제목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글이에요. 아직 1권 읽는 중이긴 한데 지금은 너무 재밌어요. 리뷰수 적은게 아쉽네요. 재밌는데..
mon***2025.08.27sf물 잘 안읽는데 1권 무료보고 전권 구매바로함 글이 어려운듯하면서도 계속 읽게만드는힘이있네요
xm7***2025.08.27뭐야 이런 명작이있으면 소문내주라고요!!! 작가님 외전기다릴게요 꽉꽉눌러담아주실거라 믿습니다
asd***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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