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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단절 상세페이지

조용한 단절

  • 관심 74
에페Epee 출판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 ~ 3,200원
전권
정가
9,200원
판매가
9,2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11.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305060
UCI
-
소장하기
  • 0 0원

  • 조용한 단절 3권 (완결)
    조용한 단절 3권 (완결)
    • 등록일 2025.11.22
    • 글자수 약 8.7만 자
    • 3,000

  • 조용한 단절 2권
    조용한 단절 2권
    • 등록일 2025.11.22
    • 글자수 약 9.2만 자
    • 3,000

  • 조용한 단절 1권
    조용한 단절 1권
    • 등록일 2025.11.22
    • 글자수 약 9.9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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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BL
* 작품 키워드: 권태기물, 후회공, 재회물, 사건물, 현대물, 집착공, 미인공, 미남수, 상처공, 상처수, 다정공, 애증, 능력공, 능력수, 성장물, 일상물, 이별, 다정수, 무심수, 단정수
* 공: 서한결-태림과 10년째 연애를 하며 태림의 존재가 어느 순간부터 당연해졌다. 자신이 태림에게 권태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다가 결국 인정하며 태림에게 상처를 줬지만, 이별 후부터 숨이 막히기 시작한다.
* 수: 송태림-한결이 전부였기에 한결의 권태마저도 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이별을 고하고 담연으로 내려간다.
* 이럴 때 보세요: 공의 권태로 인해 상처받은 수가 이별 후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고 수의 부재를 느낀 후 처절하게 무너지는 공의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 사랑도 지칠 줄 알아.”
조용한 단절

작품 정보

*본 작품은 픽션으로 작중 배경과 설정, 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지명, 기관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20살부터 30살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에게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 속에 이별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아니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형한테는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형의 미래에는 내가 없었고 난 그 사실을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매번 묻고 싶었지만 삼킬 수밖에 없었던 이별을 결국 나는 입에 담고 말았다.
미세하게 이별을 반기는 듯한 형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욱신거렸다.

형에게 1순위, 아니 0순위였던 내가 이제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을 때도 조금만 버티면 돌아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시간이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관계 속에서 알았다.

죄책감이 서린 형의 얼굴에 욕이라도 뱉고 싶었지만 참았다.
그러면 우리가 진짜 끝났다는 게 체감될 것 같고, 마지막 내 모습을 최악으로 남기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형이 없는 곳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났다.
그곳에 머물면서 천천히 마음 정리를 시작했다.
그런데 형은 왜 갑자기 다시 다가오는 걸까.

“형이 여긴 어쩐 일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태림이 너는?”
“나야 잘 지냈지. 형은 여기에는 무슨 일로 왔어?”
“출장이 잡혀서. 근처 둘러보다가 아무 데나 들어왔는데 네가 있어서 놀랐어. 여기서 지내고 있는 거야?”
“응, 뭐 마실래? 메뉴판은 여기 있어.”
“괜찮은데 혹시 오늘 몇 시에 끝나?”
“왜?”

무심코 왜라는 말을 하자 굳어지는 형의 모습을 보니 아차 싶었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더 할 말이 남아 있을까. 형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궁금하지 않다.

***

“그럼 날 여전히 사랑해?”
“…….”
절박한 심정으로 물었다. 형은 내 질문을 듣고 충격을 받은 것처럼 순간적으로 동공이 확장되었고 결국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난 그저 형이 긍정하면 바로 용서를 구하고 미안하다고 했을 텐데 야속하게도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사랑하냐고 물었는데 왜 대답이 없어?”
“미안해.”
형과 가까이 있는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웠다. 뒷걸음을 치자, 형은 그 거리만큼 내 앞으로 다가왔다.
왜 괴로운 표정으로 내 뺨을 어루만지는 거냐고. 그냥 나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만 해 주면 좋았을 텐데, 형은 오늘도 날 비참하게 만들었다.
“내가 더 노력할게.”
“사랑과 노력이 함께할 수 있는 단어야? 형, 언제부터 날 사랑하려면 노력해야 했는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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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단절 (둔치)

리뷰

3.9

구매자 별점
3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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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이 유치했다가 괜찮다가 유치했다가 괜찮다가.. 문체가 어색하다가 좀 나아졌다가 어색했다가 좀 나아졌다가 이래요 보다보면 약간 어린이와 어른이 한문장씩 번갈아서 쓰나 싶음

    gus***
    2025.12.13
  • 좋아하는 소재인데 전개도 흥미로워서 재밌게 봤어요

    sol***
    2025.11.30
  • 권태기물 좋아하는데 잔잔하니 잘 봤어요

    sty***
    2025.11.30
  • 음…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ㅠㅠ 권태기물이나 재회물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읽었는데, 초반은 감정선이 좋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늘어지고 지루함. 중간에 사건물 비중이 커지면서 감정선이 계속 끊기고, 공의 후회와 성장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이 너무 미흡하게 느껴졌어요. 공이 “노력할게” 이러면서 너무 뻔하고 감정선이 얕아져서 몰입이 안 됨. 그리고 재회하는 과정도 너무 갑자기 전개되서… 좀 억지로 이어지지 않나 싶었어요.

    yur***
    2025.11.27
  • 잘 보고 갑니다...!

    wls***
    2025.11.24
  • 그냥그냥 .....

    n34***
    2025.11.24
  • 어떻게 헤어지고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해서 끝까지 다봤는데 볼만함 재밌음

    kij***
    2025.11.23
  • 쉽지않앗던 소설ㅎ.....

    sse***
    2025.11.23
  • 인물들 감정에 몰입되고 재밌었습니다

    rea***
    2025.11.23
  • 잘 봤습니다 ㅎㅎㅎ

    shi***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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