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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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현대물, #찐애인찾기, #미인공, #다정공, #호구공, #헌신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존댓말공, #일편단심공, #호락호락하지않공, #미인수, #연상수, #얼빠수, #도망수, #기억상실수, #산책수, #감금
* 공: 현해건(26) – 서시진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 호구 사랑꾼. 겉보기엔 예쁘고 온순하나 집착, 감금, 결박 등의 분야에 의외의 재능을 보인다.
* 수: 서시진(29) –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사기꾼. 마침 제 애인이라며 찾아온 현해건을 호구 잡아 한동안 호의호식하나 짧은 판단력으로 자꾸만 위기를 자초한다.
* 이럴 때 보세요: 서로 방생해서는 안 되는 염병 첨병 커플의 우여곡절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대화로 풀겠다는 애가 청 테이프로 사지를 결박하니?”
작품 정보
그런 내게 현해건이라는 남자가 찾아왔다. 본인을 내 애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애초에 내가 남자가 가능했던가? 나는 눈앞의 남자를 깐깐하게 훑어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곤 바로 확신할 수 있었다.
가능.
그렇다면 자연스레 뒤따라오는 궁금증이 있었다.
‘내가 공격인가, 수비인가.’
물어볼 패기는 없었으니 이건 그냥 패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그가 손목에 차고 있는 것만 해도 차 한 대 값이었고, 옷과 신발도 죄다 최소 몇 백짜리라는 사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없던 사랑도 생기는 법. 나는 서로 천천히 알아 가는 시간 따위 바로 생략하고 공사에 돌입했다.
“아니 자기야, 사랑하는 사이라면서 왜 지금 왔어? 미쳤어?”
“자, 자기….”
‘자기’라는 한마디에 얼굴이 새빨개지는 그는 돈 많고, 순진하고, 예쁜 호구 그 자체였다.
퇴원 후 나는 현해건과 동거하며 그의 등골을 쏙쏙 빼먹었다. 유사 연애도 착실히 즐기며 도파민 터지는 나날을 즐기는 것도 잠시, 또 다른 남자가 내게 접근했다. 현해건이 아니라, 본인이 진짜 애인이라고 하면서.
“다시 잘 봐 봐, 시진아. 응? 모를 수가 없잖아. 나 강재혁이잖아.”
가뜩이나 뺑소니범이 안 잡혀 골머리를 앓고 있던 나는 진짜 애인까지 가려내야 할 위기에 처해 버렸다.
***
“너는 내 얼굴이 마음에 들어?”
“네.”
묻는 보람이 있는 즉답이었다. 해건의 표정도 거짓 하나 없이 진실되어 보였다. 이젠 거의 벅차오르다 못해 그렁그렁해진 눈빛으로 그가 말을 이어 갔다.
“형 얼굴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해요. 형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저만 보고 싶어요. 집에 숨겨 둬서 남이 절대 못 찾게 하고 싶어요.”
“아니 뭐 그렇게까지….”
저렇게 대놓고 입에 발린 말에는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데, 이상하게 몸이 꽈배기처럼 배배 꼬이려고 했다. 시진은 히죽거리다가 신나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내 성격은? 이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않아? 어때.”
“…….”
…이 새끼가?
생각보다 늦어지는 대답에 시진이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 해건이 재빠르게 입을 열었다.
“저는 형의 모든 게 다 좋아요. 형이랑 결혼해서 평생 살고 싶어요.”
음. 합격. 비록 몇 초간의 딜레이가 있긴 했으나 제법 마음에 차는 답변이 돌아왔다.
작가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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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그대~~~~로의 전개
ddo***2026.07.231권까지 다 봤는데 사람들이 유치하다고 하는 이유를 알 거 같음. 수가 문자할 때 너무 아줌마 같아서 흐린 눈 하고 봐야 했고 이때부터 한 번 거슬리니까 아 진짜 뭐랄까 중간중간에 뭔가 중년 여성 주접 감성이 자꾸 느껴지는 거 같았음. 또 웹툰으로 보면 되게 재밌을 작품인 거 같기도 함! 근데 한 번 거슬리니까 보는 게 쉽지 않아서 1권까지.. 수 너무 아줌마 같은데 표지 보고 아 이렇게 생긴 이쁜이라고 자꾸 스스로를 세뇌시켜야 했었음..
goa***2026.07.08정말 넘 재밌어요! 우울한 주말이었는데 하도 웃어서 기분전환 제대로 됐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ban***2026.07.05너무 재미있어요! 귀여우면서 흥미로움
jej***2026.07.01도대체 뭐가 어떻게.된건지 너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음. 시진이 말하는거 넘 웃겨요 회복탄력성이 왜 거기서 나와 ㅋㅋㅋㅋㅋ 뺑소니범은 누구? 해건과 재혁중 누가 진짜 애인? 2시간 30분이나 떨어진 곳까지 가서 사고가 난 이유는? 김도원위 정체는?
jay***2026.06.291권 무료로 찍먹하러왔는데 재밌어서 완결까지 봤습니당ㅎ
hye***2026.06.282권읽는중 아직까진 재밌습니다 ㅋㅋ
toe***2026.06.28표지가 예뻐서 쌌는데 유치한 부분이 없지않아 무난했음 속물수는 불호는 아니지만 거짓말 많이 하는 게 읽을때 좀 거슬리긴 했지만 참고 흐린눈으로 가볍게 완독함 음침집착순정공이 먼저 기억상실수를 줏어가서 주인이 되는게 수에게 일생일대의 행운이라 다름없다 씬이 갈수록 좋음 애들이 갈수록 잘함ㅎㅎ
ise***2026.04.17와 진짜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 은근 사건물이라서 흥미진진 ; 제발 많은 사람들이 갓작을 알아주면 좋겠어요
agn***2026.04.16넘 좋았어요!!!!!!
fic***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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