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 상세페이지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

  • 관심 0
명태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20%↓
13,600원
판매가
13,600원
출간 정보
  • 2015.09.02 전자책 출간
  • 2015.08.3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62 쪽
  • 23.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5607624
ECN
-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

작품 정보

일본 속 한국을 달리다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
왓카나이부터 가고시마까지 3100km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한 나라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여기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휘날리며 일본을 여행한 사람이 있다. 그것도 북쪽 끝 왓카나이부터 남쪽 끝 가고시마까지 자전거를 타고 3,100km를 달려서. 최근 두 나라 사이의 냉량한 관계나, 과거사를 둘러싸고 혐한과 혐일 감정이 어느 때보다 커져버린 이 시기를 고려하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여행이지만 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멈추어 서는 곳마다 한일 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해, 두 나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여행 내내 찾아간 곳도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때론 아프게, 때론 눈부시게 만나는 역사의 현장들이다. 그 역사의 현장에 서서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는 어떤 길이 있는가?”라고.

북쪽 끝 왓카나이에서 남쪽 끝 가고시마까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의 길을 잇기 위해 떠나는
3,100km의 자전거 여행

216만3,100명. 2015년 1월~7월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이다. 일본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도 연간 102만여 명으로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비슷한 기후대, 같은 듯 다른 문화와 크게 낯설지는 않은 음식에 무엇보다도 저렴하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다는 지리적 조건은 두 나라 사이의 여행을 어느 곳보다도 친숙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외적 통계와 달리 두 나라 사이의 심리적 거리는 어떨까? 한국인에게 일본은 친숙하지만 과거사를 생각하면 속이 부글거리는 애증의 대상이다. 한국 언론에 비치는 혐한 일본인의 모습을 보면 일본인 역시 한국을 그렇게 가깝게 생각한다는 인식을 갖기 어렵다. 때로는 노골적인 혐한 도서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고, 대사관과 소녀상을 둘러싼 테러나 시위는 한국에서건 일본에서건 잊지 않고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거기에 최근 양국 정부의 냉랭한 관계는 민간 차원의 활발한 교류마저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이 책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에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한일관계를 적대적 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에게만 맡겨서는 희망이 없다고, 그리고 혐한과 혐일을 부추기는 언론에도 반성할 자세가 있다고, 무엇보다 직접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교류해서 만나는 가운데 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이를 위해 저자가 택한 것이 역사와 사람을 만나는 3100km의 일본종주. 이른바 피스라이딩이다.

일본을 자전거로 종주하려는 한국인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안내서

책은 말 그대로 일본을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관통한 여행의 기록으로 가득하다. 라이딩 다이어리라는 제목답게 책에는 길 가다 만난 아름다운 풍광, 상쾌하게 달릴 수 있는 멋진 자전거 도로들, 자전거로 일본 종주를 하며 겪을 수 있는 각종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라이딩 서적들이 그렇듯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고충들도 충실하게 묘사되어 있고, 자전거로 일본을 여행하려는 여행자를 위한 조언과 팁도 충실하다.
하지만 이 책을 여느 여행서와 차별화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저자가 들른 장소이다. 저자는 일본 종단 코스의 여정을 일본 속에 숨어 있는 한국의 자취, 고대부터 이어진 한일 교류의 흔적과 애증의 근대사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식으로 잡아넣었다. 일본인이면서도 평생 강제징용을 연구한 초로의 향토사학자를 만나기도 하고, 80년대에 일본으로 시집가 정착한 한국인 며느리들이 사는 도자와 마을에 들르기도 한다. 임진왜란 때 끌려온 조선 도공의 후예 심수관과는 한일 양국 관계와 민족주의에 관해 토론하기도 하고, 나오는 길에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다웠던 도고 시게노리(한국 이름은 박무덕이다)의 기념관을 보며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기도 한다. 그리고 최남단 사타 곶에서 만난 이름 없는 일본인과의 대화에서는 울컥 눈물을 내비치고 만다. “이렇게 긴 나라를 대포와 총으로 지키려는 정치인들이 문제다.”라는 말에.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한 나라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며 그 이유로는 “땀 흘리며 언덕을 오르고 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달리며 사람들과 만나고 역사의 현장을 답사한 이 책,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일 것이다.

작가

장원재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0년
학력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 석사
연세대학교
경력
동아일보 기자
일본 게이오 대학 방문연구원
수상
2006년 이달의 기자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라이딩 다이어리 인 재팬 (장원재)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해외여행 베스트더보기

  • 개정판 | 리얼 도쿄 2025~2026 (양미석)
  • 팔로우 타이베이 (장은정)
  • 도쿄 호텔 도감 (엔도 케이, 서하나)
  • 내 손으로, 치앙마이 (이다)
  •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
  • 리얼 나고야 2025~2026 (최영근, 나보영)
  • 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 2024-2025 (이정기, 타블라라사 편집팀)
  • 이야기 따라 피렌체 여행 (신양란)
  • 파리 홀리데이 (정승원)
  • 메뉴판 해석학 (배상준)
  • 프렌즈 튀르키예 25~26 (주종원, 채미정)
  • 개정판 | 리얼 스페인 2025~2026 (성혜선)
  • 리얼 런던 2025~2026 (장은정)
  • 개정판 | 리얼 홋카이도 2025~2026 (이무늬, 이근평)
  • 개정판 | 리얼 파리 2025~2026 (황현희)
  • 개정판 | 리얼 뉴욕 2025~2026 (맹지나)
  • 팔로우 싱가포르 (김낙현)
  • 셀프투어 튀르키예(터키) 여행 (이루다)
  • 리얼 몽골 2025~2026 (강한나)
  • 리얼 크로아티아 2025~2026 (박선영)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