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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6MB
- ISBN
- 9791164271023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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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19.02.07. 출간
내가 그리로 갈게 상세페이지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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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1. 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2. 작품 키워드 : 현대물, 나이차커플, 천재남, 무심남, 쌍방첫사랑, 조금 키잡물, 능글녀, 애교녀, 엉뚱녀, 달달물, 잔잔물.
3. 남자주인공 : 최이안 -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천재.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공간. 어쩌다 얌체공같은 그녀가 불쑥 끼어 들었다.
4. 여자주인공 : 은 솔 - 아버지와 단둘, 정처없이 세상을 떠돌다시피 살다 정착한 소읍. 대학 입학이 곧 탈출. 왜 동화는 그저 동화일 뿐인거지?
5. 이럴 때 보세요 : 통통 튀는 여주와 그런 여주를 감당못해 쩔쩔매는 남주. 가벼운 읽을 거리가 필요할 때.
6. 공감 글귀 :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우연에 기댄 특별한 날요. 그래서 오늘 무지 행복했어요."
내가 그리로 갈게작품 소개
<내가 그리로 갈게>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다.
“어디 가다가 콱, 꼬꾸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가방도 내려놓지 않고 소리 소릴 질렀다.
“으아! 으아아아.......”
골이 터지도록 소릴 내질렀다.
“그러고도 선생이냐!”
훌쩍.
"그러고도 선생이냐고. 선생이면.... 최소한 인간이면...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분이 풀리지도 수치심이 사라지지도 않는다.
미치게 억울하고 분한데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었다.
솔은 힘없이 마루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나무 기둥에 머리를 쿡 박았다. 얼마를 그러고 있었는지 모른다. 가방도 멘 채였고 방문도 열어보지 않았는데 벌써 주변이 어두워졌다. 그래도 움직이지 않았다. 꼼짝 않고 있다는 자각도 없었다. 눈물만 흘렀다 그쳤다 했다.
그렁그렁해진 시야로 키가 큰 남자가 걸어왔다. 어둑어둑한 대기 속에서도 얼굴에 빛이 도는 걸로 봐서 귀신이지 싶었다. 귀신이라고 해도 사람보다 더 무서울까 싶어 눈만 끔뻑끔뻑했다.
"왜 이러고 있어?"
낮았지만 정확한 발음, 한 귀에 쏙 들어오는 음성이었다. 솔은 기댔던 몸을 세웠다.
"누구...신데요?"
솔이 한발씩 내디딜 때마다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는 남자. 표정이라고는 담겨 있지 않은 무감한 얼굴, 큰 키, 겨울하늘처럼 차가운 눈동자.
세상으로부터 숨어사는 작가 최이안과 폐가에 숨어 든 바람난 고3 은솔이 만났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필명 : 길안
저서 : <유리반지> <두 번은 없다> <바람의 기억> <달려, 김치양> <까칠하게>
목차
1. 누구… 신데요?
2. 꿈도 하늘빛으로
3. 에이, 왜 이러세요?
4. 나는 니 겁니다.
5. 지키지 마세요.
6. 봤을까?
7. 용건이 뭔데요?
8. …… 싶고… 싶고.
9. 엿, 드시라고요.
10. 그의 집으로, 그의 세계로, 둘이 함께 할 세상으로.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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