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 키워드: 초월적존재, 선결혼후연애, 알파남, 오메가녀, 헤테로오메가버스, 정략결혼, 상처남, 상처녀, 쌍방구원 * 남자주인공: 이름 : 도재하(30세) - 극알파. 알파들, 특히 극알파들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만들어진 신인류 센터의 꼭대기에 서 있다. 재하는 이사, 모친 천희는 센터장. 여울은 재하가 극알파답지 않게 다정하고 섬세하다고 오해하지만, 재하는 극알파의 극치다. 지독히 이기적이고 자연히 오만하다. 재하는 그냥 본인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인다. 그래서 여울은 ‘그가 따듯하다 생각하면 매정하고, 차갑다 생각하면 다정하게 군다’면서 이리저리 흔들린다. * 여자주인공: 정여울(27세) - 극오메가. 9남매 중 4째 다운 성격을 가졌다. 부모 사랑은 부족하게 받았지만 형제 간 우애는 깊었고, 내 껀 잽싸게 챙기면서도 희생하는데 익숙하다. 태어나자마자 정혼자로 정해진 극알파 상건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반항보단 체념이 편한 성격인 거다. 도망보단 포기가 빠르다. 허세도 있고, 대범한 척도 하지만 부끄럼 많은 쑥맥이다. 스물여섯이 되어서야 오메가로 발현해서 그런지 재하 왈, 오메가스럽지가 않다. * 이럴 때 보세요: 서로의 구원이 되는, 달달하고 먹먹한데 섹시하기까지 한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그냥 나한테 올래요?” “…….” “나한테 도망쳐요. 내 안에 숨어도 돼요.” “내가 왜?” “내가 이제부터 도망칠 건데, 그쪽한테 가서 숨을 거거든요. 서로 숨겨 주면 좋잖아요. 나는 극오메가고, 그쪽은 극알파니까. 서로 숨기도 딱이잖아. 우리 같이 도망갑시다.”
x같은 인생, 사랑으로 도망칩니다.
작품 정보
헤테로 오메가버스
- 극알파 도재하. 자신의 자살을 막은 여자와 일주일간 뜨거운 밤을 보냈다. 그녀가 자신과 결혼할 여자라는 걸 알고서도...
- 극오메가 정여울. 정략 결혼할 남자인 줄도 모르고 뜨거운 밤을 보냈다. 그런데 결혼 후 첫날밤, 이제 와서 도망치라니...
여울은 태어나자마자 정혼자가 있었다.
2차 성징 때 극오메가로 발현하면, 결혼 아니면 파혼인 결혼 장사.
여울은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베타였고, 파혼 당했다.
이미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고백도 못 해보고 떠나 보냈는데, 스물여섯에 뒤늦게 발현.
극알파 '생산'에 필수적인 극오메가가 되었다.
다시 여울의 의사와 상관 없이 결혼이 정해졌고,
여울은 현망에서 도망쳐 사랑으로 숨었다.
절벽 위에서 처음 만난 남자와 뜨거운 밤을 보내며 정신 없이 열락으로 빠져들었다.
애원했다. 제발... 각인해달라고. 각인해서 원치 않는 결혼 따윈 하지 않게 해달라고...
“내 옆에 있으면 다칠 거야, 당신”
“상관 없어요”
“부서질 거라고. 나랑 같이.”
“난 당신이랑 같이 부서질 거야. 내가 살고 싶게 만든 건 결국 당신이었으니까. 부수든 씹어먹든 당신 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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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의 조건은 하나 뿐이야. 매일 같은 침대에서 잔다. 그 외엔 마음대로 해도 좋아. 내 아내 노릇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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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가 여울의 손에 억제제를 쥐어쥐곤 귓가에 속삭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