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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310 상세페이지

681-310

  • 관심 21
로아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300원
판매가
3,300원
출간 정보
  • 2022.01.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2만 자
  • 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8115520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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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 키워드: #현대물 #운명적사랑 #직진남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상처녀 #동정녀 #잔잔물 #애잔물

* 남자 주인공: 도강우 (30세)
누나의 사망 이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타인의 일엔 관심이 없었으나, 강물 속에서 건져낸 윤혜가 그의 신경을 거스른다.

* 여자 주인공: 오윤혜 (26세)
도망치기에 급급한 처지이다. 우연히 정착하게 된 곳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그녀는 알고 있다. 떠나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 이럴 때 보세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흰쌀밥에 돼지갈비 한 점, 미용실에서 모여 먹는 참기름 두른 비빔밥.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상 속 따뜻한 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 글귀:

“내가 그쪽한테 거짓말한 거 있는데.”
“...뭔데요?”
“처음 본 날 얘기했던 거. 국민의 신체와 건강? 그런 거 따위 관심 없어요. 남이 죽든 살든 신경도 안 써. 귀찮은 건 질색이라.”

건조하게 툭 뱉는 말투와 지긋한 눈빛,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그의 이목구비. 입안이 바싹 말라왔다. 그리고 그가 뒤이어 뱉을 말을 눈치채 초조해졌다.

“그런데 이상하지. 그쪽은 처음 봤을 때부터 무척 신경 쓰였어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만 눈에 밟혀.”

그가 담벼락에서 등을 떼고 가까이 다가와 내 앞에 섰다. 그와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자 대문 손잡이를 쥔 손이 바들거렸다.

“내가 그쪽을 좋아해요.”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뛰어댄다. 이러다 죽겠다 싶을 만큼 쿵쿵 소리를 귓가에 울려대며 나를 떨게 했다.

“아니…. 그러지 마세요. 저는 안 좋아해요.”

나는 겨우 입을 열었다. 그의 느른한 시선에 손에 이어 목소리마저 바들거렸다.

“저 좋아하지 마세요. 저 좋아하시면 안 돼요.”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똑똑히 말하자 그가 미간을 좁히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 화를 내려나. 좋아한다는 한마디를 거절하려 몇 곱절의 말을 쏟아냈으니 그럴 만하다.

나는 어깨를 움츠리고 더 가까워지기 전에 대문을 활짝 밀었다.

“안녕히 가세요.”

그의 감정을 덮어쓴 채 대문 안으로 빠르게 몸을 들였다. 고개를 푹 숙이고 손바닥 살이 하얗게 될 만큼 손을 꽉 쥐고 마당을 걸었다. 온 신경이 등 뒤에 가 있었지만 차마 돌아볼 수 없었다.
681-310

작품 정보

그가 낮은 웃음을 뱉었으나, 이내 서서히 꺼지는 웃음기에 입안이 바싹 말랐다.

“나한테 오던 길이었구나.”

눈꺼풀을 느릿하게 들어 진하고 짙은 눈동자로 나를 깊게 응시한다.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우산을 쥔 손에 힘을 꽉 주었다.

“너 나 좋아하지.”

어떻게 알았을까. 내 얼굴에 쓰여있을까. 나는 당신을 좋아하고 있다. 이렇게?

트레일러

작가

민유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minyoo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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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31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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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혜도 어린 윤수도 너무 불쌍해서 눈물났고, 준식이가 제대로 된 가정에서 자랐다면 저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싶고… 소설엔 안나오지만 윤혜가 끌려오고 강우는 어머니 설득도 하고, 수사 자료도 계속 찾으며 윤혜 제대로 데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윤혜가 681-310 에서 앞으로 계속 행복했음 좋겠네요

    shu***
    2025.01.09
  • 눈물 흘리는 모습이 상상이 돼서 짠했다... 영원히 행복하길...

    spi***
    2024.11.22
  • 잔잔한 드라마 같아요 잘읽었습니다

    pjs***
    2024.08.30
  • 어두운 내용의 글일까봐 한참을 묵혀뒀다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ㅜㅜ 뒷부분 이야기 더 길게 쓰셨으면 더더 좋았을 걸. 짧아서 아쉬웠어요. 작가님 글 너무 좋아요.

    tim***
    2024.08.27
  • 좋아요 오랜만에 쭉 읽었어요

    i99***
    2024.07.24
  • 50.대여)엄마의 재혼으로 생긴 의붓아비의 학대로 동생도 잃고 누명도 쓰고 맞고 쫓겨 다니고 여주의 상황은 피폐 그 자체인데 경찰인 남주와 우연히 만나면서 따뜻한 동네사람들에 둘러싸여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쭉 진행돼서 마음은 아프지만 피폐하진 않았어요. 다만 의붓오빠시키한테 다시 잡혀가서 고생하는 부분이 내용에 비해 너무 길었던거 같아요 가해자 서사따위 알고 싶지않은데 그 시키가 밥을 챙겨주건말건..

    dea***
    2024.06.25
  • 도강우 정말 귀여워 죽겠다~ 두사람 행복해진게 너무 다행입니다 아픔을 이기고 누명도벗고 가족과 좋은 이웃사촌들과 함께 계속 치유하며 더 사랑받으며 살아가기를 외전도 기다려요

    wes***
    2024.06.22
  • 도강우 진짜 존ㄴㅏ 진국이다 피폐와 자극적인 요소들이 판을 치는 이 로설판에 도강우같은 남주는 또 없을 듯..

    hye***
    2024.06.17
  • 여주 너무 짠한데,행복해져서 다행이에요

    woo***
    2024.06.16
  • 도강우 정말 최고다!!!

    red***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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