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7.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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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 무뚝뚝다정공, 무자각유혹수, 나이차이, 신분차이, 성장
* 공 : 하동석(35), #노비출신공 #무뚝뚝다정공 #존댓말공 #사랑꾼공 #헌신공
노비(천민) 출신으로, 속량 후 등짐장수부터 시작하여 경강상인으로 변신해 재물과 인맥을 축적한 거상. 옛 주인의 막내아들인 재영을 거두어 돌보며 지극히 소중히 여기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내지 않는다. 누구보다 기민하고 사내답지만 순진하게 들이대는 재영에게는 늘 휘둘리는 편.
* 수 : 윤재영(20), #양반출신수 #무자각유혹수 #순진수 #잔망수 #명랑수
양반 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태어나자마자 먼 친척에게 양자로 보내졌다가, 민란 속에 가족이 모두 사망하고 고아가 된 것을 하동석이 거두어 상단에서 자라났다. 특유의 올곧은 성격과 순진무구함으로 동석을 향해 솔직하게 사랑을 얘기하는 등, 사실상의 관계 주도권을 가졌다.
* 이럴 때 보세요 :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어른공에게 키잡당하는 순진·잔망 수의 성장 서사가 보고 싶을 때, 서로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두 사람의 자꾸만 엇갈리는 애절한 순정이 보고 싶을 때, 고증 탄탄한 본격 시대극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옛날에 말이지. 그런 새가 있었대. 날개랑 눈이 하나씩밖에 없어서 혼자서는 못 나는 새.”
“저런-. 그래서요?”
“새의 몸으로 날지를 못하니 어땠을까. 혼자서는 꼼짝없이 굶어죽거나 얼어 죽거나 둘 중에 하나였겠지?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죽으라는 운명은 없잖아?”
“그렇다면 어찌 살지요?”
“그래서 그 새들은 말이지, 항상 두 마리가 함께 한대. 오른쪽 눈에 오른쪽 날개만 가진 새가 왼쪽 눈에 왼쪽 날개만 가진 새랑 나란히 서서, 함께 날아오른다는 거야.”
“대단하군요.”
“그렇지?”
그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너랑 내 이야기야.”
작품 정보
조선 순조시대, 가난한 양반과 부자 상민의 신분이 역전되던 어지러운 세상. 양반이지만 가족을 잃고 살길이 막막했던 소년 윤재영은 오래전 자신의 아버지가 속량해 주었다는 노비 출신 경강상인 하동석에게 거두어졌다.
양반으로서의 자부심과 소년 특유의 어설픈 정의감 탓에 사고를 몰고 다니던 재영은, 무뚝뚝하지만 늘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동석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그런 재영을 옛 주인의 핏줄로서 거리를 두려 하던 동석은, 누구보다 강한 자신을 지켜주겠다며 보잘것없는 힘이나마 매번 최선을 다하는 그를 점차 마음으로 보듬어 안는데-.
마냥 철없던 소년은 순식간에 발돋움해 능력을 꽃피운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사내는 비로소 뿌리 내릴 안식처를 찾았다. 그리하여 [연리지(連理枝)], 지금으로부터 2백 년 전의 경강(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년의 [성장기]이자 한 거상의 [일대기],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는 [연리(連理)의 이야기].
#조선후기(1824년) #무뚝뚝다정공(하동석, 35세) #무자각유혹수(윤재영, 20세) #나이차이 #신분차이 #성장
작가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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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작입니다. 가벼운 글들이 난무하는데 이런 작품을 이제 발견하다니 찐 작가십니다. 읽을수록 감탄 중입니다.
als***2024.08.03너무 재밌어요 요즘 1, 2위 다투는 소설들은 더이상 못읽겠던데 오랜만에 정성들여 쓴 작품을 읽은 것 같네요. 주인공의 성장 과정에서 수치, 좌절, 피해의식 등등 다양한 감정들이 나오는데 개연성 있는 스토리와 함께 맞물리며 이어져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어요. 다만 주인공이 무조건 최고여야 하고, 짱이어야 해! 하시는 분들께는 힘들 수 있겠습니다. 저는 그런 주인공이 아니라 더 재밌었어요.
wjd***2024.07.251권만 넘어가면 역작임을 아실겁니다. 1권 읽고 2점 테러했다가 5권읽고 수정합니다! 정말 잘쓴 글입니다
dhm***2024.07.23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권에서는 수가 답답했는데 뒷권으로 갈수록 성장해서 재밌었습니다.
aya***2024.07.22오래전부터 아끼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사람의 버팀목 같은 사랑을 계속 새기면서 오래오래 아낄 거예요. 잔잔하면서도 영원을 믿을 수 있는 굳건한 사랑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탄탄한 필력 역시 재미를 보장해요.
cnl***2024.07.20드디어 나왔다 내 인생작! 소식 듣고 존버 반년.. 제목이 길어져서 긴가민가했는데ㅠ 가랑비에 옷젖듯이 시작해서 어느새 폭우가 되는 소설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서사 진짜 탄탄... 연재때 조용하게 묻혀서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나오네요ㅠㅠ 그것도 새 외전!! 새 외전이라니!!!!!!!
nik***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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