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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불 상세페이지

잿불

  • 관심 77
로아 출판
독점
독점 작품 감상은 [RIDI ONLY 작품관]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5.08.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7만 자
  • 0.5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3817186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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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조직/암흑가, 나쁜남자, 첫사랑, 집착남, 오만남,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상처녀, 동정녀, 고수위, 이야기중심, 단행본

* 남자주인공 :
이름 : 권낙도
환락의 섬 적령도를 개발한 화명중공의 후계자. 적령도에서 죄책감이나 옳고 그름 같은 건 전부 우스운 단어일 뿐이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섬의 모든 것들은 전부 서희나에게 닿기 위해 존재했다. 심지어 자신조차도.

* 여자주인공 :
이름 : 서희나
하루하루 희망 없이 살아가는 빈민가에 버려진 여자. 망가지고 뒤틀린 과거의 기억을 인식하지도 못한 채 살아가다 권낙도를 만난다. 붉은색 오로라를 볼 때마다 타들어가는 가슴 속 감정의 실체를 파헤치려 적령도로 향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다 타버린 잿불 같은 여자를 향한 사이코패스의 맹목적인 사랑과 집착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이래야 내가 널 다시는 못 알아보지.”
잿불

작품 정보

붉은 오로라와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지는 환락의 섬 적령도.
누구나 그곳에 가길 염원했다. 희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장 매음굴로 팔려나갈 처지인 빈민굴 출신에겐 불가능한 꿈인 걸 알면서도.

“이름이 뭐야? 난 권낙도. 즐길 낙(樂)에, 섬 도(島)자 써.”

불현듯 제 앞에 나타난 수려한 남자가 쥐여준 건 다름아닌 적령도로 갈 수 있는 통행증이었다.

***

“근데 너, 이 짓 해보긴 했어?”
“…….”

희나가 쉬이 대답하지 못하자 낙도가 손으로 머리카락을 넘기며 건조한 한숨을 내뱉었다.

“뭐해. 입 벌려.”

낙도의 채근에 희나는 엉겁결에 입을 벌렸다. 꾸욱. 입을 더욱 크게 벌리면서 들어차는 좆머리는 예상보다 버거웠다.
안압이 높아진 눈에서 저절로 눈물이 줄줄 흘렀다. 생리적으로 솟아나기 시작한 타액 역시 막을 길이 없었다.

“잘 적시네. 처음이라더니.”

낙도의 눈이 희나가 허덕거리는 모습을 가만히 훑었다.
흙바닥에서 나뒹굴던 앙상한 나뭇가지 같은 팔다리가 이제 제법 볼만해졌다.
제 좆을 무느라 하늘로 치든 희나의 얼굴이 눈에 또렷이 들어와 좋았다. 멍이 가라앉은 피부는 기억처럼 뽀얗고 고운 색이었다. 숨이 찰수록 불그스름해지는 뺨과 눈가도 그대로였다.
낙도가 희나의 한 손을 움켜쥐곤 제 가슴팍으로 죽 끌어올렸다.

“심장 만져봐. 존나 뛰어.”

***

“날 속였어.”

희나는 핏기가 가신 얼굴로 낙도를 노려보았다. 마음에 어둡고 깊은 균열이 생겨났다. 그에게 품었던 복잡한 감정들이 한 줄기 증오로 빠르게 모이고 있었다.
제게 칼을 겨눈 희나를 올려보며 낙도의 한쪽 입가가 비틀리듯 올라갔다.

“죽이고 싶으면 여기부터 찔러. 사람은 생각보다 한 번에 안 죽으니까.”

낙도가 칼자루를 쥔 희나의 손목을 잡아 천천히 위로 올렸다.
예리한 칼끝이 불과 몇 밀리만을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그의 각막 앞에 멈췄다.

“이래야 내가 널 다시는 못 알아보지.”

작가

브리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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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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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이 있는거겠죠 단편이라 생략된 느낌이네요

    gen***
    2025.08.30

  • 단편이라 안지루하고 재밌어요

    moo***
    2025.08.26

  • 와 머지 남주 멋짐ㅎ 정말 글 잘쓰신댱~~

    hsl***
    2025.08.18

  • 단편이라 순삭이네요.

    psc***
    2025.08.17

  • 뭐 이런 불나방 같은 단편이 다 있어요?🔥( '༥' 🥢 ) 챱챱 훤과 희나가 단편에 끝내기엔 아까움ㅠㅠ캐릭터들이 입체적인데 이제 더 재밌어지기 시작했는데 끝나서 아쉬움ㅠㅠ작가님 외전 plz..

    hap***
    2025.08.16

  • 스토리 라인이 좋아요. 읽고 수정할께요.

    jan***
    2025.08.16

  • 행복하게 사는 외전 필요해요..ㅜㅜ

    thf***
    2025.08.16

  • 단권이라 조금아쉽지만 그래도 흐름이 너무강렬하고 좋아요 재밌게 후르륵막힘없이 읽었어요~ 여주너무 매력있고 남주가 저는 너무좋았어요ㅎㅎㅎ

    lov***
    2025.08.16

  • 둘이 행복한 외전 보고 싶어요!

    luv***
    2025.08.16

  • 끝이 좀 허무하게흐지부지한면도있지만 이야기흐름은 괜찮아요..낙도가 지키려는 여주.. 알고보면 좀 섬뜩한 얘기지만 순정남 얘기라 호록감겨서 읽었어요..그래도 전 탁정에 한표

    min***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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