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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전후 사회 상세페이지

포스트 전후 사회작품 소개

<포스트 전후 사회> 15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 제9권 『포스트 전후 사회』. 고도성장기 이후, 일본 사회의 다양한 변화상을 정리했다. 중류 의식의 붕괴, 불평등의 심화, 리얼리티의 상실과 허구적 감각의 팽창, 주체의 상실 등으로 요약되는 당시대의 모습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오늘날 한국의 특징과 비교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 역사적 주체형성과 연결 짓는다.


출판사 서평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 제9권
포스트 전후 사회

‘가족이나 군대의 모습, 식민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하면서
막말에서 현재에 이르는 일본의 발자취를 좇아가는 새로운 통사’

19세기 중반의 외국 함선 내항으로부터, 21세기의 현재까지, 대략 150년. 근현대의 일본은 무엇을 요구해 어떠한 걸음을 진행시켜 왔는가. 그리고 지금부터 어디로 가고자 하는 것일까. 통사를 그린 집필자 9명이, 각 시대의 일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물음을 내걸어 거기에 대답하면서 총정리를 행한다.

버블과 그 후의 장기불황, 깊어지는 정치 불신, 그리고 높아가는 사회 불안. 열도가 도취된 고도성장의 꿈의 뒤, 무엇이 기다리고 있던 것일까. 무너져 가는 냉전구조 속에서, 그 나라는 다음 세대에 주위 후발주자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60년대 중반경부터 현재까지, 정치·경제·사회·가족…… 모든 것이 변용하고 붕괴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족이나 군대의 모습, 식민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하면서
막말에서 현재에 이르는 일본의 발자취를 좇아가는 새로운 통사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전 10권, 원제 シリ-ズ日本近現代史)≫는 2007년 이와나미서점에서 간행한 역사 시리즈로, 19세기 중반의 외국 함선 내항으로부터, 21세기의 현재까지, 대략 150년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다. 근현대의 일본은 무엇을 요구해 어떠한 걸음을 진행시켜 왔으며, 지금부터 어디로 가고자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여, ‘막말ㆍ유신’에서 ‘포스트 전후 사회’까지를 9개의 시대로 구분해, 각 시기마다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연구자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한 통사로서 간행되었다.
『1권 막말ㆍ유신』(이노우에 가쓰오), 『2권 민권과 헌법』(마키하라 노리오), 『3권 청일ㆍ러일전쟁』(하라다 게이이치), 『4권 다이쇼 데모크라시』(나리타 류이치), 『5권 만주사변에서 중일전쟁으로』(가토 요코), 『6권 아시아ㆍ태평양전쟁』(요시다 유타카), 『7권 점령과 개혁』(아메미야 쇼이치), 『8권 고도성장』(다케다 하루히토), 『9권 포스트 전후 사회』(요시미 순야)의 9권으로 분권되어 있는 본 역사 시리즈에는 각 시대 분야에 정통한 한국의 번역자 9명이 담당하여, 본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어문학사)가 출간되는 데 힘을 모았다. 이 번역 작업은 일본사뿐만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사상사 등에서 일본과 관련된 내용을 전공하고 있는 한국의 연구자들에게 이전에 보지 못한 방대하면서도 체계적인 내용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의미 있다. 각 권마다 ‘역자 후기’를 덧붙여 한국의 역사학자들이 바라본 시대 의식, 한국 사회에 남겨진 과제 등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시리즈가 주목받는 데에는 21세기 현대의 일본이 과거의 역사를 어떻게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으며, 어떠한 역사적인 맥락을 거쳐서 앞으로 어디를 향해 가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통사를 그린 집필자 9명은 각 시대의 일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물음을 내걸어 거기에 대답하면서 총정리를 행하고 있다. 곧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기 위해 시작한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흐름을 되짚어 보면서 그중에서도 군대와 가족, 식민지의 현실을 탐구하는 것을 통해 ‘근현대 일본’이란 무엇인가를 밝히는 작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권 막말ㆍ유신』을 쓴 이노우에 가쓰오는 시리즈의 마지막 10권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와 역사학에서 생겨난 커다란 변화는 구미 중심의 역사관에서, 예전에는 주변부라고 인식되었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역사가 새롭게 서술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문화권의 배치도가 세계적으로 대변동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원래 세계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산업 시스템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풍부한 자원과 방대한 시장에 의해서 번영을 누려왔던 것입니다. 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거대한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역사의식으로 구성되어 재해석을 시작한 이 통사가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한국의 국민 역시 한국의 새로운 역사 주체 형성은 누가 될 것이며,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질문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찾아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일본의 사회 변화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 통사의 흐름이 보여주는 현실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한국 사회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숙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제9권 포스트 전후 사회』 소개
이번에 어문학사에서 기획한 일본 근현대사 10권은 이와나미(岩波) 출판사에서 최근에 간행한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 전 10권을 모두 번역하는 것이었다. 본서는 그 가운데 제9권으로, 요시미 순야(吉見俊哉)의 『포스트 전후 사회(ポスト戰後社會)』를 번역한 것이다. 단행본으로 발간된 일본 근현대사가 번역된 경우는 많지만, 이번과 같이 메이지유신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전 시기를 10권으로 기획하여 각 시기마다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연구자들에게 집필을 의뢰한 저작이 번역되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양과 질에 있어서 수준 높은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번역 작업은 한국의 일본 연구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번역 작업은 일본사뿐만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사상사 등에서 일본과 관련된 내용을 전공하고 있는 한국의 연구자들에게 이전에 보지 못한 방대하면서도 체계적인 내용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의미 있다.
9권에서는 일본에서 고도 경제 성장이 끝나 가는 70년대 이후 일본 사회의 다양한 변화상을 주로 다룬다. 그리고 9권을 집필한 요시미는 역사 학자가 아니라 사회 학자이다. 사회 학자인 요시미가 9권을 담당한 것은, 이 시기를 역사학에서 다루기에는 너무도 동시대적이고 현재적이며, 그 내용을 대상화하기에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너무 자기 자신의 문제로 읽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요시미는 일본의 포스트 전후 사회를, 70년대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의 ‘포스트 냉전 체제’와 변동환율제로의 이행, 그리고 80년부터 전개되기 시작한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정책과 그 결과로 나타난 기존의 복지 국가 체제의 붕괴에서 찾는다. 따라서 요시미는 일본의 포스트 전후 사회란 세계화의 일본적 발현 형태라고 정의한다. 그 구체적인 특징은 중류 의식의 붕괴, 불평등의 심화, 리얼리티의 상실과 허구적 감각의 팽창, 주체의 상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일본적인 특징은 오늘날 한국의 특징과 너무도 닮아 있다. 특히 한국 사회는 1997년의 IMF 위기 이후 급속한 사회 변화를 겪고 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역시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는 강자 독식의 신자유주의 원리가 있다. 현재의 일본을 보면, 10년 후의 한국을 예견할 수 있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은 현재의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많은 부분에서 겹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에 발간된 『전후 일본사』처럼, ‘달러 위기와 오일 쇼크’‘중일 국교 정상화’‘고도성장에서 안정 성장으로’‘거품 경제와 헤이세이 불황’‘55년 체제의 붕괴’와 같이 시간적인 연속으로 역사를 서술하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이 이 책의 특징이다. 즉 요시미는 이 책에서 메이지유신 이후 1960년대까지 구축된 일본 근현대의 시간과 주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무너지고 있는가를 묘사한다. 무너지는 주체에 대한 고민은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힌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적 주체 형성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의 많은 장에서 사회 운동의 담당자들에게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틀을 넘어서서 아시아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주체 형성을 고민하고 있다.
1997년 이후 한국 사회에서도 너무나 많은 것들이 무너졌다. 무엇보다 큰 붕괴는, 70년대와 80년대의 모순을 부수고 민주화라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온 ‘주체’였던 ‘진보’집단이 자본과 권력의 달콤함을 알고부터 산사태가 일어나듯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완전한 바닥이다.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주체 형성은 가능할까. 답은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할 민중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


저자 프로필

요시미 슌야

  • 국적 일본
  • 출생 1957년
  • 학력 도쿄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1981년 도쿄대학교 사회과학 학사
  • 경력 도쿄대학교 정보학환 교수

2015.0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머리말

제1장 좌파의 종말
1. 아사마 산장 사건과 1970년대
2. '운동' 하는 대중의 종말
3. 베헤렌과 여성 해방 운동, 반복귀론

제2장 풍요로움의 환상 속으로
1. 고도 경제 성장의 정점에서
2. 소비 사회와 도시의 젊은이들
3. 중후장대(重厚長大)에서 경박단소(輕薄短小)로

제3장 가족은 해체되었는가
1. 변화하는 일본인의 의식
2. 교외화와 핵가족의 폐색(閉塞)
3. 허구의 세계로

제4장 지역 개발이 남긴 것
1. 반공해에서 환경보호로
2. 지역 개발과 유원지 개발의 결말
3. 농촌 붕괴와 지역자치의 모색

제5장 '잃어버린 10년' 속에서
1. 지진ㆍ옴진리교ㆍ버블 붕괴
2. 국철 민영화에서 우정(郵政) 민영화로
3. 확대되는 격차

제6장 아시아에서 본 포스트 전후사
1.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공동화
2. '해외' 의 경험ㆍ'일본' 의 소비
3. '전후' 에 대한 재론과 미일 관계

맺음말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연표
참고문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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