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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상세페이지

작품 소개

<적> 『적』은 1993년 프랑스에서 한 남자가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부모를 살해한 뒤 방화와 미수로 그친 끔찍한 사실(fact)과 작가적 상상(fiction)을 결합한 팩션(faction)이라고 할 수 있다. 장클로드 로망이라는 이름처럼 그 남자의 삶은 하나의 소설이었다.(Romand이란 이름은 소설이란 뜻의 프랑스어 roman과 발음이 같다.)

저자인 엠마뉘엘 카레르는 이 사건을 의생자가 아닌 가해자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범죄자에게 편지를 쓰고, 작품의 의도를 밝히면서 로망이란 전대미문의 인물을 파헤쳐 나간다. 단순히 끔찍한 사건의 뒷이야기가 아니라 불가해한 일을 저지르게 된 가해자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적』은 읽히기보다는 체험되는 책이다. 페이지마다 위기감이 느껴지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어떤 남자를 너무도 가까이서 지켜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리테레르

현재 프랑스에서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엠마뉘엘 카레르의 『적』이 윤정임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93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이 책은 인간 존재의 미지의 심연을 탐색하고 있다. 엠마뉘엘 카레르는 몽상과 현실을 교묘하게 교차시키는 특이한 작가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또한 프랑스 소설 특유의 절제된 구성 속에 주인공의 내면 깊숙이 몰입하면서도 담담한 서술로 일관하는 묘사 방식과 독특한 작가적 상상력은 뭇 독자들에게 보기 드문 감동을 선사해 왔다.
엠마뉘엘 카레르가 가공할 만한 이야기로 작성해 낸 『적』은 다음과 같은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1993년 1월 9일 장클로드 로망은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부모를 살해한 뒤 방화와 미수로 그친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 체포 당시 그는 무려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로망, 그의 이름과도 같이 그의 삶은 순전히 소설이었던 것이다(로망Romand이란 이름은 소설을 뜻하는 프랑스어 로망roman과 발음이 똑같다). 작품 속의 화자인 <나>는 바로 엠마뉘엘 카레르이며 그는 이 예외적 사건에 매료되어 범죄자에게 편지를 쓰고, 작품화의 의도를 밝히며, 그의 재판에도 참석하여 범인의 행적을 그대로 추적해 간다. 『적』은 이러한 사실fact에 철저한 기반을 두고 적절한 상상fiction을 가미한 팩션faction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적』에는 책을 쓰는 과정 동안 작가의 마음속에 일었던 고통스러운 고백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는 장클로드 로망이라는 전대미문의 인물과 그의 가공할 만한 사기 행각, 일가족 몰살이라는 살인 사건이 어째서 작가의 마음과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가를 표현하려는 시도임을 짐작케 한다. 한편 작가는 이 사건을 희생자가 아닌 가해자의 관점에서, 그러나 단순히 끔찍한 일을 저지른 가해자의 이야기가 아닌 불가해한 일을 하게끔 되어진 가해자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풀이하고자 하였다.

이 책에는 책을 쓰는 동안 작가의 마음속에 일어났던 고통스러운 고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라크루아

장클로드 로망의 실제 사건을 다룬 이 소설에서 작가는 인간 존재의 미지의 심연을 탐색하고 있다. 그곳은 모든 것이 어둠 속에 뒤엉켜 버려 어떤 밝음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적』은 카레르의 익숙한 주제들을 다시 다루고 있다. 침묵, 거짓말, 심리적 불균형. 보이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을 분리하는 이 골짜기를 광기까지 파헤쳐 가는 일. 데뷔 초기부터 카레르는 인간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질문해 왔다. 인간에게 스스로를 응집할 수 있는 부동의 중심이란 게 존재하는가? 『적』은 결코 답을 가져다주지는 않은 채 이 질문을 끝까지 밀고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수사를 배제한 간결한 문체의 소유자인 카레르는 인간 영혼의 미로 속을 힘 있게 파헤쳐 나간다.
또한 모파상처럼 간결하고 정확한 문체로 카레르는 평온하면서도 배신적인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을 들이밀고 있다. 이 예외적 사건을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무언가를 조회해야만 개인이 입증되는 사회를. 때문에 『적』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해 주는 깨진 유리처럼 탁월한 책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글쓰기 방식과 낯선 집착을 드러낸 마력적이면서도 불편한 책이다. 작가가 장클로드 로망에게 느끼는 마력과 그 이야기가 불러일으키는 공포감은 아주 이상하면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 책을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강렬하고 독창적이며 어떻게도 분류할 수 없는 새로운 작품이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저자 프로필

엠마뉘엘 카레르 Emmanuel Carrere

  • 출생 1958년
  • 수상 크레쉬스 상
    1995년 페미나 상

2015.06.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Emmanuel Carrere
현재 프랑스에서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엠마뉘엘 카레르는 195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1986년 28살의 나이에 발표한 소설 『콧수염』으로 존 업다이크로부터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한 작품’, 「르 몽드」로부터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몽상과 현실을 교묘하게 교차시키는 특이한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겨울 아이』로 1995년 페미나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려졌으며, 이후 클로드 밀러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심사 위원상을 받기도 했다. 2000년에는 일가족을 살해한 실존 인물 장 클로드 로망의 심리를 파헤친 문제작 『적』(2000)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동명의 영화감독에 대한 연구서 『베르너 헤어조크』(1982), 『나는 살아 있고 당신들은 죽었다. 필립 K. 딕의 전기』(1993), 소설로는 『재규어의 친구』(1983), 『용기』(1984년 파시옹상, 보카시옹상 수상), 『베링 해협』(1986년 SF 대상, 발레리 라르보상 수상), 『안전지대』(1988년 클레베르 헤덴스상 수상), 『러시아 소설』(2007) 등이 있다.

『나 아닌 다른 삶』은 작가가 실제로 목격하...고 가슴 아픈 사건 ― 여행지 스리랑카에서 지진 해일에 휩쓸린 네 살배기 소녀 쥘리에트와, 33살에 암이 재발한 지방 법원 여판사 쥘리에트의 죽음 ― 을 다룬 기록문학이다. 면밀한 취재와 지인들을 상대로 한 심층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카레르는 시종 사실적이고 담담한 문체로, 질병, 장애, 죽음, 헤어날 길 없는 빚과 가난 등 의지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비극에 대처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삶의 면면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 낸다. 쉰을 넘어선 카레르의 작가적 연륜과 한층 깊어진 통찰, 따스한 연민이 돋보이는 역작 『나 아닌 다른 삶』은 「르 몽드」, 「르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평단의 극찬을 받는 한편, 같은 해에 출간된 기욤 뮈소와 마르크 레비의 신작을 누르고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 공히 카레르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렉스프레스』 독자상, 『마리 클레르』 소설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르 푸앵』 선정 올해의 책 20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카레르는 이 책에서 불공정한 계약을 일삼는 대출업체의 횡포와 이에 대항한 법적인 투쟁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 과중한 채무 해결을 위한 기구인 프랑스 크레쉬스(Cresus) 위원회에서 수여하는 크레쉬스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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