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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길 상세페이지

식탁의 길작품 소개

<식탁의 길> “부엌은 세계의 변모가 일어나는 무대이다.
요리라는 행위는 사물에 대한 가르침이고, 화학과 감각의 모험이다.”

세상의 수많은 식탁들을 자유롭게 누비며
자신만의 길을 완성해 가는
젊은 독학 요리사 모로의 매혹적이고 눈부신 여정!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신작 소설 『식탁의 길』이 서울대 강사 정혜용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마일리스 드 케랑갈은 깊고 예리한 성찰과 정교하고 세련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설가로, 한국에서는 전작인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라는 장편소설로 처음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 발표된 『식탁의 길』은 뒤늦게 요리의 길로 들어선 20대 청년인 주인공 모로가 현실과 부딪히며 실력 있는 셰프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청년 모로는, 파리와 세계 곳곳의 레스토랑을 누비며 경험을 쌓아 간다. 베를린의 케밥 가게, 파리의 전통 식당, 미슐랭 별을 단 호화 레스토랑, 태국과 미얀마 등 먼 타국에 있는 식당들에 이르기까지……. 모로는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이곳에서 저곳으로, 식탁에서 식탁으로 교차하며 이동한다. 모로에게 요리란, [사물에 대한 가르침이고, 화학과 감각의 모험]으로 가득한 놀라운 예술이자, 동시에 현장의 치열함을 견뎌야 하는 매일매일의 혹독한 노동이기도 하다. 고독하지만 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 독학 요리사 모로의 이야기를 통해, 한 인간이 하나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탐구해 나가는 진지한 여정을, 케랑갈 특유의 정교한 문장으로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젊은 요리사가 경험하는, 이 요리라는 소우주의 빛과 그림자,
그 관능적 매력과 난폭함, 그 지옥 같은 엄격함을 이야기하는 책. - 『텔레라마』

이 작품은 프랑스의 쇠유 출판사가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피에르 로장발롱과 공동으로 기획한 총서 [삶을 이야기하다Raconter la vie] 중 한 권에 포함시킬 목적으로 케랑갈에게 직접 집필을 의뢰하면서 탄생한 소설이다. 피에르 로장발롱은 나날이 파편화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개별적 존재들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 창출이 이 총서의 기획 의도라고 밝혔고, 이에 부응한 사회학자, 인류학자, 기자, 작가 등이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하던 프랑스의 다양한 직군의 각 구성원들에게 발언권을 돌려주기 위해 기꺼이 이 총서 집필에 참여했다. 케랑갈 역시 이 취지에 맞추어 하나의 직군으로서의 [요리사]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청년 요리사 모로와 그의 성장기를 담아낸 『식탁의 길』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만큼 케랑갈은 요리와 요리사의 삶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젊은 요리사 모로의 눈에 비친 [요리의 세계]를 눈앞에서 보듯 정밀하고 생생하게 그려 나간다. 케랑갈은 프랑스의 유명 잡지 『텔레라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주제에 특히 관심을 갖게 된 중요한 계기는, 그녀가 식사를 하던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친 [모로], 즉 모로의 모델이 된 젊은 요리사와의 만남이었다고 전한다. 이후 케랑갈은 그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며 그의 삶을 취재했고, 그가 해준 이야기들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보기도 했다. 또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요리사들의 작업과 생생한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하며 이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그것은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작가로서도 그랬지만 개인으로서도 그랬어요.] 케랑갈은 술회한다.

이처럼 케랑갈은 실제 인물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정교한 허구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젊은 독학 요리사 모로라는 매혹적인 인물을 만들어 냈다. 또한 요리라는 세계의 밝고 아름다운 측면뿐만 아니라 현장의 혹독함과 어두운 현실들도 담아냄으로써, 요리라는 방대한 세계의 빛과 그늘, 그 관능성과 폭력성, 예술적 측면과 노동적 측면을 입체적으로 그려 내며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모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그 생생한 세계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마일리스 드 케랑갈 Maylis de Kerangal

  • 국적 프랑스
  • 출생 1967년
  • 수상 웰컴 북 문학상
    오랑주 뒤 리브르상
    2014년 랑데르노상
    2012년 프란츠 헤셀상
    2010년 메디치상

2017.08.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Maylis de Kerangal
진지한 성찰과 강렬하고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며 현대 프랑스 문단을 뒤흔들고 있는 소설가. 1967년 프랑스의 툴롱에서 태어나 르아브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루앙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후 파리에서 사학, 철학, 민족학을 공부했고, EHESS(프랑스 사회 과학 고등 연구원)에서 1년간 수학했다. 2000년에 첫 작품 『구름 낀 하늘 아래를 걷다』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0년에 발표한 『다리의 탄생』으로 메디치상과 프란츠 헤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 『동쪽으로 뻗은 접선』으로 랑데르노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발표하면서 오랑주 뒤 리브르상, 웰컴 북 문학상 등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 개 문학상을 휩쓸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그녀를 오늘날의 프랑스 문단의 대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밖에 『떠도는 삶』(2003), 『꽃이나 화환은 사양합니다』(2006), 『케네디 해안 절벽로』(2008), 『이 밤 이 순간』(2014), 『식탁의 길』(2016) 등의 작품들 을 발표했다.

목차

1 베를린 / 되너 케밥
2 오네 / 케이크, 카르보나라, 수제 피자
3 식당들 / 투르느도 로시니
4 구타
5 직업 자격증 / 전통식 블랑케트 드 보, 사바용 프랑부아즈
6 초상화
7 라 벨 세종 / 버터 샐비어 뇨키
8 알리그르 / 돼지감자, 꾸리살
9 피로
10 아시아 / 포토푀, 부용
11 미식 세계 / 그라통, 잠두콩, 비둘기
12 코숑 드 레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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