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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즈음하여 읽어 본 시의적절한 책. 인디언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인들이 어떤 터무니없는 짓들을 해왔는지 알 수 있다. <와일드 웨스트 쇼>라는 인디언을 등장시킨 쇼를 만들어 큰 돈과 명성을 얻은 실존인물들과 당시 쇼를 즐기기위해 어마어마하게 몰린 백인사회의 반응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동안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등 몇몇 책들에서 언급됐던 시카고 만국박람회 이야기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콜럼버스 항해 4백 주년을 기념하고자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장의 중앙 통로, 골동품 좌대에 인디언 신생아의 말린 시체가 전시된 것이다.] 그밖에도 인디언들을 우리에 가두고 동물처럼 전시해놓거나 인디언 여자아이를 사서 백인처럼 전시하듯 키우는 등등 경악할만한 사실들을 털어놓는다. 중간중간에 인디언 원주민들과 당시 사진들이 등장하는데, 너무 생생해서 차마 그들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힘들었다. 이제 곧 Thanksgiving day. 이 즈음에 내가 아이들에게 늘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신대육을 찾아 험난한 여행을 떠난 청교도들. 그들이 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때는 자연에서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겨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고 공경에 처했을 때 먼저 그 땅에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 원주민들이 그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생존을 위한 농사법과 사냥법 등를 가르쳐주었다. 다음 해 가을 추수를 하고 잔치를 벌여 인디언들을 초대해서 함께 즐겼는데, 그것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었다. 미국의 시작에는 원주민들의 도움이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오래지않아서 백인들은 인디언들이 거주하던 땅을 빼앗고 학살하며 탄압했고, 동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참 씁쓸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책의 마지막에 추가된 ’윌슨 어윈 벤틀리‘의 이야기는 짧지만 감동적이어서 두 번 연거푸 다시 읽었다. ‘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윌슨은 그 다양한 모양에 감탄한다. 각각의 개별성과 독특함을 가지고 있으나 ‘눈’이라는 이룸 하나로 묶이며 온 세상을 깨끗하게 덮어버리는 존재. 그는 눈 결정 사진을 찍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개재하기도 했다. 쉽게 사그러지는 아름답고 무용한 존재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 존재에 의미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야 수퍼히어로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세계평화도 오는게 아닐까 싶다. _________ 그의 슬픔을 사랑하자. 그의 무지에 동참하자. 그의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이기도 하며, 그의 작은 모자는 아마 우리에게도 잘 어울릴 것이다! 그를 바라보자. 밤이 하얗다. 내가 무엇을 써야 할지 귀띔해 달라. 제발 너의 얼굴은 더 이상 드러내지 말고 나를 쳐다보지 마라. 대지는 슬프고 육체는 고독하다.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불쌍한 왕인 너는 나쁜 패를 골라 쥔 채 거기에 있다. 대지의 슬픔 | 에리크 뷔야르, 이재룡 저 #대지의슬픔 #버팔로빌코디의이야기 #에리크뷔야르 #열린책들 #인디언 #와일드웨스트쇼 #시카고만국박람회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마치 르포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소설이다. 강자들에 의해 쓰여진 역사의 진실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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