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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들, 사랑 이야기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원수들, 사랑 이야기

열린책들 세계문학 014
소장종이책 정가11,800
전자책 정가24%9,000
판매가9,000

원수들, 사랑 이야기작품 소개

<원수들, 사랑 이야기>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디시어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가 들려주는 어느 특별한 사랑 이야기


<망명자의 언어> 이디시어를 전 세계에 알린 작가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의 대표 장편소설 『원수들, 사랑 이야기』가 도서출판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싱어는 주로 폴란드와 미국 내의 유대인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들을 발표했는데, 이 해 노벨상 선정 위원회는 그를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폴란드 출신 유대인의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 상황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문학>이란 찬사를 보냈다.

유대의 종교와 전통을 지킨 작가

싱어의 작품 세계를 말할 때 유대교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늘 무신론자를 자처했지만 정신적 뿌리가 유대교였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탈무드』, 『카발라』, 그리고 이디시어 문학의 고전들이 그가 작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그의 윤리관과 인생관의 밑바탕이 되었다. 그가 발표한 작품에서 유대교 전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수많은 단편소설, 동화들은 유대인들의 민담, 전설, 신비주의 등을 다채롭게 담고 있다. 하지만 주로 유대인들의 삶을 소재로 했으면서도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집요하게 파헤쳤다는 점에서 유대 민족의 틀을 벗어나 인류 전체에 호소하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출판사 서평

싱어는 동유럽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의 언어인 이디시어로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유명한데, 초기 히브리어로 쓴 글을 제외하고 거의 평생을 이디시어로만 글을 썼다. 이디시어는 유대인들의 지방어로 지금은 거의 사어가 되다시피 했기 때문에, 이 언어만으로 글을 쓴 작가가 세계적인 권위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 처음엔 미국으로 이민 온 유대인들을 위한 이디시어 신문 「주이시 데일리 포워드Jewish Daily Forward」에 주로 글을 기고하여 폭넓은 호응을 받지 못했지만, 1950년대, 역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솔 벨로를 비롯하여 여러 번역 작가들이 그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여 출간하면서 미국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노벨 문학상과 전미 도서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현대 작가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디시어는 국토도 없고 국경도 없는, 그리고 그 어떤 정부도 보살펴 주지 않는 망명자들의 언어이며, 무기, 탄약, 군사 훈련, 전략 등을 가리키는 낱말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언어이며, 이교도는 물론이고 해방된 유대인들마저 멸시하는 언어입니다. 그러나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이디시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게토에 갇혀 지내면서도 몇몇 위대한 종교에서 설교하는 덕목들을 날마다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성서를 따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P. 303.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중에서

이디시어는 아직 숨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이디시어는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디시어는 순교자들과 성자들, 그리고 몽상가들과 신비주의자들의 언어였으며, 그 속에는 인류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수많은 기억과 풍부한 유머가 담겨 있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이디시어는 지혜롭고 겸손한 언어이며, 그것은 우리 모두의 언어, 즉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류 전체의 언어입니다.
p. 305.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중에서



저자 소개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Isaac Bashevis Singer

폴란드계 미국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는 1902년 폴란드 바르샤바 부근의 레온친이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하시디즘을 신봉하는 랍비였고, 어머니 역시 랍비의 딸이어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대교와 그 전통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한때 유대교 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현대 히브리어를 배우고 유대교 신비주의에 관심을 갖기도 했지만, 그의 열정은 곧 문학으로 옮겨 갔다. 1925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여러 필명을 사용하며 이디시어 잡지에 단편소설을 몇 편 발표하기도 했고, 1932년엔 첫 번째 장편소설 『고레이의 악마』를 출간했다. 그는 초기 작품은 주로 히브리어로 썼지만, 이후 모국어인 이디시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평생 동안 거의 이디시어로만 글을 쓰게 된다. 이 무렵 유럽에서 커져만 가는 반유대주의를 피해 형 이스라엘 조슈아 싱어와 함께 미국으로 도피하여 1943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다. 그의 책이 미국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솔 벨로 등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면서부터였다. 그 후 그는 폴란드에서 겪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미국에서의 경험, 그리고 유대인들의 역사를 토대로 이디시어로 글을 써 루이 람메드 상을 두 차례, 그리고 1974년엔 전미 도서상을, 1978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말년에는 현대인이 동물들에게 저지르는 가혹한 행위를 나치의 유대인 학대와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하며 채식주의자가 되기도 했다.
『원수들, 사랑 이야기』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뉴욕에 정착한 헤르만 브로데르라는 유대계 폴란드인과 그의 세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치유되지 못한 전쟁의 상처와 불안한 현대인의 삶과 사랑을 희극적임과 동시에 비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 밖에 『모스카트 일가』, 『쇼샤』, 『바보 킴펠』, 『루블린의 마술사』, 『슐레밀이 바르샤바로 갔을 때』 등 다수의 장편소설, 단편소설, 아동서와 회고록 등을 출간하였다. 주로 폴란드와 미국 내 유대인들의 생활을 묘사한 그의 작품들은 풍자와 아이러니, 지혜가 절묘하게 어우러졌을 뿐만 아니라, 초자연적이고 기괴한 분위기마저 감도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차

지은이의 말

제1부
제2부
에필로그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
[망명자의 언어]이디시어를 전 세계에 알란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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