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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나의 한 글자 06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작품 소개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친구를 사귀는 것도 우정을 지속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
잠시 고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옛 선비들에게 ‘우정의 비법’을 배운다!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는 청소년들의 고민인 ‘우정’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우정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야 친구가 될까? 친구와 싸웠는데 어쩌지? 친구에게 충고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우정을 지속시키기 위한 비법이 있을까? 우정이 끝나면 어떻게 견뎌 낼까? 등등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전 산문에서 찾는다. 독자는 옛 선비들도 자신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음을 알게 되고, 우정과 관련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 [나의 한 글자] 시리즈 여섯 번째 권


출판사 서평

친구를 사귀는 것도 우정을 지속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
잠시 고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옛 선비들에게 ‘우정의 비법’을 배운다!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는 청소년들의 고민인 ‘우정’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우정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야 친구가 될까? 친구와 싸웠는데 어쩌지? 친구에게 충고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우정을 지속시키기 위한 비법이 있을까? 우정이 끝나면 어떻게 견뎌 낼까? 등등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전 산문에서 찾는다. 독자는 옛 선비들도 자신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음을 알게 되고, 우정과 관련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 [나의 한 글자] 시리즈 여섯 번째 권


▶ 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게다가 열두 살이나 많은데…
친구 관계는 같은 나이, 같은 학년끼리 이루어지는 게 상식이다. 그래서 나이가 많으면 선배, 나이가 적으면 후배라 한다. 그런데 상식은 늘 옳을까? 나이를 지나치게 따지고, 조금만 차이가 나도 친구라고 규정하지 않는 문화가 좀 이상하다. 게다가 이 사회는 선후배 도리를 너무 엄격하게 요구하는데, 이런 문화가 옳지 않다는 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와 이덕무는 아홉 살 차이인데, 평생 우정을 나누었다. 천문학과 수학을 좋아한 실학자 유금과 규장각 검서관을 지낸 유득공은 일곱 살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작은아버지와 조카의 관계인데 평생 우정을 나누었다.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규정하는 벗, 그리고 우정이 좀 편협하다”고 이야기한다. 생각을 바꿔 다양한 벗과 만나면서 정신을 고양하고,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재 개그를 일삼으며 노골적으로 들이대는 백수(작가) 삼촌과 독한 말을 내뱉으며 까칠하게 거부하는 중3 조카의 밀고 당기는 팽팽한 신경전을 코믹하게 그려 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정이란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따뜻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 이별을 겪은 모든 사람들에게
아빠의 때 이른 죽음으로 슬픔이 끝도 없이 마음을 짓누른다. 슬픔은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에게 분노로 모습을 바꿔서 드러낸다. 소년은 꿈에 아빠가 보이면 화가 난다.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하면서 꿈에 나타나는 아빠가 밉다. 사실은 밉지 않고 너무나 그립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소년은 슬픔을 이겨 낼 수 있을까? 소년의 옆에는 소년의 벗이 되고자 하는 삼촌이 있다. 온갖 심한 말을 마구마구 내뱉으며 시니컬하게 대응하는 소년에게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약 올리며 고전을 소개하는 메일을 쓴다. 소년은 삼촌을 미워하는 듯하다가 결국 삼촌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진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친구와의 우정이 끝나는 날은 청소년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날이다. 그러나 작가는 우정은 끝나지 않는다고, 죽음조차 우정을 끝낼 수 없다고 말한다. 친구를 기억하는 한 우정은 지속되는 것이고, 세상을 떠난 친구가 원하는 바를 이뤄 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우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소년은 아빠를 기억하고, 아빠가 원하는 바를 찾아내고, 이뤄 내겠다고 다짐한다.

▶ 삼촌과 조카의 생각 차이가 흥미진진하게 드러난다
삼촌은 벗의 충고를 감사히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사례를 이야기하지만, 조카는 벗의 충고에 대해 화내면서 자신을 오해하는 벗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을 담은 사례를 말한다. 삼촌은 충고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도 격렬하게 반박하는 것도 모두 우정이라고 말하지만 조카는 동의하지 않는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는 식의 편의적이고 어중간한 생각은 사절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고전에서 인용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삼촌과 조카의 논쟁을 통해 독자는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게 되고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된다.
뼈 때리는 충고 따윈 필요 없고, 돈 없으면 우정도 개뿔이라 말하고, 선물은 가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재 개그는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조카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 최강 고수들에게 배우는 우정의 비법
작가는 실컷 오해하고 싸우고 화해하라고 말한다. 친구가 나를 오해할까 봐 걱정하고, 싸우고 나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청소년의 모습이라면, 작가는 그럴 필요 없다고, 갈등 없는 우정은 없는 법이라고 다독인다. 결국 오해하고 싸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화해를 잘 하는 것이야말로 우정을 지속하는 비법인 셈이다.
작가는 친구의 열혈 팬이 되라고, 조건 없이 지지하라고 말한다. 겨드랑이 냄새가 무척 심한 사람이 있었다. 가족들도 그 냄새를 참을 수가 없자, 그 사람은 집을 나와 세상을 떠돌다가 길에서 한 선비를 만나 함께 걸으며 우정을 나눈다. 그 사람은 선비에게 혹시 냄새를 못 맡느냐고 묻자 냄새를 잘 맡는다고, 나는 당신의 냄새가 너무 좋다고 답한다. 이렇듯 더러워도 친구를 사랑할 수 있고, 혹은 더러워서 친구를 사랑할 수도 있다. 진정한 벗이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건 없이 지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주관을 내려놓고 친구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진정한 우정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말보다 마음을 읽는 것이다. 최북은 조선 후기 중인 출신의 화가이다. 남들은 최북더러 미치광이라 하고 술주정뱅이라 했지만, 최북에게는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뛰어난 문장가이자 나중에 영의정까지 오른 남공철은 최북이 기이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찾아와 온갖 난동을 부린 최북에게 혹시 다치지는 않았는지 묻는 따뜻한 편지를 보낸 것이다. 남공철은 최북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진정한 벗이었다.


저자 소개

글 설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조선 후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에 관심이 높아, 그들이 생각하고 열망한 것들을 지금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소개하는 책들을 주로 써 왔습니다.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가 나눈 우정 이야기를 그린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했고, 『소년, 아란타로 가다』, 『우정 지속의 법칙』, 『울고 화내고 멍때려라』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그림 이강훈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책과 잡지, 광고 등 여러 매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을 표현하는 개성과 기법이 다양하고 아이디어가 기발한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도쿄 펄프픽션』, 『나의 지중해식 인사』가 있고, 그린 책으로 『고령화 가족』, 『한국 괴물 백과』,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 열두 살이나 많은데 친구라고?
뼈 때리는 충고 따윈 필요 없어
돈 없으면 우정도 개뿔?
선물은 역시 크기가 중요하지
아재 개그는 그만!

2 오해하고 싸우고 화해하라
갈등 없는 우정은 없는 법
미운 정도 정은 정이지
삼각관계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우정

3 여러 가지 모양의 우정
죽어도 계속되는 우정
친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는 우정
국경을 넘어선 우정
어려울 때 더 단단해지는 우정

4 최강 고수들에게 배우는 우정의 비법
놀 때는 제대로 놀아라
친구의 열혈 팬이 되어라
조건 없이 지지하라
말보다 마음을 읽어라

5 떠나는 우정, 다시 돌아오는 우정
슬픔을 함께하다
돌아와, 제발
네가 있어 견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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