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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라 상세페이지

원수를 사랑하라

  • 관심 2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3.07.2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508104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원수를 사랑하라 2권 (완결)
    원수를 사랑하라 2권 (완결)
    • 등록일 2013.09.02.
    • 글자수 약 7만 자
    • 3,000

  • 원수를 사랑하라 1권
    원수를 사랑하라 1권
    • 등록일 2013.09.02.
    • 글자수 약 5.1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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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라

작품 정보

그를 만나면 자꾸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 아무래도 저 남자는 전생의 원수였나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남자가 어느 날, 나의 보스가 되었다. 섹시한 보스와 일밖에 모르는 여기자의 밀고 당기는 사랑게임.
- 본문 중에서 -
나는 그가 준 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는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다.
“여자가 가장 섹시할 때가 언제인지 알아?”
“네?”
“막 샤워하고 나왔을 때 아니에요?”
“아니, 열심히 책을 읽고 있을 때.”
순간 나는 하승우의 말뜻을 이해했다. 하승우가 내게 다가왔다. 그는 고개를 숙여 내게 키스했다. 내 손에 들려 있던 책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그의 키스를 거부할 수 없었다. 그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널 안고 싶어. 어떤 여자도 이렇게 간절하게 안고 싶었던 적이 없었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하승우의 품에 안겨 모든 것을 다 잊고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 내가 갈등하고 있다는 것을 안 하승우는 나를 더 밀어 붙였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서 점차 목덜미 쪽으로 내려왔다. 그의 거친 숨결이 내 목을 간질이자 나는 그 아찔한 감각에 온몸을 떨었다. 그러나 미칠 것 같은 감각의 흥분 속에서도 한 줄기 차가운 이성이 내 열기를 가라앉히며 차츰 선명해졌다. 그러자 갑자기 내 입에서 예상치 못했던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는 내 반응이 의외였던지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왜 웃는 거지?”
“부장님이 꼭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도 못 갖게 하면 더 가지려고 떼를 쓰거든요. 지금 부장님이 딱 그런 모습이잖아요. 제가 처음부터 부장님 품에 쉽게 안겼더라면 아마 저를 두 번 다시 거들떠도 안보셨을 텐데 제가 계속 거절하니까 지금 안달이 나서 어쩔 줄 모르는 거 아닌가요?”
“예리하군. 그걸 잘 알면서 점점 더 나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이유는 뭐지?”
“전 저 자신을 지키고 싶거든요. 전 정기자처럼 남자 때문에 제 커리어를 위험하게 만드는 여자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하승우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 속에서 수많은 생각이 교차되는 것 같았다.
“상당히 이성적이군.”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실 거예요. 전 부장님처럼 일류대 출신이 아니에요. 지방대 출신이 서울에 있는 메이저 신문사에 입사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부장님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부장님이 푸치니에서 보셨던 저의 모습은 그 일부에 불과해요. 그러니까 제가 부장님의 충성스런 부하직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부탁이에요.”
“영리하게도 날 꼼짝 못하게 만드는 방법까지 잘 알고 있군.”
“부장님 키스가 오늘 제 이성이 마비될 만큼 매력적이었다는 건 인정해 드릴게요.”

작가

박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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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10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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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여자들이 반하는 남자 ㅜㅜ 자존감 낮은 여자는 버티지 못할거 같네요 ㅋ

    yok***
    2022.08.25
  • 작가님 글이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하지만 남주는.....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와 스킨십이라니. 남주가 바람둥이인데다가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과연 결혼후에도 바람 안 피우고 가정만 지키는 스타일일까요. 배경이 90년대같아요.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나네요

    jyj***
    2022.03.16
  • <원수를 사랑하라 1권> 오 재밌네요 밀당 나쁘지 않아요 ^^ <원수를 사랑하라 2권 (완결)> 씬이 너무 생략되어 있어서 아쉽요 ㅋ 여지껏 봤던 남주중에 가장 바람둥이 스타일인듯 ㅎㅎ 큰 기대 없이 봐서 재밌었고 너무 달달모드가 길지 않고 뻔한 결말일지라도 긴장감이 후반부까지 이어져서 재밌게 봤어요

    yuk***
    2018.02.08
  • 소설읽으면서 내가 감정이입되어 가슴이 쓰라리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했는데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레 매듭짓는 부분이 무척 아쉬웠다.

    011***
    2017.07.14
  • 남주 결혼하고 나서도 어떤 여자랑 뭐 있거나 키스하고 들킨담에 남자 본능이 원래 이래 하지만 사랑하는건 너야 이럴거같음ㅋㅋㅋㅋ참나

    ioe***
    2017.06.19
  • 뭔가 사랑을 하긴 하는데 왜 진짜인듯 아닌듯 .마무리도 너무 급하고요. 성인의 사랑이 순정적이진 았겠지만 뭔가 찝찝한 느낌.

    hyh***
    2017.03.26
  • 여주때문에 특파원까지 가는 깊은사랑을 하는 남주가 여조한테 흔들려서 키스하다니 전 이해가 안되요. 흔들려서 실수한거라니 참....약간 억지스런 갈등조장같아요.

    you***
    2016.01.01
  • 소설 한편 읽고 싶던 참에 이소설은저에게 좋은소설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읽었어요 ^^

    smj***
    2015.10.11
  • 술술 읽히고 재미 있어요~

    sin***
    2015.08.15
  • 갠적으로 재밌게 읽었어요 별다섯개아깝지않아요

    ohe***
    20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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