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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바늘꼬리 악마가 사는 집 상세페이지

까만 바늘꼬리 악마가 사는 집작품 소개

<까만 바늘꼬리 악마가 사는 집>

최근 심화되는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바탕이 마련되어야 한다. 폭력은 대물림 된다. 또 학대당하는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학대자에게 협박을 받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으므로 은폐되기 쉽다. 아동학대는 가정이 아니라 사회문제이다.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병 들면 우리 사회도 병 들기 때문이다. 숨겨져 자행되는 폭력과 학대의 문제를 공공의 장으로 끌어내고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 주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므로 관계된 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동화를 창작하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최근, 실종신고가 되었던 다섯 살 고준희 양이 부모의 학대에 의해 살해된 후 암매장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동화는,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반짝 조명을 받지만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잊혀지곤 하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모티프로 해서 쓰였다. 그러나 어느 한 사건이나 어느 한 피해자에게 실제로 있었던 일만을 다룬 것은 아니다.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세부적인 사건과 인물들은 대부분 창작된 것들이다. 자신의 부모에 의해 학대받고 살해당한 후 유기되는 어린이들의 사건 전모가 너무나 자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동학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바탕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에서 그런 완충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체계가 무너져 버렸다. “까만 바늘꼬리 악마가 사는 집”은 이런 상황을 자각함으로써 탄생되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진 지금 예전처럼 안심하고 살아가는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는 사라져가는 전통적 가정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은폐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아동학대 문제는 몇몇 개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문제이다. 그러다보니 당장 눈앞에 나타난 현안해결에 급급하느라 너나 할 것 없이 손 놓고 있는 사이에 이제 그것은 쉽사리 치유할 수 없는 암적인 사회현상이 되어버렸다. 사회, 국가 등 공공부문이 나서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할 때가 되었지만 남의 삶은 나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무언의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남이 겪어야 하는 불행은 언제든 내게도 닥칠 수 있다. 아동학대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위기감과 연대의식이 우리의 마음에서 싹터야 한다.

안개가 스며들어 옷깃을 적시듯 자연스레 우리 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글,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에 읽은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예를 우리는 수없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실이 책을 쓸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무엇보다도 학대 피해자 본인의 정신상태가 변해야 이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에…. 어린 피해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폭력 보호자들의 감시를 피해 그들의 생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책,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동화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모든 출판계 사람들이 만류하거나 백안시 함에도 불구하고, 책을 만들어 파는 출판인이기에 앞서 동화작가인 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소재, 그러나 우리 사회에 나비효과를 가져 올, 그리고 가져와야만 할 동화를 출판함으로써 또 한 번 정면돌파라는 배팅을 하게 된 것이다.

학대당하는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가해자에게 세뇌나 협박을 받은 결과 오히려 죄의식을 가지거나 학대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 아동학대 피해는 은폐되기 쉽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아동학대는 가정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다.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병 들면 우리 사회도 병 들 수밖에 없다. 폭력은 대물림되기 때문이다. 숨겨져 자행되는 폭력과 학대의 문제를 공공의 장으로 끌어내야 하는 이유이다. 학대당하는 아이들을 둘러싼 주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므로 관계된 모든 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동화를 주저 없이 “어른들이 함께 읽는 동화”로 기획해 펴내기로 했다. 물론, 아동학대 문제를 포함한 사회문제에 눈을 떠야 할 고학년 어린이들이 이 책의 주요독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동화의 등장인물들처럼 어린이 독자들이 어려움에 빠진 친구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음으로써 “아동학대”를 방지하는 지킴이로 직접 나서 주기를 빌며 이 책을 조심스레 세상에 내놓는다.


저자 프로필

최정원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 학사
  • 경력 바이코리아(초록인) 대표
    태권과학 연구소 수석 연구원
    서울 문화재단 동화부문 본심위원 역임
    경희대학교 강사
    계명대학교 강사
    현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 데뷔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 '꿈꽃'
  • 수상 1994년 제2회 MBC 창작동화 장편부문 대상

2016.02.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최정원: 동화작가,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동화). 1994년 제2회 MBC동화대상 수상(장편부문).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학박사. 경희대, 고려대, 경희대 강사, 서경대, 대진대 겸임교수 역임. 현재 출판기획 초록인 대표.
저서-황금나라, 카르마, 클론(엽록소인간 시리즈), 버둑할망 돔박수월, 나라를 지키는 칠뱅이(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작품 선정), 흰 눈이 오기까지, 조인(鳥人), 동화로 읽는 자연사 박물관 시리즈(현암사) 등의 동화/마음의 로드맵, 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있는 과학자들 등의 번역서

목차

1. 까만 바늘꼬리 악마
2. 텅 빈 집
3. 엄마 얼굴 그리기
4. 숨바꼭질
5. 노랑머리 엄마
6. 바늘꼬리 악마와 노랑머리 엄마와
7. 하늘만큼 사랑해요.
8. 언젠가 혼자 나갈 수 있는 날
9.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
10. 차가운 땅
11. 배고픔도 아픔도 없는 집
12. 들리시나요?
13. 그리운 할아버지
14. 꽃불놀이에 가려진 비명
15. 우리가 함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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