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어떻게 미래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속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우리들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경제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생산성의 격차는 10진법의 세계에서 2진법의 세계로 바뀌면서 지수 함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제 디지털화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만 시대의 변화를 좇아갈 수 있고 그에 맞는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이제 전통적인 생각으로는 돈벌이가 쉽지 않은 것은 물론 거의 불가능한 지경까지 이르렀다. 88만 원 세대가 태어난 배경이다.
그런데 디지털 마인드는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이론으로 안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초능력 외계인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평생 축구에 온 정열을 바친 박지성이 다시 하버드대에 도전한다는 것은 지금의 사고방식과 실행력으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는 그러한 개인적인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치열하게 기존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서 창조적 파괴를 하고 다시 디지털 사고의 시스템을 설계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경지다.
그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는 기하급수적 변화에 대응하려면 평생 공부해야 한다. 둘째는 수평적 네트워크 세상에서는 협력이 중요하고 그래서 정직하고 우수한 성격이 경쟁력이 된다. 셋째는 편법보다 정도를 걷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수평적 사회에서는 집단의 역할이 중요하고 집단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인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왜 전인적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
왜 전인적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 사회의 디지털화에 맞춰서 생각해보자. 디지털화는 우리에게 세 가지 변화를 가져다준다. 첫째가 10진법 세계에서 2진법의 체계로 바뀌면서 변화의 속도가 지수 함수적으로 빨라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네트워크화하면서 수평적 체계로 사회가 완전히 체질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1990년대까지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 선호도와 적합도를 갖추게 되어서 연장자가 리더가 된다. 그런데 수평적 확장이 초고속으로 이루어지면 연륜만 갖고는 적합성을 갖출 수 없다. 연결수의 증가가 한번에 몇천만 개씩 늘어나는 식이어서 경험이 무용지물이 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서 40~50대 중장년층이 사회에서 급속도로 추락한 이유다. 이렇게 수평적 체계는 모든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어버린다.
세 번째는 우리가 사는 현실이 디지털 세상에서 벌어지는 가상과 혼합되어 가상 현실의 세계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인간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이 가상 속에 이루어지고 있고 이제 시공간을 초월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상이 우리의 인격체를 대체한다. 즉 가상현실 속의 나는 다른 사람들이 다 들여다볼 뿐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디지털 세상에서는 정직과 정도가 중요한 가치가 되는 것이다.
왜 리딩 앤 피트니스인가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100세 시대를 살게 되었다. 그런데 까딱 잘못했다가는 55세에 은퇴해서 45년을 아무 할 일 없이 쓸모없이 지내다 죽을 수 있다. 결국 가장 좋은 노후 대책은 나이 들어서도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래야 변화를 좋아갈 수 있고 그에 따라 역할이 생긴다. 그런데 나이 들어도 열정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말로는 쉬워 보여도 엄청난 능력이다. 젊어서부터 훈련하고 몸에 익히지 않으면 마음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젊어서부터 이런 준비를 하는 방법론이 리딩 앤 피트니스이다.
디지털 시대에도 다시 책 읽기와 운동인 리딩 앤 피트니스라고? 그렇다. 여전히 유효하다. 예전에는 책 읽기의 첫 번째 목적이 지식을 얻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뇌의 수용 능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두뇌의 그릇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영상이 미디어 소비의 핵심으로 등장하면서 인간의 두뇌는 점점 더 이미지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SNS의 생활화는 글자 사용을 단문으로 만들고 이미지화하고 있다. 그래서 넘쳐나는 정보를 빠르게 탐색해서 의미 있는 결과로 도출하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능력은 책 읽기를 통해서 기르는 것이 이미지화에 익숙해진 두뇌의 기능을 보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보통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부수적인 효과고 운동의 핵심 효능은 신체의 변화수용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두뇌와 신체가 함께 수용 능력을 키움으로써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론으로 리딩과 피트니스를 리추얼라이제이션할 것을 권한다.
**이 책 제목인 리딩 앤 피트니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변화의 시대에는 스스로 동기를 만들고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는 자기 주도를 해야 한다. 스스로를 선도한다는 의미에서 리딩Leading이다. 이를 통해 어떤 상황과 변화가 닥쳐와도 적응할 수 있는 적합도를 갖출 수 있다. 이것이 피트니스Fitness이다. 그다음은 이런 자기 주도와 적합도를 높이는 데 가장 기본이 되고 효율적인 것이 독서인 리딩Reading과 운동인 피트니스Fitness이다. 독서와 운동은 평생 공부하고 성장하는 데 필수 요소이다.